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LABYRINTH가 끝난 다음 날.기사 제목은 전부 같았다.[ZERO 우승.][EVE 2점 차 준우승.][최강 커플, 결승에서는 적이었다.]서율은 태블릿을 내려놓았다.“2점.”최태혁이 커피를 마시며 말했다.“왜.”“아직도 기분 나빠.”“재경기?”“어떻게.”“우리끼리.”서율의 눈이 반짝였다.“뭐로.”최태혁은 카드 한 벌을 꺼냈다.서율이 어이없다는 듯 웃었다.“고작 카드?”“상품 걸면 달라집니다.”“뭘 걸 건데.”“이긴 사람.”잠깐.“오늘 저녁 결정권.”서율의 눈이 가늘어졌다.“뭘 결정하는데.”“전부.”“범위.”“식사.”하나.“영화.”둘.“침실 들어가는 시간.”서율의 표정이 미묘하게 바뀌었다.“그다음은.”최태혁이 웃었다.“이기고 협상.”“좋아.”첫 판.서율 승.두 번째.최태혁 승.세 번째.무승부.마지막 한 판.서율이 카드를 내려놓았다.“이겼네.”최태혁이 확인했다.진짜였다.서율의 입꼬리가 올라갔다.“드디어.”“명령권 아니고 결정권입니다.”“알아.”“뭘로.”서율은 잠시 생각했다.그리고 말했다.“오늘 저녁.”“네.”“아무 계획 세우지 마.”최태혁이 웃었다.“251화랑 똑같은데.”“아니.”서율이 그의 넥타이를 잡았다.“오늘은.”조금 가까이.“내가 계획할 거야.”최태혁의 눈빛이 달라졌다.“그게 더 무서운데.”“이미 졌어.”그날—THE LABYRINTH 밖에서 처음 치른 승부는 서율의 승리였다.그리고 서율은 이상하게—2점 차 패배가 이제 별로 억울하지 않았다.[제253조.][진짜 승부는.][게임이 끝난 뒤에도 계속된다.]
آخر تحديث : 2026-08-22 اقرأ المزي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