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만약 한지훈에게로 돌아간다면 이 여정은 어찌 됐든 끝이 날 것이 뻔했다. 기껏 잡은 기회인데, 고작 두 군데 밖에 돌지 못하고 돌아가는 것은 싫었다. 어떻게 해서든 이시안을 더 붙잡아야 했다. 한다면 하는, 간다면 가는 여자이기에 박시온이 머리를 굴렸다."가자."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좋은 수가 생각나지 않았고 결국 박시온은 냅다 달렸다. 그리고 닫힌 국밥집으로 향해 철문을 쾅쾅 두드렸다. "저기요!! 안에 아무도 없어요!? 제발요!!! 문 좀 열어주세요!!!"필사적이었다. 박시온의 모습을 본 이시안이 처음 보는 모습에 놀란 듯 동그랗게 바라만 보다가 딱딱한 철문을 두드리는 손을 빤히 바라보며 다가갔다. 그리고는 그 팔을 꽉 잡았다."이시안 씨?""비켜, 내가 그냥 부술 테니까.""아, 아니!!! 부수는 게 아니라~!!!"뒤늦게 자신의 행동을 후회해도 소용없었다. 이시안은 가볍게 팔을 휘둘렀고, 박시온이 고개를 저으며 이 모든 상황을 부정하고 싶을 때 쯤, 뒤에서 중년 남성의 목소리가 들렸다."아가씨. 거기 국밥집 돈 받으러 온 거야?"이시안의 주먹이 철문의 바로 앞에서 강한 바람 소리를 내며 멈췄다. 그리고 뒤를 바라보자, 중년 남성이 흥밋거리를 발견한 듯 넌지시 물었다. 이시안은 분명 그것이 무슨 의미인지도 모르면서 일단 고개를 끄덕이며 손을 내렸다."거기 도망갔어. 옛~ 날에!""호, 호, 혹시…."박시온이 용기를 냈다.
آخر تحديث : 2026-09-27 اقرأ المزي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