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원원단상회.유비는 직원들을 회의실로 불렀다.평소보다 조용한 분위기였다.직원들은 이미 어느 정도 상황을 짐작하고 있었다.유비는 잠시 직원들을 바라보다 입을 열었다."그동안 고생 많았습니다."회의실이 조용해졌다."도원원단상회는 사업을 정리하게 됐습니다."아무도 바로 말을 하지 못했다.이미 예상했던 이야기였다.하지만 직접 듣는 순간의 무게는 달랐다.---유비는 준비한 자료를 직원들에게 나눠주었다.퇴직 정산.남은 일정.거래처 인수인계.하나씩 설명했다.질문도 받았다.끝까지 책임지고 정리하겠다는 약속도 했다.---회의가 끝난 뒤.직원들은 하나둘 자리에서 일어났다.오랫동안 함께한 직원 한 명이 유비 앞으로 걸어왔다."대표님.""응.""덕분에 많이 배웠습니다."유비는 잠시 웃었다."내가 더 고맙지."직원은 고개 숙여 인사한 뒤 회의실을 나갔다.---관우는 거래처 정리에 들어갔다.장비는 창고 자산 정리를 맡았다.평소처럼 일하고 있었지만.세 사람 모두 알고 있었다.이번 일은 평소와 다르다는 것을.---장비는 빈 창고를 둘러보다가 멈춰 섰다.처음 계약했던 날이 떠올랐다.돈이 부족해 창고 하나 얻는 것도 쉽지 않았다.유비는 거래처를 찾아다녔고.관우는 계약서를 검토했다.장비는 직접 물건을 날랐다.그렇게 시작했던 회사였다.---위나라텍스타일.장료는 도원원단상회 정리 소식을 조조에게 보고했다.조조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결국 정리하는군.""예.""쉽지 않았을 텐데."장료는 의외라는 표정을 지었다.조조는 담담하게 말을 이었다."사업을 시작하는 사람은 많다.""하지만 끝을 인정하는 사람은 많지 않아."---원소패션그룹.전풍도 같은 소식을 들었다.그는 잠시 자료를 내려놓았다.유비는 패배했다.하지만 이상하게도 끝났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오히려 이제부터 새로운 시작이 기다리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저녁.도원원단상회.사무실에는 유비와 관우, 장비만 남아 있었다.직원들은 모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