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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동대문삼국지: Chapter 91 - Chapter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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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1화 - 무너지는 계산

도원원단상회. 유비는 늦은 밤까지 계산표를 들여다보고 있었다. 창고를 정리했다. 차량도 처분했다. 개인 자산까지 끌어왔다. 그럼에도 숫자는 달라지지 않았다. 부족했다. 유비는 계산기를 내려놓았다. 그리고 처음으로 인정했다. 문제가 예상보다 훨씬 커졌다는 사실을. --- 다음 날. 회의실. 관우는 새로 받은 자료를 정리하고 있었다. 유비는 보고서를 받아들었다. 잠시 후 표정이 굳어졌다. "또 취소됐나." "예." 관우의 목소리도 무거웠다. 최근 들어 거래처들이 하나둘 발을 빼기 시작했다. 계약을 미루고. 주문량을 줄이고. 새 계약을 보류했다. 장비는 결국 참지 못했다. "이상하잖아." "......" "사업이 어렵다고 다들 갑자기 등을 돌린다고?" 관우는 짧게 답했다. "그게 시장이다." 좋을 때는 몰려든다. 하지만 흔들리는 순간 누구보다 빨리 멀어진다. --- 유비는 거래처 대표 한 명을 직접 찾아갔다. 오랫동안 거래했던 사람이었다. "대표님." 상대는 미안한 표정을 지었다. "죄송합니다." 유비는 애써 웃었다. "사정은 이해합니다." 상대는 한참 망설이다가 말했다. "대표님을 못 믿는 게 아닙니다." "압니다." "하지만 회사가 불안하다는 이야기가 너무 많습니다." 유비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더 이상 붙잡지 않았다. 상대도 쉽지 않은 결정을 했다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 위나라텍스타일. 곽가는 시장 자료를 정리하고 있었다. "도원원단상회 거래처들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순욱이 물었다. "버틸 수 있겠습니까." 곽가는 잠시 생각했다. "어렵겠죠." 조조는 서류를 넘기며 말했다. "돈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곽가와 순욱이 동시에 조조를 바라봤다. 조조는 차를 한 모금 마셨다. "사람들이 불안해하기 시작했어." "......" "사업은 숫자로 무너지는 게 아니라 신뢰로 무너진다." 회의실이 조용해졌다. 그 말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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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2화 - 마지막 선택

도원원단상회.회의실에는 무거운 침묵이 내려앉아 있었다.유비는 책상 위 보고서를 바라보고 있었다.관우가 정리한 자료였다.현재 자금.남은 계약.운영 가능 기간.현실은 생각보다 더 냉정했다.---장비가 먼저 입을 열었다."아직 방법은 있잖아."유비는 대답하지 않았다.장비는 답답한 듯 말을 이었다."우리가 여기까지 어떻게 왔는데."관우는 차분하게 말했다."장비.""왜.""현실을 봐야 한다."장비는 입술을 깨물었다.하지만 반박하지 못했다.그 역시 자료를 봤기 때문이다.---유비는 조용히 말했다."은행은?"관우가 답했다."추가 대출은 어렵다고 합니다.""거래처는?""계약 연기 요청이 계속 들어오고 있습니다."유비는 눈을 감았다.상황은 점점 명확해지고 있었다.---그날 오후.유비는 창고를 둘러보았다.직원들은 평소처럼 일하고 있었다.하지만 분위기는 예전과 달랐다.모두가 눈치를 채고 있었다.회사에 무언가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유비는 한 직원 옆에 멈춰 섰다."힘들지 않나."직원은 멋쩍게 웃었다."괜찮습니다."유비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그 말이 진심이 아니라는 걸 알았기 때문이다.---위나라텍스타일.장료는 시장 보고서를 정리하고 있었다."도원원단상회가 어렵다더군."조조는 담담하게 말했다."그럴 때가 됐지."장료는 잠시 망설였다."유비 정도 되는 사람이면 다시 일어설 수 있지 않겠습니까."조조는 고개를 들었다."일어서는 것과 버티는 것은 다르다.""......""지금 유비는 버티고 있다."장료는 그 말의 의미를 곱씹었다.---도원원단상회.저녁.관우와 장비는 창고 한편에 나란히 앉아 있었다.장비가 낮게 말했다."설마 진짜 끝나는 건 아니겠지."관우는 잠시 침묵했다.그리고 솔직하게 답했다."모르겠다."장비는 씁쓸하게 웃었다.관우 입에서 그런 말이 나오는 건 처음이었다.---늦은 밤.유비는 혼자 대표실에 남아 있었다.벽 한쪽에는 회사가 처음 거래를 성사시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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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3화 - 끝을 준비하다

도원원단상회.유비는 직원들을 회의실로 불렀다.평소보다 조용한 분위기였다.직원들은 이미 어느 정도 상황을 짐작하고 있었다.유비는 잠시 직원들을 바라보다 입을 열었다."그동안 고생 많았습니다."회의실이 조용해졌다."도원원단상회는 사업을 정리하게 됐습니다."아무도 바로 말을 하지 못했다.이미 예상했던 이야기였다.하지만 직접 듣는 순간의 무게는 달랐다.---유비는 준비한 자료를 직원들에게 나눠주었다.퇴직 정산.남은 일정.거래처 인수인계.하나씩 설명했다.질문도 받았다.끝까지 책임지고 정리하겠다는 약속도 했다.---회의가 끝난 뒤.직원들은 하나둘 자리에서 일어났다.오랫동안 함께한 직원 한 명이 유비 앞으로 걸어왔다."대표님.""응.""덕분에 많이 배웠습니다."유비는 잠시 웃었다."내가 더 고맙지."직원은 고개 숙여 인사한 뒤 회의실을 나갔다.---관우는 거래처 정리에 들어갔다.장비는 창고 자산 정리를 맡았다.평소처럼 일하고 있었지만.세 사람 모두 알고 있었다.이번 일은 평소와 다르다는 것을.---장비는 빈 창고를 둘러보다가 멈춰 섰다.처음 계약했던 날이 떠올랐다.돈이 부족해 창고 하나 얻는 것도 쉽지 않았다.유비는 거래처를 찾아다녔고.관우는 계약서를 검토했다.장비는 직접 물건을 날랐다.그렇게 시작했던 회사였다.---위나라텍스타일.장료는 도원원단상회 정리 소식을 조조에게 보고했다.조조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결국 정리하는군.""예.""쉽지 않았을 텐데."장료는 의외라는 표정을 지었다.조조는 담담하게 말을 이었다."사업을 시작하는 사람은 많다.""하지만 끝을 인정하는 사람은 많지 않아."---원소패션그룹.전풍도 같은 소식을 들었다.그는 잠시 자료를 내려놓았다.유비는 패배했다.하지만 이상하게도 끝났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오히려 이제부터 새로운 시작이 기다리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저녁.도원원단상회.사무실에는 유비와 관우, 장비만 남아 있었다.직원들은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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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4화 - 갈라지는 길

맞아.도원원단상회.마지막 정리가 끝났다.창고는 비워졌고.사무실도 정리되었다.이제 남은 것은 세 사람뿐이었다.유비.관우.장비.오랫동안 함께했던 세 사람은 빈 사무실에 나란히 앉아 있었다.---장비가 먼저 입을 열었다."이상하네.""뭐가."유비가 물었다."시끄러워야 할 곳이 너무 조용하잖아."유비는 피식 웃었다.관우도 작게 미소를 지었다.---잠시 후.관우가 말했다."형님.""응.""앞으로 계획은 있으십니까."유비는 잠시 생각했다.그리고 솔직하게 답했다."아직은 없다."관우는 고개를 끄덕였다.예상한 대답이었다.---그때 휴대전화가 울렸다.원소였다.---원소패션그룹.유비는 원소와 마주 앉아 있었다.원소는 별다른 인사 없이 본론을 꺼냈다."들었네."유비는 씁쓸하게 웃었다."소식이 빠르십니다.""동대문에서 그런 이야기는 금방 퍼지지."원소는 차를 내려놓았다.그리고 말했다."우리 쪽으로 오게."회의실이 조용해졌다.---유비는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원소는 담담하게 말을 이었다."사업은 끝났어도 사람까지 끝난 건 아니네.""......""능력 있는 사람을 놓칠 생각은 없으니까."유비는 말없이 원소를 바라보았다.---원소는 서류 하나를 건넸다."천천히 생각하게.""결정되면 연락하면 되네."유비는 서류를 받아 들었다.그리고 자리에서 일어났다.---그날 저녁.유비는 관우와 장비를 다시 만났다.원소의 제안도 이야기했다.장비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형님.""응.""괜찮은 조건 같은데."관우도 고개를 끄덕였다."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유비는 두 사람을 바라보았다."너희는?"관우가 먼저 입을 열었다."저는 걱정하지 마십시오.""저도 제 자리를 찾아보겠습니다."장비도 웃으며 말했다."나도 마찬가지야.""형님 일부터 정리해.""우리는 알아서 살아남을 테니까."---유비는 말없이 두 사람을 바라보았다.함께 시작했던 회사는 끝났다.하지만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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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5화 - 다른 간판 아래서

원소패션그룹.유비는 본사 건물 앞에 잠시 멈춰 섰다.도원원단상회 대표로 출근하던 때와는 전혀 다른 기분이었다.이제 그는 원소패션그룹 사업본부장이었다.---안내를 받은 유비는 회의실로 향했다.원소는 이미 임원들과 함께 앉아 있었다."왔군."유비는 조용히 인사했다."잘 부탁드립니다."원소는 만족스럽게 웃었다."앞으로 잘해보세."---회의가 끝난 뒤.심배가 전풍에게 말했다."생각보다 높은 자리를 줬군요."전풍은 서류를 정리하며 답했다."그럴 만한 사람입니다."심배는 고개를 저었다."사업에 실패한 사람 아닙니까."전풍은 담담하게 말했다."실패한 사람과 무능한 사람은 다릅니다."심배는 더 말하지 않았다.하지만 표정은 여전히 못마땅했다.---유비는 며칠 동안 회사 구조를 파악하는 데 집중했다.도원원단상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규모가 컸다.거래처도 많았고.부서도 많았다.업무도 세분화되어 있었다.---하지만 이상한 점도 있었다.회의가 지나치게 많았다.결정은 늦었다.책임은 분산됐다.누군가는 결정해야 할 일을.여러 사람이 나눠서 보고 있었다.---유비는 관련 서류를 들고 담당 임원을 찾아갔다."이 정도 내용이면 바로 진행해도 되지 않습니까."담당 임원은 웃으며 말했다."본부장님.""예.""여기는 도원원단상회가 아닙니다."유비는 말없이 서류를 내려다보았다.그 말은 틀리지 않았다.---저녁.유비는 관우와 장비를 만났다.장비는 먼저 술잔을 들었다."첫 출근 축하."유비는 피식 웃었다."축하까지 할 일은 아니다."---관우가 물었다."어떻습니까."유비는 잠시 생각했다."배울 건 많다.""하지만 답답한 부분도 많다."장비는 웃었다."형님 성격에 당연하지."---잠시 후.장비가 말했다."나도 일자리 하나 알아봤어."유비가 고개를 들었다."어디.""창고 관리하는 회사.""규모는 작아.""그래도 일은 있더라."유비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관우도 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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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6화 - 보이지 않는 균열

원소패션그룹.유비는 사업본부장 자리에 앉은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이상한 점을 하나 발견했다.보고서는 많았다.회의도 많았다.성과도 좋아 보였다.그런데 숫자들이 서로 맞지 않았다.---유비는 관련 자료를 다시 확인했다.신규 투자.매장 확대.물류센터 증설.모두 공격적인 계획이었다.문제는 속도였다.너무 빨랐다.---회의실.유비는 조심스럽게 의견을 냈다."확장 속도를 조금 조절하는 게 어떻겠습니까."순간 회의실이 조용해졌다.심배가 웃으며 말했다."본부장님.""예.""지금 시장 분위기를 보셨잖습니까.""이럴 때는 치고 나가야 합니다."몇몇 임원들도 고개를 끄덕였다.---유비는 더 말하지 않았다.아직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았다.지금은 지켜볼 때였다.---회의가 끝난 뒤.전풍이 유비를 찾아왔다."시간 괜찮으십니까."두 사람은 회사 근처 찻집으로 자리를 옮겼다.---전풍이 먼저 입을 열었다."오늘 회의 때 하신 말씀.""맞는 말씀입니다."유비는 의외라는 표정을 지었다."그렇게 생각하십니까."전풍은 씁쓸하게 웃었다."사실 저도 같은 이야기를 몇 번 했습니다."---유비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회장님은 받아들이지 않으셨군요."전풍은 차를 내려놓았다."요즘은 좋은 소식만 들으려 하십니다."그 말에 유비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하지만 무슨 뜻인지는 충분히 이해했다.---도원원단상회가 무너지기 직전.자신 역시 듣고 싶은 이야기만 들으려 했던 적이 있었다.실패는 대부분 작은 균열에서 시작된다.문제는 대부분의 사람이 그 균열을 무시한다는 것이었다.---창고 회사.장비는 새로운 일을 배우고 있었다.규모는 작았다.급여도 예전보다 적었다.하지만 일 자체는 어렵지 않았다.---사장이 장비를 바라보며 웃었다."적응 잘하네."장비도 웃었다."원래 이런 건 자신 있습니다."사장은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장비 같은 사람은 어디서든 환영받았다.---그날 저녁.장비는 유비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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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7화 - 서로 다른 시선

원소패션그룹.유비는 투자 관련 회의에 참석하고 있었다.회의실 스크린에는 신규 사업 계획이 정리되어 있었다.시장 확장.매장 추가 확보.물류망 확대.임원들의 표정은 밝았다.---"좋습니다.""이 정도면 시장 점유율을 더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경쟁사들이 따라오기 어려울 겁니다."회의실에는 낙관적인 의견이 이어졌다.원소도 만족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었다.---유비는 자료를 다시 살펴보았다.숫자만 보면 문제는 없어 보였다.하지만 한 가지가 걸렸다.속도.너무 많은 사업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었다.---유비가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한 가지 확인하고 싶습니다."임원들의 시선이 모였다."현재 투자 규모가 예상보다 커지고 있습니다.""일부 사업은 우선순위를 조정하는 게 좋지 않겠습니까."회의실이 잠시 조용해졌다.---심배가 웃으며 말했다."본부장님.""예.""지금은 공격적으로 나갈 시기입니다.""기회를 놓치면 안 됩니다."몇몇 임원들도 동의했다.---원소도 고개를 끄덕였다."심배 말이 맞네.""지금은 앞으로 나가야 할 때야."유비는 더 말하지 않았다.회의 분위기는 이미 정해져 있었다.---회의가 끝난 뒤.전풍이 유비를 찾아왔다."오늘도 쉽지 않았군요."유비는 웃었다."전풍 부장님도 같은 생각 아닙니까."전풍은 부정하지 않았다.---"사업이 잘될 때가 가장 위험합니다."전풍이 말했다."문제가 있어도 아무도 보지 않으니까요."유비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그 말은 경험에서 나온 것이었다.---창고 회사.장비는 지게차 운전 교육을 받고 있었다.강사가 설명을 마치자 장비가 웃으며 말했다."이거 생각보다 재밌네요."사장은 멀리서 그 모습을 지켜보다가 만족스럽게 웃었다.---점심시간.사장이 장비에게 물었다."전에는 무슨 일 했어?""원단 회사 했습니다.""대표였어?"장비는 웃음을 터뜨렸다."아뇨.""대표는 따로 있었죠."---사장은 고개를 끄덕였다."그 대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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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8화 - 뜻밖의 제안

위나라텍스타일.관우는 조조와 마주 앉아 있었다.면접이라기보다는 대화에 가까웠다.조조는 관우의 이력서를 내려놓았다.그리고 물었다."유비 밑에서 얼마나 있었지?""처음부터 함께했습니다.""사업이 잘될 때도.""망할 때도."관우는 담담하게 답했다.---조조는 잠시 관우를 바라보았다."떠날 생각은 없었나."관우는 고개를 저었다."없었습니다."짧은 대답이었다.하지만 조조는 만족스럽게 웃었다.---"좋군."장료가 관우를 바라봤다.조조가 사람을 마음에 들어 하는 표정이었다.---조조는 의자에 등을 기댔다."내 밑에서 일해보겠나."관우는 잠시 침묵했다."조건이 있습니까."조조는 웃었다."조건이라.""없다면 거짓말이겠지."---"하지만 한 가지는 약속하겠네."관우는 조용히 조조를 바라봤다."유비를 잊으라고는 하지 않겠네."면접실이 조용해졌다.장료조차 놀란 표정이었다.---관우는 천천히 고개를 숙였다."감사합니다."---원소패션그룹.유비는 신규 사업 검토 회의에 참석하고 있었다.원소가 직접 발표를 시작했다.---"동대문 남부 물류단지."회의실 스크린에 거대한 부지 사진이 나타났다.유비의 표정이 변했다.---남부 물류단지.동대문 최대 규모 물류 거점 예정지.그곳을 확보하는 기업이 향후 시장 물류 흐름을 장악하게 된다.---심배가 자신 있게 말했다."이미 상당수 업체와 협의를 끝냈습니다."원소는 만족스럽게 웃었다."좋아.""이번에는 반드시 가져온다."---회의가 끝난 뒤.전풍은 자료를 다시 살펴보고 있었다.유비가 옆자리에 앉았다."문제가 있습니까."전풍은 잠시 망설였다.그리고 조용히 말했다."조조도 움직이고 있습니다."---유비의 눈빛이 변했다."확실합니까.""예."전풍은 짧게 답했다.---그 순간.유비는 깨달았다.남부 물류단지는 단순한 사업이 아니었다.원소와 조조가 처음으로 정면 충돌하는 무대가 될 수도 있었다.---창고 회사.장비는 퇴근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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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9화 - 남부 물류단지

원소패션그룹.남부 물류단지 계획이 공개된 뒤 회사 분위기는 한층 들떠 있었다.사업 규모는 예상보다 컸다.완성만 된다면 동대문 물류의 중심이 바뀔 수도 있었다.---회의실.원소는 임원들을 둘러보며 말했다."이 사업은 반드시 가져가야 하네."심배가 곧바로 답했다."문제없습니다.""주요 업체들과 협의도 순조롭게 진행 중입니다."원소는 만족스럽게 웃었다.---"조조 쪽은?"원소가 묻자 심배가 대수롭지 않다는 듯 말했다."움직이고는 있습니다.""하지만 규모 차이가 있습니다.""결국 자금력 싸움이 되면 우리가 유리합니다."회의실 곳곳에서 동의하는 분위기가 흘렀다.---원소는 고개를 끄덕였다."좋아.""계속 밀어붙이게."---회의가 끝난 뒤.유비는 남부 물류단지 관련 자료를 다시 살펴보고 있었다.전풍이 맞은편 자리에 앉았다.---"어떻게 보십니까."유비는 잠시 생각하다 말했다."사업 자체는 좋습니다.""성공하면 시장 흐름이 바뀔 겁니다."전풍은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하지만."유비가 말을 이었다."너무 쉽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전풍은 씁쓸하게 웃었다."저도 같은 생각입니다."---유비는 자료 한 장을 꺼냈다."조조는 포기할 사람이 아닙니다.""그 정도 규모의 사업이면 반드시 들어올 겁니다."전풍은 대답하지 않았다.그 역시 같은 걱정을 하고 있었다.---위나라텍스타일.조조는 남부 물류단지 관련 보고를 받고 있었다.순욱.곽가.장료.핵심 인물들이 모두 모여 있었다.---순욱이 말했다."현재는 원소가 앞서고 있습니다.""예상보다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장료도 말을 이었다."시장 분위기도 원소 쪽으로 기울어 있습니다."---조조는 말없이 자료를 넘겼다.잠시 후.곽가가 웃으며 말했다."회장님.""다들 원소가 이길 거라고 생각하는군요."---조조는 자료를 내려놓았다."당연하지."회의실이 조용해졌다.---"지금은 원소가 강하다.""자금도 많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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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화 - 첫 번째 움직임

원소패션그룹.남부 물류단지 사업은 빠르게 진행되고 있었다.계약 업체는 계속 늘어났다.투자자들의 반응도 좋았다.언론 역시 긍정적인 기사들을 쏟아냈다.---심배는 보고서를 들고 회장실로 들어갔다."회장님.""말하게.""현재까지 확보한 부지만 계획의 60%를 넘었습니다."원소는 크게 웃었다."좋군."---"조조 쪽은?""별다른 움직임은 없습니다."원소는 만족스럽게 의자에 몸을 기댔다."역시 늦었군."심배도 그렇게 생각했다.지금 상황만 보면 원소패션그룹의 승리가 가까워 보였다.---하지만 같은 시각.위나라텍스타일.조조는 전혀 다른 자료를 보고 있었다.---순욱이 말했다."원소는 핵심 부지보다 면적 확보에 집중하고 있습니다."곽가가 웃으며 말을 이었다."급하다 보니 넓게만 보고 있군요."---조조는 지도 한 장을 펼쳤다.남부 물류단지 전체 구조도였다.그 위에는 붉은 표시가 몇 군데 남아 있었다.---장료가 물었다."그곳입니까."조조는 고개를 끄덕였다.---"물류는 결국 길이다.""창고가 아니라."회의실이 조용해졌다.---조조의 손가락이 특정 지역에 멈췄다.진입로.출고 차량이 반드시 지나야 하는 구간.---"저기를 잡으면."곽가가 웃었다."판이 달라집니다."---조조는 짧게 말했다."움직이게."---며칠 뒤.원소패션그룹.심배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회장님.""무슨 일인가.""남부 진입구 부지 계약이 지연되고 있습니다."원소의 눈썹이 움직였다.---"이유는.""위나라텍스타일 쪽에서도 접촉 중인 것 같습니다."회의실 공기가 조금 달라졌다.---원소는 잠시 생각했다.그리고 웃었다."그 정도야 예상 안에 있네."---심배도 고개를 끄덕였다.아직은 자신 있었다.전체 규모는 여전히 원소패션그룹이 압도적이었다.---하지만 전풍은 달랐다.그는 지도 위 진입구 표시를 바라보고 있었다.---유비가 물었다."중요합니까."전풍은 짧게 답했다."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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