“잠시 주목해 주시겠습니까.”연회장 중앙, 단상 위로 올라선 도윤의 목소리가 마이크를 타고 유람선 전체에 울려 퍼졌다. 소란스럽던 군중들이 일제히 입을 다물었다.“오늘 이 자선 바자회에, 저희 에이펙 그룹에서는 아주 특별한 물건을 내놓으려 합니다.”도윤의 신호에 직원이 벨벳 천으로 덮인 작은 케이스를 들고 나왔다. 천이 걷히자, 조명을 받아 눈이 시리게 빛나는 블루 사파이어 펜던트가 모습을 드러냈다.사람들의 감탄사가 터져 나오는 찰나, 도윤의 시선이 수많은 인파를 뚫고 서우의 곁에 선 해인에게 꽂혔다.“오늘, 이 물건의 경
Last Updated : 2026-03-17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