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도 아직 나를 좋아하는 거지. 날 안아주고 마음이 아파서 울어주고.’현 본부장은 회사에서 나오기 전에 다니도 보고, 술값 결제도 해 줘서 기분이 좋았다. 호텔 라운지 한쪽에서 유학에서 돌아온 친구들의 환영 모임이 있었다. 유학 시절, 유학생 모임은 기정준과 의사의 권유로 참석해 왔다. 그나마도 기정준이 먼저 귀국하자 그 뒤로는 참석하지 않았었다.유학생들 모임 자리에서 형들을 만난 것은 어머니가 스케줄을 파악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현민호는 임 주임이 어머니에게 휘둘릴지 아닐지를 보고 있었다.임 주임이 제일 마음에 드는 점은 다니에게 질투나 악의가 없다는 것이었다. …“에단아, 여기야.”“정준이 형.”현 회장은 친구이자 동업자였던 기철남의 아들을 현성에 취업할 때까지 후원했었다. 현 회장의 지지로 성인이 될 때까지 아버지가 남긴 현성화학 지분 7퍼센트를 지킬 수 있었다. 현 회장 부부는 아이가 생기지 않자 기정준의 입양까지 고려했었다. 하지만 최민주가 최강현을 입양하겠다고 해서 그 일은 없는 일이 되었다.고개를 숙이며 현에단이 다가가자, 남자들이 일어나서 포옹했다. 기정준과 현단우 그리고 현단하였다. 형들은 동생이 좋아하는 위스키를 시켜 놓고 있었다.제일 큰 형인 현단우가 일어서서 동생을 안으면서 등을 두드렸다.“넌 외모부터 현 씨야. 잘 왔다.”키가 큰 세 남자는 닮은 느낌과 외모로 형제 같아 보였다.“할아버지 찾아뵈었다면서.”“네, 걱정 많이 시켜드려서 사과드렸습니다.”“잘했다.”“작은아버님도 뵙고요. 형님들 늦게 봬서 죄송합니다. 두 분은 현성 코즈메틱으로 가신 건가요?”“어, 현성화학은 큰아버님이 물려받으신 거니까 어쩔 수 없지만, 현성화학을 최 씨 집에 줄 수는 없다고 하셨어. 할아버지께서.”현단우는 에단이가 명확하게 뜻을 밝히기를 원했다. 그래야 도울 수 있었다. 독립하고 좋아하는 여자와 살겠다면서 뜬금없이 연예인이 된 일은 온 집안이 뒤집어진 사건이었다. 상속을 거론하며 집안에서 말리자, 필요 없
Last Updated : 2026-08-03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