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주임은 사무실 전화가 울리자 발신자를 확인하고 바로 받았다.“네, 사모님. 임은영입니다.”-임 주임, 현 본부장은 지금 전화 못 받나? 왜 전화가 안 돼?“현 본부장님은 지금 회의 중이십니다.”-한 시간 뒤에 민리나와 어머니 온다고 전하고, 미리 마중 나가라고 해.“네. 그런데 회의 중이시라서요. 본부장님이 못 나가시면 제가 대신 내려가 두 분을 사무실로 모실까요?”-그럼, 강현이에게 연락해야겠다. “네, 제가 회의 끝나면 바로 말씀드리겠습니다.”-아니, 임 주임. 회의하는데 들어가서 쪽지로 전달해. 11시까지 나오라고.“네, 알겠습니다.”임은영은 좋은 방법은 아니지만 지시를 따를 수 밖에 없었다.반창이라 안이 환하게 보이는 회의실 안을 들여다 보며 문을 두드렸다.잠시 회의를 멈추고 시선들이 임 주임을 향했다.임은영은 죄송한듯 살짝 고개인사를 하고 현민호에게 쪽지를 건넸다.[본부장님, 어머님께서 11시까지 1층으로 내려 오시랍니다.]현 본부장은 별 반응 없이 쪽지를 뒤집어 한쪽으로 미뤄 두었다.회의에 있던 기정준 실장이 임 주임을 따라 나왔다. 창밖으로 두 사람을 힐끗 본 현 본부장은 하던 일을 이어갔다.“임 주임, 무슨 일입니까?”“사모님이 회의 중이라도 11시까지 내려오라고 전하라 하셔서요.”“다른 내용은 없구요?”“네, 그래도 짐작하자면 민리나가 오는 것 아닐까요.”“하, 기가 막히네. 현성 같으면 말도 안되지 이런 어디서 신입사원이 11시에 엄마하고 오나.”“본부장님 안 나오시면 어쩌죠. 불호령 내릴 텐데.”“내가 대신 가지요.”기정준은 자신이 회장님 측근이니 어떤 말이라도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을 알 테니, 아무리 최민주라도 조심할 것이라고 여겼다.민리나를 위해 최강현, 기정준이 내려왔다. 세단이 멈추고 최민주가 내렸다.차에서 내린 최민주는 현민호가 없자 화를 내려다, 기 실장을 보고 차분하게 말했다.“현 본부장은?”“지금 회의 중입니다. 다음 해 실적을 만들어낼 상당히 중요한 회의입니다. 아마
Last Updated : 2026-08-24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