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시준이 눈을 반짝이며 입꼬리를 올렸다."어? 방금 메시지… 우리 홍시의 얼굴을 거절한 여자는 어디에 사는 누구입니까? 하긴… 이 녀석 얼굴 밖에 없죠?""야, 윤시준 그게 무슨 소리냐?""어, 그리고 또 왔어요. ‘지금 첫사랑을 생각하면 어떠신가요?’ 라는 질문이 있는데… 뭐, 어때요?""그걸 왜 굳이 제게? 자정의 요정도 대답 좀 하시죠?""아니 뭐~ 지금 반짝이들이 내가 눈에 들어오겠어요?"정말이지 저 능구렁이 같은 녀석.홍시혁이 혀를 강하게 차면서도 눈은 이미 생각에 잠겼다.누구를 생각하고 있는지, 윤시준은 알 수 있었다."그냥, 뭐 보고 싶죠. 잘 지내는지… 행복한지. 제가 노래하는 거 굉장히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이번 신곡도 좋으니까~""아하하, 은근슬쩍 영업까지 하네? 오, 메시지들이 폭주하기 시작했어요. 홍시혁 나를 사랑해 줘… 부터… 여러분, 후회할지도 몰라요. 이 녀석 겉만 멀쩡한 남자인 건 알죠?""너만 하겠냐?""아, 노래 추천해 주세요도 있네요. 자, 홍시혁 씨. 온 김에 하나 해주세요.""아, 이번 앨범 수록곡 3번 트랙에 'Arrivederci'라는 노래가 있는데… 제가 가장 애정하는 노래고 작곡도 했다고요~? 한번 들어… 오, 역시 PD님, 센스 넘치신다니까? 지금 흘러나오는 이 노래입니다.""그럼 노래 듣고 다시 만나요."익숙한 멜로디가 흘러나왔다. 순식간에 고요해진 부스 안에서 윤시준은 한창 놀릴 때는 언제고, 이제 와서 괜찮냐는 눈빛을 하며 내게 생수를 건넸다. 그리고 곧 손짓하는 화면을 바라보자, 한창 검색어 순위가 나의 이름과 윤시준의 이름으로 도배되어 있었다. 그것을
Last Updated : 2026-10-02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