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는 물론 아들에게 질투는 하지 않았다.하지만 민호는 겨우 되찾은 다니의 유일한 남자이고 꿈에 그리던 사랑이었다.현민호의 손을 잡고 바이킹에서 내리며, 무서움과 서운함에 눈물이 왈칵했다.“다니야, 왜 그래?”다니는 고개를 숙이고, 작아지는 목소리로 말했다.“알면서. 나도 있다고. 아이 엄마로만 대하지 마.”한 팔에는 아이, 한 팔에는 다니엘을 안은 현민호는 몸은 힘들어도 둘에게 자신이 사랑받는 느낌에 웃음이 났다.다니의 손등에 키스를 하며 조용히 귀에 대고 속삭였다.“널 진짜 어쩌면 좋아.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아까 내 바지가 꽉 찼었다. 너 때문에.혹시 오늘 안아달라고? 집에 안을 곳이 없잖아.”현민호의 말에 다니는 그와 둘만 있을 장소를 생각했다.‘거실방에서 아이 재우고 동하 방에서…’‘어머, 어머. 나 미쳤나 봐.’현민호는 놀이공원 안에서는 메뉴가 많지 않아 돈가스를 시켰다.현민호가 아이의 돈가스를 썰자, 다니는 민호의 것을 썰어서 입에 넣어 주었다.그는 음식을 받아먹으며 살짝 입꼬리를 올렸다. 수줍은 현민호의 미소였다. 늘 그리웠던 미소.‘저 미소, 청량하고 천진한 눈빛… 예쁘다.’“정말 잘생기셨어요. 본부장님.”“왜, 상사하고 연애하고 싶으세요? 다니 씨.”“내 아빠야. 본부장 아니야.”동하가 민호의 목을 감았다.현민호가 동하의 귀를 막고 작은 소리로 말했다.“우리 예쁜 다니 씨하고 내 집무실에서 뭐 했더라. 수위가 낮아서 마음에 안 들었나?”“응, 나 돌아가고 싶긴 해.”“응이라고? 수위 올리자고?”“조금만 참아. 최강현 내보낼 때까지.사실 우리 관계, 형한테 다 말하고 싶은데. 엄마하고 형은 동맹이라 말을 못 하고 있어.그리고 엄마가 나보다 형을 더 아껴.”다니는 고개를 끄덕이며 다시 돈가스를 들어 민호의 입에 넣었다.“아들하고 나하고 당신 사랑 고파서 난리잖아.”“사모님이 민호 엄마시니까.그 분에 대해 나도 잘하고 싶은데, 너에게 말해도 될까?”“응. 나도 알아야지.”“아이 낳
Last Updated : 2026-09-25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