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혁은 제정신이 아니었다.수아가 지완과 정식으로 혼인신고를 마친 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된 이후,그의 세게는 처참하게 부서졌다.가문의 힘에 억눌려 억지로 들이 밀어진 사슬이라 확신했기에,우혁은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서라도 수아를 성북동의 그 저택에서 빼내 와야만 했다.비가 거세게 쏟아지는 밤.우혁은 삼엄한 경비망을 뚫고 성북동 서씨 가문의 대저택 뒷 담을정확히 정조준해서 사뿐히 뛰어 넘었다.진흙탕에 구르며 다치고 긁혔지만 통증조차 느껴지지 않았다.오직 2층 불이 켜진 침실 창문만을 바라보며 본채 외벽을 타고 올라가려던 그 순간."이봐요, 고향 선배님. 내가 스토커짓 하면 바로 험한 꼴 볼거라고 지난번에 분명히 경고했을 텐데요."어둠 속에서 서지우가 잔인하고 뒤틀린 미소를 지으며 가문의 경호원들과 함께우혁의 앞을 막아섰다.우혁이 주먹을 쥐고 달려들려고 했지만,훈련된 경호원드의 무자비한 손길에 순식간에 바닥으로 짓눌려 쳐박혔다.진흙 바닥에 얼굴리 박힌 채 버둥거리는 우혁의 위로,우산을 쓴 지완이 천천히 걸어왔다.수트 차림에 서늘하고 광기어린 눈빛을 뿜어내는 지완은,바닥에 짓밟혀 있는 우혁을 그야말로 벌레 보듯 내려다 보았다.10살이라 어린 남자, 그녀의 선배가..자기 안애의 영역을 끊임없이 침범하려는 것에 대한,날카롭고 처절한 서열 정리의 시간이었다."서지완 교수.....! 수아를 당장 내보내! 당신네들이 쌍둥이들, 그 핏줄 때문에수알르 씨받이로 가두어 둔거 내가 모를 줄 알아?"우혁이 피를 토하듯 절규하자,지완은 구두 굽으로 우혁이 짚고 있던 흙바닥을사정없이 짓밟으며 낮게 으르렁 거렸다.평생 교단에서 냉정함을 유지해 온 서지완 교수가,,오직 자신의 아내를 향한 소유욕 하나 때문에 완전한 포식자, 맹수이자 괴물로 변해 있었다."착각이 나주 심하군. 한우혁 학생. 내 가문이 강수아를 인질로 잡은 게 아니라, 내가 그 여자에게 버림받을까 봐 안달이 나서,, 법적 족쇄까지 채워 내 침실에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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