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셔도 됩니다, 키스 씨. 기다리게 해서 미안합니다.”빅터가 희미하게 미소 지으며 말했다.15분이 지나도록 빅터의 결정에 이의를 제기하는 목소리는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 빅터의 눈에 앞서 그토록 큰소리를 내던 사람들은 그저 겁쟁이에 불과했다. 그들은 무리 뒤에 숨어 공격할 용기는 있었지만, 공개적으로 의견을 말하라고 했을 때 그에 따른 책임을 질 만큼 용감하지는 못했다.“알겠습니다, 빅터 씨.”키스 설리번은 안도한 듯 숨을 내쉬고 자리에서 일어섰다. 50세 안팎의 남자인 그는 오랫동안 뛰어난 명성을 쌓아온 독립 감사법인의 수석 파트너 중 한 명이었다. 수년 동안 그의 팀은 여러 다국적 기업과 재벌가의 기업들, 그리고 대형 상장 기업 몇 곳의 감사 업무를 맡아왔다.그들은 쉽게 영향을 받는 팀이 아니었다. 그리고 그것이 빅터가 그들을 선택한 이유였다. 단순히 이름난 곳이기 때문이 아니었다. 그들에게는 그보다 훨씬 가치 있는 평판이 있었다.그들은 그 누구의 편도 들지 않았다.키스는 뒤편에 앉아 있는 팀원들에게 짧게 고개를 끄덕인 뒤, 다시 회의실 전체에 시선을 돌렸다.“오늘부터 공
Dernière mise à jour : 2026-08-22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