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원원단상회.유비는 며칠째 같은 자료를 들여다보고 있었다.사업 자체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었다.문제는 비용이었다.처음 예상했던 금액보다 계속 늘어나고 있었다.관우는 새로운 보고서를 내려놓았다."형님."유비는 말없이 서류를 받아 들었다.몇 장 넘기지 않아 표정이 굳어졌다."또 올랐어?"관우가 고개를 끄덕였다."원단 운송비도 올랐고 자재비도 올랐습니다."장비는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이었다."아니, 무슨 가격이 매주 오르냐.""그게 문제다."관우는 짧게 답했다.유비도 점점 이상함을 느끼고 있었다.한두 품목이 아니었다.사업에 필요한 여러 비용이 동시에 오르고 있었다.우연이라고 보기에는 시기가 너무 절묘했다.---위나라텍스타일.곽가는 최근 시장 동향 자료를 정리하고 있었다.순욱이 물었다."유비 쪽은 어떻습니까?"곽가는 미소를 지었다."생각보다 고전하고 있습니다."조조는 말없이 자료를 받아 들었다."사업 규모가 너무 컸군.""예.""하지만 완전히 무너질 정도는 아닙니다."곽가의 말에 조조는 고개를 끄덕였다.유비는 원래 신중한 사람이었다.그래서 오히려 애매했다.무너지지도 않고.성공하지도 못하는 상황.그런 상태가 사람을 가장 지치게 만든다.---원소패션그룹.전풍은 최근 시장 자료를 정리하다가 문득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몇몇 자재 업체들이 같은 시기에 가격을 올리고 있었다.그것도 비슷한 수준으로.전풍은 자료를 다시 살펴보았다.그리고 한 업체 이름에서 손이 멈췄다.낯익은 이름이었다.최근 심배가 자주 접촉하던 업체였다.전풍의 표정이 굳어졌다.설마.그는 곧바로 추가 조사를 지시했다.---도원원단상회.장비는 거래처를 만나고 돌아오자마자 의자에 털썩 앉았다."형님.""왜.""또 안 된대."유비의 얼굴이 굳어졌다.최근 들어 이런 일이 늘고 있었다.계약 직전까지 갔던 업체가 갑자기 조건을 바꾸거나.예정된 납품 일정이 밀리거나.이유를 설명하지 못하는 일들이 반복되고 있었다.장비는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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