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날.강도현은 강의를 마치고 학생회관으로 향하고 있었다.그때였다."야!"익숙한 목소리.박성우였다.성우는 거의 뛰어오다시피 하더니 다짜고짜 물었다."어제 최현석 만났냐?"도현은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어떻게 압니까?""진짜 만났네?"성우가 이마를 짚었다."아니, 형 말이 맞았구나.""무슨 말입니까?""일단 앉아."성우는 도현을 끌고 카페 구석 자리로 향했다.잠시 후."형도 곧 올 거야.""도준 씨요?""응."도현은 점점 궁금해졌다.무슨 일인데 이렇게까지 호들갑일까.10분 후.이도준이 도착했다.평소처럼 차분한 얼굴.하지만 어딘가 표정이 무거웠다."만났다고 들었어."도준이 말했다."예.""무슨 이야기 했지?"도현은 어제 있었던 일을 간단하게 설명했다.최현석이 찾아온 일.카페에서 나눈 대화.그리고 마지막까지 별다른 문제는 없었다는 것까지.이야기를 들은 성우가 한숨을 내쉬었다."역시.""뭐가요?""그 인간 방식."도현은 고개를 갸웃했다.도준이 대신 설명했다."최현석은 원래 그래.""......""처음에는 항상 친절해."도현은 조용히 듣고 있었다."상대를 관찰하지.""그리고?"도준의 눈빛이 차가워졌다."약점을 찾는다."순간.분위기가 무거워졌다."약점이요?""응."성우가 끼어들었다."그 인간은 사람을 이기는 걸 좋아해.""사업도.""경쟁도.""연애도.""전부."도현은 잠시 생각에 잠겼다.어제 만난 최현석의 얼굴이 떠올랐다.분명 웃고 있었다.하지만.이상하게 진심이 느껴지지는 않았다."왜 그런 사람을 다들 가만히 둡니까?"도현이 물었다.성우가 피식 웃었다."능력이 좋거든.""......""짜증 날 정도로."도준도 고개를 끄덕였다."최가는 원래 강한 가문이지만.""지금은 사실상 최현석이 이끌고 있어.""그 정도입니까?""응."짧은 대답.하지만 무게감은 충분했다.잠시 침묵.그리고.도준이 도현을 바라봤다."조심해.""......""그
最後更新 : 2026-06-04 閱讀更多