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겠는데, 여태 시안이랑 다니면서 이상한 거 없었어?""이상한 거요?""갑자기 이상한 짓을 하거나….""뭐, 문짝을 뜯거나 경찰을 죽이려고 했거나 기차를 박살 내려고 했거나…?""아니, 그건 평소의 이시안인데?""그럼?"박시온의 미간이 찌푸려졌다. "아프다거나, 몸에 이상이 생기거나….""'병기'가요?"박시온이 가볍게 받아친 말에 정안용이 쓰게 웃으며 대꾸했다."그래, 그럼 됐다.""…… 무슨 의미예요?""박시온, 너는 계속 그렇게 이시안을 '병기' 취급하라고."정안용의 말뜻을 이해하기는 어려웠지만 확실한 건, 지금 저 말에 악의가 들어있다는 것이었다. "그게 이시안을 위해서니까.""어째서요?""괜히 정 줬다가, 미련 남게 하지 마.""무슨…….""어차피 너는 아빠와 엄마 만나면 거기서 같이 하하 호호 지낼 거잖아?"정안용의 말에 박시온이 말문이 막혔다."거기에 시안이가 괜한 미련 가지게 하지 말라고.""괜한 미련이 뭐요…. 이왕이면 다 같이… 잘 지내는 것도….""허, 미쳤지, 미쳤어? 어린애라서 그런가? 아닌데, 박도윤은 어린애도 영악해 빠졌었는데. 아니, 이것도 영악
Last Updated : 2026-10-11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