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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교수님, 나의 교수님: Chapter 101 - Chapter 106

106 Chapters

에필로그1 - 102화. 과수원의 평화, 이모의 잔소리

"아이고, 서 교수. 임신한 애를 매일 밤 그렇게 진을 빼놓으면 어떡해! 수아 얼굴이 볼 때마나 핼쓱해지는 데는 다 이유가 있었구만!"주말을 맞아 내려온 시골 고향 과수원 별장.건강을 완벽하게 회복한 이모가 주방에서 앞치마를 두른 채 지완의 등짝을 장난스럽게 때리며 잔소리를 퍼부었다.지완은 턱시도나 수트가 아닌 수수하고 편한 셔츠 차림이었지만, 이모의 타박에 안경을 고쳐쓰며 뻔뻔하게 대꾸했다."이모님, 산모의 혈액 순환과 태교를 위해 남편이 야간 홈 케어에 정성을 다하는 것은 의학적으로 권장되는 의무입니다.""의무는 무슨! 내 새끼 뺨이 홍조가 돋아 있는 것이 다 자네가 밤마다 주무르며 뒤흔들어서 그런 거 아닌가!"이모의 유쾌한 호통에 수아는 얼굴을 확 붉히며유모차에서 잠든 쌍둥이들의 모빌을 흔들었다.과거 이모의 사고로 빚더미에 앉아 유흥가로 가야 했던 비참한 기억은,이제 사과나무 그늘 아래서 터져 나오는 가족들의 웃음소리 속에흔적도 없이 세탁되어 있었다.지완은 수아의 곁으로 다가가그녀가 마실 따뜻한 루이보스 티를 건네며 꼬옥 끌어안았다."....... 이모님께서 당신을 참 바르게 키워주셨군요. 이제 이 사과나무들이 매년 자랄 때마다, 우리의 세 아이들 웃음소리도 함께 커갈 겁니다."지완의 다정한 약속에 수아는 그의 어깨에 머리를 기대며 미소 지었다.상처를 극복한 가족이 일구어낸 평화롭고 화목한 과수원의 오후 풍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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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 2 - 103화. 시아버니의 츤데레 육아일기

"으흠...... 지완아. 셋째가 태어나면 이 할애비가 직접 안고 문중 대종회 상석에 앉힐 것이다. 그러니 며느리는 무조건 성북동 안채에서 몸조리를 해야 할 터.."성북동 본가 서재, 서 대감은 돋보기 안경을 쓴 채시중의 최고급 아기방 인테리어 책자를 뒤적이고 있었다.지완은 다리를 꼬고 앉아 차를 마시며 차갑게 대꾸했다."아버지. 제 아내와 아이들의 거처는 저의 레지던스 입니다. 아버지가 자꾸 문중의 법도를 들이미시면 셋째 얼굴은 1년간 못 보시는 수가 있습니다.""이.. 이.. 이 오만한 놈이...!! 내가 전 재산의 절반을 신탁해 주었는데...... 애비한테 이럴 수는 없다!"서 대감이 버럭 소리를 질렀지만,정작 그의 눈은 수아가 보낸 쌍둥이들의 재롱 동영상이 재생되는태블릿 화면에서 떨어질 줄 몰랐다. 평생 가문의 권위밖에 모르던 노인이,이제는 며느리와 손주들의 환심을 사기 위해뒤에서 절박하게 아기 용품을 결제하는 츤데레 할아버지가 되어 버리고 말았다.한 여사가 서재 문을 열고 들어와 남편의 등짝을 때리며며느리 편을 들었다."이 영감탱이가... 지완이 말이 백번 맞지요. 수아가 자기 편한 곳에서 애를 낳아야 태교에도 좋지.. 우리는 우리끼리 주말에 아기 옷이나 사러 갑시다."가문의 권력 싸움 대신, 오직 새로 태어날 셋째와 쌍둥이들의 육아 이야기로밤새도록 꺼지지 않는 성북동 주택...강수아라는 존재가 가져온 완벽한 가문의 체질 개선이자 화목의 증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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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 3 - 104화. 34주의 카운트다운, 온전한 평온.

시간은 화살처럼 흘러 마침내 셋째가 임신 34주 차가 외었다.첫 쌍둥이가 임신 34주 차에 윤서희의 납치 위협과 조기 진통으로피와 양수 범벅이 되어 병원으로 질주했던 악몽 같은 기억이수아의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하지만 이번 임신의 34주차는 완전히 달랐다.한남동 레지던스 침실은 아늑하고 평온한 클래식 음악이 흐르고 있었고,사방에는 가문의 경호원들이 개미 한 마리 얼씬 못 하게삼엄하고도 안전한 방패를 두르고 있었다.윤서희는 이미 교도소 독방에서 완벽한 파멸의 형기를 채우는 중이었기에.그 어떤 방해꾼도 존재하지 않았다.2주 뒤..."..............어디 아픈 곳이나 불편한 곳은 없어요, 수아?"지완은 침대 머리맡에 앉아 수아의 만삭인 배를자신의 커다란 손으로 어루만지며몇 번이고 수아의 안색을 꼼꼼히 살폈다.그의 손가락 끝은 여전히 조심스러웠지만,과거의 공포 기억은 한 줌도 남아 있지 않았다."괜찮아요, 지완씨. 이번에는 아기도 아주 얌전하고, 내 옆에는 나의 남편인 당신이 이렇게 지켜주고 있잖아요."수아가 지완의 단단한 손을 꼭 맞잡으며 환하게 웃었다.첫 출산의 트라우마를 남편의 지독한 과보호와 사랑으로완벽하게 극복해 낸 순간이었다.지완은 고개를 숙여 수아의 부푼 배 위에가볍게 입을 맞추며 속삭였다."이제 2주만 지나면 우리의 세 번째 기적이 세상 밖으로 나오네요. 내 목숨을 바쳐서라도 당신의 출산 길을 가장 아름답고 평화롭게 만들어줄 테니, 나만 믿어요, 여보."의무가 아닌 완전한 신뢰로 묶인 두 사람의 숨소리가,출산의 피날레를 향해 가장 따뜻하게 타들어 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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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 4 - 105화. 작은 다툼?

"서 교수님. 제왕절개 수술방 준비 완료해 두었습니다. 안주인 마님과 서 대감 어르신도 곧 로비에 도착하실 겁니다."한국대 본원 산부인과 최고급 프라이빗 분만 센터. 지완은 바쁜 걸음으로 수아가 있는 병실로 향했다."수아, 여보.. 수술방은 준비가 잘 되었어요. 이제 당신만 준비되면..""지완씨, 여보. 전 수술 안 해요. 자연분만 할 수 있어요. 어렵다는 쌍둥이들도 자연 분만으로 낳은 몸이예요. 걱정할 거 없어요.""아니... 당신, 그 힘들고 아픈 고생을 또 겪는 걸 내가 지켜 볼 자신이 없어요. 그러니... 제발, 수술 합시다. 한 숨 자고 일어나면 아기는 태어나 있을거야..""지완씨, 여보.. 수술이 더 무서워요. 마취하는 것도 싫고. 아기가 스스로 세상에 잘 나오도록.... 그리고... 사실... 진통 시작한지 좀 되었고, 조금 전에 양수도 이미 터졌어요..."지완이 눈을 크게 뜨고 놀라서 침대 옆의 비상벨을 눌렀다."아니, 그건 왜 눌러요? 지금 비상상황은 아닌데... 그냥 진통이 시작 되었다고 간호사에게 말만 하면 될것을..."VIP병실의 비상벨에 놀란 의료진들이 허겁지겁 달려 들어오자 수아는 민망함에 얼굴을 붉혔다.의사가 NST 검사 그래프를 보고 놀라서 물었다,"산모님, 언제부터 배가 아프셨어요? 지금 어느 정도 아프신지...""배가 사르르 한 느낌은 한 2-3시간 전이었던 것 같고, 양수 터진지 한 15분 쯤 된것 같아요. 양수가 터진뒤로 진통이 급격히 심해 졌구요.""하.. 잠시만요. 내진 좀 할게요."간호사들이 가림막을 세우고 의사가 수아의 다리 사이을 확인하려고 얼굴을 가까이 하다내진도 않고 바로 나왔다."내진도 필요 없겠네요. 벌써 7-8cm 열려서 아기 머리가 살짝 보이는 상태예요.""네에...??"수아와 지완이 동시에 놀라서 되물었다."여기서 바로 출산 하실 수 있게 출산 베드를 가져 오겠습니다.""아니... 수술을...""교수님, 사모님은 출산 체질이실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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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 5 - 106화. 아기 울음소리, 감격의 눈물

으앙-, 응애, 응애-!드디어 우렁차고 맑은 아기의 울음소리가 VIP 병실안을 가득 채웠다.지완과 수아를 반반씩 쏙 빼 닮은, 세상에서 가장 완벽하고 아름답고 건강한 셋째 딸아이의 탄생이었다.처음 쌍둥이들의 출산 때 처럼 기절하듯 의식을 잃고 지완이 울부짖으며"임신시켜서 미안하다"고 붕괴하던 비극적 시나리오는 없었다.수아는 기쁨과 감격으로 웅성거리는 가족들과 의료진들 사이로,자신의 품에 안긴 핏덩이를 보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지완은 침대 머리맡에 무릎을 꿇은 채,수아의 뺨과 입술 위로 자신의 눈물 어린 입술을 천천히 덮었다.오직 감격과 영원한 사랑만이 섞이는 격정적인 눈물의 키스였다."........ 고생 많았어, 수아 씨. 나의 영원한 구원자. 너무 고맙고 사랑합니다."지완은 수아의 손을 꼭 쥔 채 몇 번이고 고백했다.수아는 자신 품의 아기와, 자신의 눈물을 닦아주는 단단한 남편의 얼굴을 바라보며비로소 자신이 출산 도구가 아닌, 이 가문과 서지완이라는 한 남자의 목숨보다 소중한 임을 가슴으로 따뜻하게 재확인했다."나도 사랑해요, 지완 씨. 세 번째 기적을 만날 수 있게 해 줘서 고마워요."서로를 향한 무한한 신뢰와 치유의 고백이,분만 병실의 모니터 음 사이로 애달프게 퍼져 나갔다."크흠.. 음흠....그 언제까지 그러고 있을게냐? 우리도 아기 얼굴 좀 보자꾸나."셋째의 울음 소리를 들으며 서로를 껴안고 눈물 흘리던 가족들 사이로, 서 대감이 더는 참지 못하고 헛기침을 하며 말했다.비극으로 시작되었던 두 사람의 인연은 이제 단 한 줌의 상처도 남기지 않은.완전한 축복의 패밀리의 이야기로 완성되어 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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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 6 - 107화. 나의 교수님, 나의 사랑.(최종화)

사과꽃 향기가 아지랑이처럼 피어오르는 시골 과수원, 그 옆의 별장 잔디밭.어느새 아장아장 잘도 걷는 쌍둥이 남매(연수,연아)가잔디 위를 뛰놀며 꺄르르 웃어대고 있었고,한 여사와 서 대감은 갓 백일이 지난 셋째 연희(延喜)를 품에 안고 싱글벙글 웃으며빈 유모차를 흔들고 있었다.건강한 모습의 이모와 서지우 역시 바베큐를 준비하며 유쾌하게 잔을 부딪쳤다.과거 유흥가의 아픔도, 가문의 억압도 모두 사라진 자리,오직 세상에서 가장 화목하고 온전한 다섯 식구,아니 아홉 식구의 진짜 가정이 완성되어 있었다.지완은 테라스 난간에 기대어 사과나무를 바라보던 수아의 등 위로 다가와,그녀의 허리를 자신의 큰 두 손으로 부드럽게 감싸 안았다.은은한 코지우드 향이 수아의 온몸을 포근하게 장악했다."........ 처음 노래방 문을 열고 당신이 들어와 눈이 마주쳤을 땐, 나의 뒤틀린 집착이 당신에게 상처가 될끼봐 매일 밤 숨이 막혔어."지완은 안경을 벗어 테이블 위에 내려놓으며 ,수아의 목덜미에 고개를 묻고 낮게 잠긴 목소리롤 속삭였다."하지만 이제는 압니다. 나는 가문의 명예나 의무 때문이 아니라, 오직 강수아 당신 하나에게 중독되어 숨을 쉬는 미친 남편일 뿐이라는 것을. 나의 메마른 세상에 기적과 사랑을 가르쳐 준 유일한 구원자, 내 사랑.."평생 아껴두었던 아저씨의 완벽하고도 단단한 사랑의 맹세였다.수아는 고개를 돌려 그의 짙은 눈동자를 똑바로 마주 보며,그의 목을 끌어안고 마음속 깊은 곳에 피어난 진심을 건넸다."나도 사랑해요. 나의 아저씨, 교수님... 나의 남편 서지완 씨. 내 사랑.."두 사람은 사과 꽃비가 눈부시게 쏟아지는 저녁노을 속에서서로의 입술을 닳아없어서질 듯 깊숙하게 집어삼켰다.비극적 계약과 오해로 시작되었던 잔혹한 인연이,온 가문의 축복과 셋째의 탄생을 통해마침내 세상에서 가장 화목한 가정을 이루어모든 이들에게 사랑의 위대한 치유와 희망을 선물하며...[교수님, 나의 교수님] 은 막을 내립니다.그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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