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야, 우리 이쁜 수아가 왔구나."한국대 본원 최고급 VIP 프라이빗 병동의 문이 열리고,수아가 들어서자마자 침상 위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수아는 들고 있던 가방을 바닥에 툭 떨어뜨렸다.산소호흡기를 벗어던지고, 몰라보게 안색이 좋아진 이모가눈물을 흘리며 수아를 향해 두 팔을 벌리고 있었다.서 대감이 전 재산의 절반을 수아와 쌍둥이들에게 신탁함과 동시에,해외에서 수억 원의 비용을 들여 전용기로 모셔온세계 최고 권위의 신경외과 닥터들 및 재활 의학 의료진들의 집중 치료가기적을 만들어 내었던 것이다.윤서희의 납치 위협 속에서 언제 꺼질지 모르는 촛불 같았던 이모가,완벽하게 살아 돌아와 회복하여 스스로 몸을 일으켜 앉아 있었다."이모.......! 이모 진짜 괜찮은 거야, 응? 나, 나 알아 보겠어?"수아는 침상으로 달려가 이모의 품에 안겨 어린아이처럼 엉엉 울음을 터뜨렸다.평생 시골에서 결혼도 안하고, 무뚝뚝하게 자신을 키워주었지만,서울 하늘 아래 유일한 핏줄이었던 이모, 수아가 목숨을 걸고 쌍둥이들을 품어가며 버텨야 했던유일한 이유이자 구원이었던 이모였다."그럼, 내 새끼를 내가 왜 몰라봐...기특한 가시내. 서울서 고생 많았다........."이모가 투박하고 거친 손으로 수아의 눈물을 닦아주며 함께 오열했다.병실 문가에 완벽한 수트 차림으로 서 있던 지완은 그 모습을 보며 안경 너머로 슬며시 눈시울을 붉혔다.서 대감 역시 지팡이를 짚은 채 병실 구석에서헛기침을 하며 눈물을 훔치고 있었다.지완은 수아의 곁으로 다가가 이모님께 정중하게 허리를 숙여 인사했다."이모님, 인사가 늦어서 죄송합니다. 서지완입니다. 수아 씨와 쌍둥이들을 제 목숨보다 소중히 지키는...강수아의 정식 남편입니다..""아이고 , 서 교수님...... 우리 수아를, 저를 살려주시고 대단한 가문에서 귀하게 맞아주셔서 내가 평생의 이 은헤를 어찌 갚아야 할지...."이모가 큰 절이라도 하려하자,지완이 오히려 이모의 거친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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