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플레이 가이드라인 (Play Guideline): Chapter 361 - Chapter 370

465 Chapters

《361화 : LUCENT의 첫 흥행》

다큐 공개. 첫날 조회수 예상치의 세 배. 해외 평점도 높았다. LUCENT의 첫 작품은 성공했다. 서율은 숫자를 보고 말했다. “좋아.” 최태혁이 바로 말했다. “제9조.” “알아.” 24시간 기뻐하기. 서율은 이번에는 다음 프로젝트 회의를 먼저 잡지 않았다. 제작팀 전체 회식. 사람들이 환호했다. 직원 하나가 말했다. “대표님이 회식 먼저 잡으신 거 처음 봅니다.” 서율이 굳었다. “그 정도야?” “네.” 최태혁이 옆에서 웃었다. “많이 변했습니다.” “조용히 해.” 회식 자리. 직원들이 술을 권했지만 서율은 적당히 마셨다. 최태혁도. 한 제작자가 물었다. “다음 작품은 뭐 하실 생각이세요?” 서율이 입을 열려다— 최태혁이 옆에서 말했다. “내일.” 서율이 그를 봤다. 제9조. “맞네.” 제작자가 웃었다. “진짜 오늘은 축하만 하시는 거예요?” 서율이 잔을 들었다. “응.” “일 얘기 금지.” 사람들이 박수를 쳤다. 밤 11시. 집으로 돌아오는 차. 서율이 말했다. “나 오늘 잘했지.” “네.” “칭찬.” “많이.” “뭐가.” “회의 안 잡았습니다.” “또.” “숫자 한 번만 봤습니다.” “또.” “다음 프로젝트 말 안 했고.” 서율이 만족스럽게 웃었다. “그럼 보상.” “뭘 원하는데.” “네가.” “내가?” “줘.” 최태혁은 잠깐 생각하다 그녀의 손등에 입을 맞췄다. “이거.” 서율이 눈썹을 올렸다. “싸네.” “그럼.” 이번에는 이마. “추가.” 서율이 웃었다. “조금 낫네.” “욕심쟁이.” “너한테 배웠어.” 차 안에 웃음이 번졌다. 그날— 성공은 분석하지 않고 그냥 성공으로 남았다. [제361조.] [성과를 제대로 기뻐하는 것도.] [일의 일부다.]
last updateLast Updated : 2026-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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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2화 : 새 대표 후보》

LUCENT는 서율이 직접 계속 운영할 수 없었다. 본업 회사. 호텔. 공동 프로젝트. 이미 너무 많았다. “대표 뽑자.” 최태혁이 고개를 끄덕였다. 후보 다섯 명. 그중 한 명. 의외의 이름. [VELA KIM.] 서율이 눈썹을 올렸다. “VELA?” CROWN. THE BOARD. 몇 번이나 경쟁하고 동맹했던 여자. 그녀가 직접 지원했다. 면접. VELA가 들어오자 서율이 말했다. “왜.” “돈.” “솔직하네.” “그리고.” VELA가 웃었다. “재밌어 보여서.” 최태혁이 물었다. “미디어 경험은.” “없습니다.” “그럼.” “투자 경험은 많죠.” 서율이 이력서를 봤다. 콘텐츠 직접 경험은 부족. 하지만 글로벌 네트워크. 자금. 조직 운영. 압도적. “왜 대표까지.” VELA가 서율을 봤다. “당신이 만든 회사.” “응.” “당신 없이 굴려보고 싶어서.” “도발?” “조금.” 서율의 입꼬리가 올라갔다. “좋아.” 최태혁이 옆에서 한숨을 쉬었다. “또 시작이네.” “뭐가.” “도발에 약합니다.” “재밌잖아.” 최종 평가. VELA 2위. 1위는 현직 미디어 전문경영인. 서율은 고민했다. 최태혁이 물었다. “누구.” “1위.” VELA는 탈락. 그런데 서율이 별도 제안을 했다. “이사회.” VELA의 눈썹이 올라갔다. “대표 안 주고?” “응.” “왜.” “당신은.” 서율이 말했다. “대표보다 나한테 반대하는 자리가 더 잘 맞아.” VELA가 한참 보다가 웃었다. “그건 인정.” LUCENT에 새로운 이사가 들어왔다. 최태혁이 말했다. “친구 생겼네.” 서율이 굳었다. “누가 친구야.” “VELA.” “경쟁자.” “매번 연락하잖습니까.” “일.” “밤 12시에도?” 서율이 눈을 가늘게 떴다. “질투?” “조금.” “또 시작.” 하지만 웃고 있었다. [제362조.] [좋은 사람을 데려온다는 건.] [나와 같은
last updateLast Updated : 2026-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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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3화 : 남편의 질투》

VELA의 첫 이사회. 서율과 의견 충돌. “그 프로젝트 안 해.” VELA가 말했다. “왜.” “너무 안전해.” “첫 작품 성공했잖아.” “그래서 더 위험하게 가야지.” 서율의 눈이 반짝였다. 최태혁은 뒤에서 그걸 봤다. 회의 종료 후. VELA가 서율 어깨에 팔을 올렸다. “술?” “오늘?” “응.” 서율이 생각하다 말했다. “콜.” 그 순간. 최태혁이 끼어들었다. “내일 일정 있습니다.” 서율이 돌아봤다. “몇 시.” “오전 10시.” “그럼 괜찮아.” “…….” VELA가 웃었다. “남편 표정.” 서율도 봤다. 턱. 힘 들어가 있었다. “태혁아.” “네.” “질투?” “아닙니다.” 서율과 VELA가 동시에 말했다. “거짓말.” 최태혁의 표정이 더 굳었다. VELA가 웃었다. “나는 여자라서 괜찮은 줄 알았는데.” 태혁이 바로 말했다. “성별 문제 아닙니다.” 서율의 눈썹이 올라갔다. “그럼.” “당신이.” 잠깐. “나보다 저 사람이랑 더 재밌어 보여서.” 서율은 순간 말문이 막혔다. VELA는 대놓고 웃었다. “나 갈게.” “왜.” “부부싸움 구경 취미 없어.” 그녀가 떠났다. 서율은 태혁을 봤다. “진짜?” “뭐가.” “그게 질투 이유야?” “네.” 서율이 웃었다. “귀엽네.” “그 말.” “왜.” “취소.” “싫어.” 태혁은 못마땅한 얼굴. 서율이 그의 손을 잡았다. “그럼 오늘 술.” “가십시오.” “같이 가.” 최태혁이 멈췄다. “나도?” “응.” “VELA가 싫어할 텐데.” “걔가 뭔 상관.” 서율이 웃었다. “남편 데려간다는데.” 태혁의 표정이 바로 풀렸다. “남편.” “거기 반응하지 마.” “어렵습니다.” 결국 셋이 술을 마셨다. 그리고 VELA는 두 시간 내내 후회했다. “둘이 그냥 집 가면 안 돼?” 서율과 최태혁이 동시에 웃었다. [제363조.] [질투는.] [누군가를 빼앗길까 봐 생기
last updateLast Updated : 2026-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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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4화 : 세 사람의 술자리》

VELA는 두 잔째부터 후회했다. “너희 둘.” “왜.” “왜 나 불렀어.” 서율이 웃었다. “네가 술 먹자며.” “둘이 올 줄 몰랐지.” 최태혁은 태연하게 잔을 마셨다. VELA가 그를 봤다. “질투한다며.” “조금.” “솔직하네.” “숨겨서 뭐 합니까.” VELA가 서율을 가리켰다. “이 사람 질투할 때 귀찮지 않아?” 최태혁이 생각했다. “아니요.” “왜.” “좋습니다.” 서율이 바로 말했다. “야.” VELA가 웃음을 터뜨렸다. “진짜 사냥개네.” 최태혁은 부정하지 않았다. “네.” 서율이 잔으로 얼굴을 가렸다. “둘이 왜 갑자기 친해져.” “공통 관심사.” VELA가 말했다. “뭔데.” 둘이 동시에 서율을 봤다. 서율의 눈이 가늘어졌다. “죽을래?” 술자리 후반. VELA가 진지하게 물었다. “근데.” “왜.” “둘이 진짜 안 무서워?” “뭐가.” “결혼.” 서율과 최태혁이 잠깐 서로를 봤다. VELA는 미혼. 결혼 생각도 없었다. “평생이라는 말.” 그녀가 말했다. “나는 좀 무서운데.” 서율이 대답했다. “나도.” 최태혁이 고개를 돌렸다. “진짜?” “응.” “왜 말 안 했어.” “지금 말하잖아.” 서율은 잔을 내려놓았다. “평생은 너무 길어.” VELA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지.” “그래서.” 서율은 최태혁의 손을 잡았다. “오늘만 생각하려고.” 태혁이 그 손을 내려다봤다. 제10조. 오래를 위해 오늘을 대충 보내지 않는다. VELA가 말했다. “그건 좀 괜찮네.” 최태혁도. “나도.” 서율이 웃었다. 술자리 종료. VELA는 택시를 타며 말했다. “다음에는 서율만 부를 거야.” 최태혁이 바로 말했다. “싫습니다.” “봐.” VELA가 한숨을 쉬었다. “귀찮아.” 서율은 웃다가 최태혁 팔을 잡았다. “집 가자.” “네.” [제364조.] [평생을 한 번에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면.] [누구에게나 길다.
last updateLast Updated : 2026-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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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화 : 한서인의 선물》

택배. 발신자 한서인. 서율이 상자를 열었다. 최태혁이 옆에서 경계했다. “폭탄?” 서율이 웃었다. “너도 똑같이 생각했네.” 안에는— 액자 하나. 결혼식 날 사진. 한서인이 직접 찍은 것. 서율과 최태혁이 서로 서약서를 읽으며 웃는 순간. 공식 촬영팀 사진과 달랐다. 조금 흔들렸고. 각도도 완벽하지 않았다. 그런데— 둘의 표정이 좋았다. 카드. [너희 둘이 내 앞에서 저렇게 웃을 줄은 몰랐다.] [축하한다.] 서율은 한동안 사진을 봤다. 최태혁도. “좋네.” “응.” “어디 둘까요.” 서율이 눈썹을 올렸다. “바로 전시?” “싫습니까.” “아니.” 거실 한쪽. 둘만의 사진 옆. 한서인이 찍은 결혼식 사진. 서율이 말했다. “이상하다.” “뭐가.” “예전 같으면.” “응.” “한서인이 우리 사진 가지고 있다는 것도 싫었을 것 같은데.” 최태혁이 고개를 끄덕였다. “나도.” “지금은?” “괜찮습니다.” “왜.” 최태혁은 잠시 생각했다. “우리 관계를.” “응.” “그 사람이 더 이상 가져갈 수 없다는 걸 아니까.” 서율의 표정이 조금 부드러워졌다. 맞았다. 누가 봐도. 누가 기억해도. 누가 과거에 있었어도. 지금의 관계는 바뀌지 않는다. 그때 메시지. 한서인. [사진 마음에 들면 밥 사.] 서율이 웃었다. [비싼 거?] [당연.] 최태혁이 화면을 봤다. “나도 갑니까.” 서율이 일부러 말했다. “아니.” 태혁의 표정이 굳었다. 서율이 바로 웃었다. “농담.” “재미없습니다.” “질투.” “네.” “귀엽네.” “그 말 취소.” [제365조.] [과거의 사람이.] [현재를 축하해줄 수 있게 되는 순간도 있다.]
last updateLast Updated : 2026-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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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6화 : 두 번째 초대장》

결혼식도 끝났고. ORIGIN도. HALO도 정리 중. 서율은 정말 잠깐 평화로울 줄 알았다. 그런데— 검은 봉투. 이번에는 회사 책상 위. 최태혁이 보자마자 말했다. “버릴까요.” “일단 봐.” 봉투 안. 금색 카드. [THE AUCTION.] 서율이 눈썹을 올렸다. “경매?” 설명. [돈이 아닌 것을 거래합니다.] [기업.] [정보.] [권리.] [그리고.] 마지막 단어. [CHOICE.] 최태혁이 바로 카드를 덮었다. “안 갑니다.” “왜.” “이제 지겹습니다.” 서율이 웃었다. “나도 조금.” 그런데 카드 뒤. [출품 예정 품목.] 첫 번째. ORIGIN의 잔여 비공개 자료. 두 번째. HUSH 외부 백업 키. 세 번째. CROWN 과거 참가자 전원 기록. 둘의 표정이 동시에 굳었다. “이건 가야겠네.” 최태혁이 한숨을 쉬었다. “알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게임을 즐기러 가는 게 아니었다. 누군가가 위험한 데이터를 경매에 올렸다. 그걸 없애야 한다. 참가 조건. [부부 동반 참가 불가.] 서율이 웃었다. “또?” 태혁도 어이없었다. “우리 결혼한 거 싫어하나.” “한 명만.” “당신.” “왜.” “나는.” 태혁이 말했다. “돈 쓰는 역할.” “난.” “사는 역할.” 서율이 눈을 가늘게 떴다. “나도 돈 쓸 수 있거든.” “압니다.” 둘은 잠깐 생각했다. 그리고— 동전 던지기. 앞. 서율. 뒤. 최태혁. 동전. 앞. 서율이 웃었다. “내가 간다.” 최태혁의 표정이 좋지 않았다. “왜.” “혼자.” “또 시작.” “알고 있습니다.” 그가 먼저 말했다. “제4조.” 서율이 웃었다. “잘 기억하네.” “많이 연습했습니다.” [제366조.] [가장 위험한 경매에는.] [돈보다.] [사라져야 할 물건이 올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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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7화 : 입찰자 17번》

THE AUCTION. 장소는 홍콩. 고층 빌딩 최상층. 서율에게 주어진 번호. [17.] 이름 없음. 직함 없음. 가면도 없었다. 대신— 참가자끼리 대화 금지. 모든 거래는 태블릿으로. 첫 번째 물품. 희귀 미술품. 두 번째. 비상장 기업 지분. 세 번째. 정치 자문 보고서. 서율은 전부 패스. 그리고 네 번째. [LOT 004.] [ORIGIN ARCHIVE — PART A.] 입찰 시작. 500만 달러. 800만. 1,200만. 숫자가 미친 듯이 올라갔다. 서율은 바로 참여하지 않았다. 이어폰도 사용할 수 없다. 최태혁과 연락 불가. 완전한 단독 판단. 최종 두 명 남았을 때— 17번. 서율이 첫 입찰. [2,000만.] 상대. [2,200만.] 서율. [3,000만.] 상대가 멈췄다. 낙찰. [LOT 004 — BIDDER 17.] 사람들 시선이 몰렸지만— 누구도 말을 걸 수 없었다. 서율은 표정 하나 바꾸지 않았다. 다섯 번째. [HUSH MASTER KEY.] 이번에는 시작부터 참여. 그런데— 반대편 09번 입찰자가 끈질겼다. 1,000. 2,000. 4,000. 결국 7,000만 달러. 서율의 손이 멈췄다. 너무 비싸다. 그런데 놓치면— 수천 명 데이터. 서율은 마지막으로 눌렀다. [8,000만.] 09번. [1억.] 홀 전체가 술렁였다. 서율은 화면을 보며 생각했다. 돈으로 붙으면 끝이 없다. 그 순간. 규칙 하나 발견. [입찰자는 현금 외 동등 가치 권리를 제시할 수 있음.] 서율의 입꼬리가 올라갔다. 그녀는 돈 대신— LUCENT의 향후 다큐 글로벌 배급권 5년치를 올렸다. 평가 금액. 1억 3천만 달러. 09번이 멈췄다. 낙찰. 서율은 숨을 내쉬었다. 그리고 마지막 LOT 예고. [CROWN PARTICIPANT ARCHIVE.] 그 아래. [특별 부록.] [EUN SEO-YUL / CHOI TAE-H
last updateLast Updated : 2026-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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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8화 : 우리 파일》

마지막 LOT. [CROWN PARTICIPANT ARCHIVE.] 입찰 시작가. 2억 달러. 서율은 움직이지 않았다. 너무 높다. 그리고 이상했다. 왜 이렇게까지 가치가 큰지. 자료 내용 설명이 떴다. [CROWN 참가자의 약점.] [개인 관계.] [비공개 선택.] [심리평가.] 그리고— [향후 의사결정 예측 모델.] 서율의 눈빛이 바뀌었다. 이건 과거 기록이 아니다. 사람들의 미래 선택을 예측하려는 데이터. 특별 부록. 자신과 최태혁. [PAIR PREDICTION ACCURACY : 91.4%.] 서율이 웃었다. “91?” 틀렸다는 뜻이 아니라— 너무 높았다. 누군가 둘의 행동을 91% 확률로 예측할 수 있다고 믿는 것. 입찰. 2억 5천. 3억. 09번 또 참여. 서율은 이번에는 돈을 올리지 않았다. 대신 화면 오른쪽. [CHALLENGE LOT VALIDITY.] 낙찰 물품 소유권에 이의제기. 근거. 개인정보 불법 취득. CROWN 계약상 제3자 양도 금지. 경매가 멈췄다. 관리자가 서율 자리로 왔다. “17번.” “네.” “근거 자료.” 서율은 이미 확보한 CROWN 계약서를 제출했다. 5분. 10분. 홀 전체가 기다렸다. 결과. [LOT 017 — SUSPENDED.] 입찰 무효. 09번이 처음으로 서율을 바라봤다. 가면은 없었다. 40대 남자. 처음 보는 얼굴. 그의 입꼬리가 올라갔다. 서율은 알아챘다. 저 사람이— 이 파일을 가장 원한다. 경매 종료 후. 복도. 대화 금지 규칙이 끝나자 09번이 다가왔다. “은서율 대표.” 서율이 돌아봤다. “나 알아요?” “많이.” “난 모르는데.” “곧.” 그가 명함을 내밀었다. [NOAH KANG.] [NEURAL DECISION LAB.] 서율의 눈이 가늘어졌다. “당신들.” “왜.” “사람 선택 예측하는 회사죠?” 남자가 웃었다. “정확합니다.” 그리고— “당신 부부는
last updateLast Updated : 2026-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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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9화 : 91.4퍼센트》

호텔로 돌아오자마자 서율은 최태혁에게 말했다. “91.4%.” “뭐가.” “우리 예측률.” 태혁의 표정이 굳었다. 서율은 경매에서 본 내용을 전부 설명했다. NEURAL DECISION LAB. 노아 강. 사람의 선택을 데이터로 예측하는 기업. 그리고 둘의 기록. “91.4.” 최태혁이 반복했다. “높네.” “기분 나쁘지.” “네.” “왜.” “내가 당신 다음 행동을.” 태혁이 그녀를 봤다. “나도 91%는 못 맞힐 것 같은데.” 서율이 웃었다. “그게 포인트네.” 둘은 시험해보기로 했다. “지금.” 서율이 말했다. “내가 뭐 할 것 같아.” 최태혁이 생각했다. “커피.” “틀렸어.” 서율은 물을 마셨다. “너는.” “네.” “지금 나한테 뭐 할 것 같아.” “안아달라고?” “아닙니다.” “그럼.” 최태혁은 손을 내밀었다. “잡아도 됩니까.” 서율이 웃었다. “이건 못 맞혔네.” “그러니까.” 91.4%. 어떻게 나온 숫자인지 더 궁금해졌다. LUCENT 데이터팀 분석. NEURAL은 공개 자료. CROWN 기록. 인터뷰. 다큐. SNS. 사업 의사결정까지 전부 학습. 사람을 ‘성향’으로 모델링. 서율이 말했다. “우리 데이터 너무 많이 공개됐네.” 최태혁이 고개를 끄덕였다. “특히 사업.” “근데.” 서율은 화면을 봤다. “91이면.” “응.” “다음 행동도 예측하겠네.” “아마.” 서율의 입꼬리가 올라갔다. “그럼.” “왜.” “틀리게 해주자.” 최태혁이 웃었다. “게임?” “아니.” 서율이 흰 노트를 꺼냈다. “실험.” [제12조.] [상대를 안다고.] [상대가 항상 같은 선택을 할 거라 가정하지 않는다.] 최태혁이 사인했다. “이거.” “왜.” “NEURAL보다 우리한테 더 필요하겠네요.” “맞아.” [제369조.] [사람은.] [과거의 평균값으로만 살아가지 않는다.]
last updateLast Updated : 2026-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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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0화 : 예측을 틀려라》

NEURAL에 정식 협상 요청을 보냈다. [우리 데이터 삭제.] 답장. [불가.] [공개 정보 기반 모델.] 법적으로 애매했다. 공개된 정보를 학습해 만든 예측 모델. 개인정보와 모델의 경계. 서율이 말했다. “그럼 성능을 망가뜨리면.” 최태혁이 그녀를 봤다. “어떻게.” “우리 선택을 바꾸는 거지.” “일부러?” “응.” 첫 실험. NEURAL이 예측한 서율의 투자. [A기업 인수 87%.] 서율은 A를 보지 않았다. B도. 아예 시장에서 빠졌다. 예측 실패. 다음. [최태혁, 위험 발생 시 직접 개입 92%.] 실제로 문제가 생겼다. 태혁은 팀에 맡겼다. 예측 실패. 한 달. 정확도. 91.4 → 82.7. 서율이 웃었다. “떨어진다.” 최태혁도 재미를 느끼기 시작했다. “다음.” NEURAL은 대응했다. 모델 업데이트. [새로운 행동변화까지 학습.] 정확도 다시 87%. 서율의 표정이 굳었다. “빠르네.” 노아 강에게 메시지. [사람은 결국 패턴으로 돌아옵니다.] 서율이 답했다. [두고 봐.] 그런데 최태혁이 말했다. “잠깐.” “왜.” “우리.” “응.” “저 회사 틀리게 하려고.” 태혁이 화면을 껐다. “원래 하고 싶은 선택까지 바꾸고 있습니다.” 서율의 손이 멈췄다. 맞았다. 예측을 피하려다— 오히려 NEURAL이 자신들의 선택을 지배하고 있었다. 서율이 웃음을 잃었다. “미친.” “우리가 말렸네.” 흰 노트. 제12조 밑에 한 줄 추가. [예측을 피하기 위해.] [원하지 않는 선택을 하지 않는다.] 서율이 펜을 내려놓았다. “다시.” “어떻게.” “우리가 하고 싶은 대로.” “그러면 예측률.” “높아져도.” 서율의 눈빛이 바뀌었다. “그게 우리 선택이면 됐어.” 최태혁이 웃었다. “이제 맞네.” [제370조.] [예측을 거부하려고.] [내 선택을 버리는 순간.] [이미 상대에게 끌려간 것이다.]
last updateLast Updated : 2026-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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