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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공주를 삼킨 은빛 알파 のすべてのチャプター: チャプター 101 - チャプター 110

188 チャプター

101. 여장군 타냐, 그리고 돌아온 여전사 프레야

"알파님! 전쟁이 끝났다고 해서 집무를 이렇게 팽개치시면 어쩌자는 겁니까!!"평화로운 요새의 정적을 깨뜨린 것은 다름 아닌 남쪽 국경 영지를 수호하던 또 다른 거물,늑대 여장군 타냐의 갑작스럽고 우렁찬 목소리였다.검은 늑대 타냐는 샤칸이 어릴 때부터 검술을 가르친 스승이자함께 전장을 누벼온 부족의 핵심 간부였다.젊은 여전사 붉은 늑대 프레야 못지않게 거칠고 날렵한 흑발의 여장군이였다.그녀가 거대한 쌍검를 양허리에 찬 채 여전사 프레야와 같이 집무실 문을 쾅 열고 들어서자,서류를 보던 샤칸이 미간을 잔뜩 찌푸렸다."타냐 장군. 예고도 없이 중앙 집무실까지 무슨 일입니까? 좌천되었던 프레야 까지 대동하고서 말이죠... 남쪽 결계의 관리는 끝났습니까?""남쪽은 진작에 정리해 두고, 우리 오만한 알파님께서 인간 왕국의 성녀에게 정신이 팔려 집무를 소흘히 한다는 소문을 듣고 쫓아왔습니다! 대체 뭐하시는 겁니까, 알파님…….?!?"타냐 장군이 씩씩거리며 소리치던 순간,샤칸의 곁에서 따뜻한 차를 내리던 루미나 공주와 시선이 마주쳤다.프레야도 당황하며 루미나 공주를 바라보았다.루미나 공주는 날렵한 검은 가죽 전투복을 입고 있었는데,그 가녀린 체구에서 풍겨 나오는 순수하고 압도적인 황금빛 신성한 능력 오라에타냐 장군과 프레야는 자기도 모르게 숨을 멈추었다.전에 프레야가 보았던 루미나 공주와는 많이 달라진 모습에 프레야가 움찔하며타냐 장군의 옆구리를 슬며시 치며 눈치를 주었다."……루미나 공주님, 여기 같이 계셨습니까?"타냐 장군의 목소리에서 거친 기색이 싹 가라앉았다.수인 부족의 나이 든 장군의 예리한 직감은 단번에 알아차릴 수 있었다.눈앞의 이 여자은 단순한 인간 계집이 아니라,실바니아 영지의 고대 마력석을 깨우고 부족 전체를 구원한진짜 알파의 반려이자 위대한 안주인이라는 사실을.이번 전쟁을 겪으며 그 대단한 능력을 몸서 지켜보았으니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프레야도 전과는 달라진 루미나 공주에게서 타냐장군과 같은 것을 느
last update最終更新日 : 2026-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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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꼬리치는 율리스

타냐 여장군과 프레야의 복귀 이후, 요새에서 가장 바빠진 사람은 대장 율리스였다.그는 샤칸의 뒤를 잇는 실바니아 영지의 당당한 2인자였지만,최근 시녀 엘라에게 각성한 이후로는 체통이란 것을 완전히 내던진 상태였다."엘라 !! 오늘 아침 햇살이 참 좋습니다. 이런 날에는 이 율리스의 윤기 나는 회색 털을 빗겨주셔야 하지 않겠습니까?"연병장 한편에서 율리스가 커다란 대형 빗을 들고 엘라의 주위를 맴돌며꼬리를 격렬하게 흔들어 대고 있었다.그의 거대한 회색 늑대 꼬리는 엘라가 눈길을 한 번만 주어도모터가 달린 것처럼 좌우로 거세게 흔들려 주변의 흙먼지를 펑펑 일으켰다.엘라는 주먹을 쥐고 콧방귀를 꼈다."율리스 대장님! 전 지금 공주님 방의 카펫을 털어야 해서 바쁘단 말이에요! 그리고 왜 자꾸 제 앞에서 그렇게 꼬리를 흔들어 대시는 거예요? 정신 사납게!""이것은 늑대 부족의 2인자로서 오직 저의 반려에게만 허락하는 최고의 구애 행동입니다! 엘라, 당신이 내 털을 만져주셔야 제 야성이 진정된단 말입니다!"율리스가 거구의 몸을 슬그머니 낮추며 엘라의 어깨에 자신의 커다란 머리를 부비적거렸다.덩치는 산만 한 수인 대장이 앙칼진 인간 시녀 앞에서 쩔쩔매며 대형견처럼 구는 모습에,대련을 하던 전사들과 프레야는"아이고, 우리 대장님 꼴불견이 아주 극에 달했네!"라며 대놓고 야유를 보냈다."정말 못 말려…… 그러다 대장 자리 뺏기셔도 난 몰라요.. 아휴....... 정말...... 알았어요, 알았어! 딱 오 분만 빗겨줄 테니까 꼬리 좀 제발 가만히 두세요!"엘라가 마지못한 척 빗을 빼앗아 들고 그의 거친 털을 빗겨주기 시작하자,율리스는 세상을 다 가진 듯한 표정으로 웅크려 앉아 낮게 골골거렸다.꼬리치는 2인자의 유쾌하고 달콤한 구애 소동은,무거운 전쟁의 잔재를 씻어내며 실바니아 영지를가장 따스하고 사랑스러운 활력소로 채워가고 있었다.
last update最終更新日 : 2026-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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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황금빛 의식의 부작용

전쟁의 여파로 실바니아 영지의 대지를 정화하고 샤칸을 치유하기 위해루미나 공주가 무리하게 황금빛 신성 의식을 치른 탓일까.사흘째 되는 날 밤, 일이 터졌다.칠흑같이 어둡던 그 밤, 뜻밖의 기묘한 황금빛 의식의 부작용이 루미나 공주를 찾아왔다.그것은 통증이나 독기가 아니었다.너무 순수하고 거대한 대지의 마력이 루미나 공주의 체내에 한꺼번에 고이면서,전신이 마치 불덩이처럼 뜨거워지고 이성이 몽롱해지는 과부하 현상이었다."하아…… 음……."침실에 홀로 누운 루미나 공주는 뺨을 붉게 물들인 채 가쁜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그녀의 손끝과 살가죽 위로 은은한 황금빛 마력 입자들이 아지랑이처럼 피어오르며침대 주위를 가득 채웠다.열감 때문에 가죽 전투복도 지탱하지 못하고 얇은 드레스만 걸친 상태였지만,속에서 천불이 나는 듯한 기묘한 감각에 어쩔 줄 몰라 하고 있었다.그때 집무를 마치고 돌아온 샤칸이 방문을 열었다.방 안을 가득 채운 영롱한 황금빛 오로라와,그 중심에서 낯간지러운 신음 소리를 내는 루미나 공주의 자극적인 모습을 본 순간샤칸의 은빛 눈동자가 늑대의 본능으로 무섭게 충혈되어 흔들렸다."공주……! 몸이 왜 이리 뜨거운 겁니까. 피핀을... 불러오겠습니다."샤칸이 다급하게 다가와 그녀의 이마를 짚으려 하자,루미나 공주는 자기도 모르게 샤칸의 단단하고 차가운 손을 꽉 붙잡았다.늑대 부족의 알파가 가진 고유의 서늘하면서도 묵직한 오라가 닿자마자,속을 끓이던 황금빛 마력이 미친 듯이 공명하며 안정을 찾으려는 본능이 발동한 것이다."샤칸…… 가지 마요. 시원해…… 이제야 살 것 같아요. 더, 더.. 만져줘요……."루미나가 몽롱한 눈빛으로 샤칸의 목덜미를 감싸 안으며그를 자신의 침대 위로 끌어당겼다.의식의 부작용으로 인해 평소의 이성적인 성녀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오직 반려의 체온만을 갈구하는 대담하고 관능적인 야성의 본능이 깨어난 것이다.샤칸은 가슴속 깊은 곳에서 늑대의 거친 소유욕이 고개를 드는 것을 느끼며,그녀를 꽉 끌어
last update最終更新日 : 2026-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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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알파의 체온

"공주, 지금 나를 자극하면 늑대의 본능을 멈출 수 없습니다."샤칸이 거친 호흡과 함께 잠긴 목소리로 경고했지만,마력의 열감에 취한 루미나 공주는 들리지 않는다는 듯그의 큼직한 가슴팍에 얼굴을 묻고 매달렸다.샤칸은 한숨을 내쉬며 거구의 몸을 움직여 루미나 공주를자신의 넓은 품 안에 완벽하게 가두어 안았다.우웅-.샤칸이 전신의 은빛 마력을 부드럽게 끌어올려 루미나의 전신을 감싸 안았다.차갑고 단단한 알파의 체온과 서늘한 마력이루미나의 뜨거운 황금빛 마력을 부드럽게 감싸 안으며 녹여내기 시작했다.두 사람의 몸이 빈틈없이 밀착되자,터질 것처럼 끓어오르던 루미나의 열감이 기분 좋은 온기로 바뀌며체내의 마력 순환이 정상으로 돌아오기 시작했다.하지만 샤칸은 터질듯 끓어오른 야수의 본능 때문에,자신의 인내심을 끝까지 끌어 올려야만 했다."응…… 좋아요, 샤칸……."루미나 공주는 샤칸의 가슴에 뺨을 비비며 가만히 숨을 고르기 시작했다.샤칸은 그녀가 안정을 찾을 때까지,거친 손가락으로 그녀의 부드러운 하얀 등을 천천히 쓸어내려 주었다.각인의 낙인이 서로의 영혼을 강하게 묶어주며, 루미나 공주의 황금빛과 샤칸의 은빛이 침대 위에서 완벽한 음양의 조화를 이루었다.밤새도록 이어진 알파의 지극한 보살핌과 공주에게 안성맞춤인 체온은,단순한 마력 정화를 넘어 두 사람의 육체와 정신을가장 은밀하고 깊숙하게 결합해 주었다.루미나 공주는 샤칸의 단단한 품 안에서 마침내 부작용의 열감을 완전히 떨쳐내고고요한 숙면 속으로 빠져들었고,샤칸은 품 안의 반려를 더 꽉 껴안으며그녀의 이마에 깊고 소유욕 강한 입맞춤을 남겼다.어마무시한 절제력이었다.아마도 아직 제대로 혼인 절차를 거치지 않았기에 가능한 일이였을지도...그렇지 않았다면 사랑을 확인하고 고백까기 오간 상황에서알파 늑대가 이렇게 참는다는 것은 불가능했기 때문이다.수인이지만, 이 부분에선 늑대의 본능이 인간성을 완전히 잠식하기에...각인을 한 반려가 유혹하는 것을 참는 것은 거의 불가
last update最終更新日 : 2026-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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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피핀의 잔소리

"내가 뭐라고 했습니까삐익! 의식을 크게 치르고 나면 마력 과부하가 올 테니 반드시 알파의 은빛 마력 장석을 침대에 깔아두라고 신신당부하지 않았습니까!"다음 날 아침, 괴짜 마법사 늙은 부엉이 피핀이 침실로 들이닥쳐날개를 퍼덕이며 잔소리 폭탄을 퍼부어댔다.침상에 나란히 앉아 차를 마시던 알파 샤칸과 루미나 공주는피핀의 가공할 만한 잔소리 기세에 자신들도 모르게 고개를 숙였다."피핀 마법사님, 제가 너무 의욕이 앞서서 그랬어요…… 하지만 알파 샤칸님 덕분에 이제 완전히 괜찮아졌는걸요?"루미나 공주가 멋쩍게 웃으며 달래려 했지만,마법사 피핀은 코끝의 안경을 치켜쓰며 알파 샤칸을 향해 삿대질을 해댔다."공주님은 그렇다 치고, 알파님!! 공주님이 마력 열감으로 괴로워하시면 서둘러 저를 부르셨어야지, 밤새도록 둘이서 마력 공명을 핑계로 침대에서 안 놔주시면 어쩌자는 겁니까삐익! 늑대의 본능이 아무리 급해도 환자를 그렇게 과격하게 다루시면 안 되는 겁니다!""피, 피핀……! 말이 너무 과하군. 난 그저 치유를 도왔을 뿐이다. 딴 짓 따위 하지 않았다구!!"실바니아 영지의 무서운 늑대 수장 알파인 샤칸조차피핀의 적나라하고 엉뚱한 폭로 앞에서는 얼굴을 슬쩍 붉히며 시선을 회피했다.루미나 공주 역시 어제의 관능적인 기억이 떠올라 찻잔으로 얼굴을 가려버렸다."오늘부터 일주일 동안 공주님은 절대 마력 사용 금지입니다! 알파님도 공주님 곁에서 얌전히 간호만 하십시오삐익!"피핀은 씩씩거리며 특제 영양 약초통을 책상 위에 탁 내려놓고는춤추듯 뒤뚱거리며 방을 휙하니 나가 버렸다.요새의 정점에 서 있는 군주와 반려를 이토록 쥐락펴락할 수 있는 존재는이 실바니아 영지에서 오직 마법사 피핀뿐이었다.늙은 부엉이 마법사 피핀의 유쾌한 잔소리 폭탄 덕분에침실에는 민망함과 달콤함이 뒤섞인 아침 공기가 가득 채워졌다.
last update最終更新日 : 2026-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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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엘라의 적응기, 공주의 미소

한편, 시녀 엘라 역시 요새의 삶과 대장 율리스의 지독한 애정 공세에조금씩 적응해 가고 있었다.명색이 늑대 부족의 대장이자 무시무시한 전사인 율리스였지만,엘라 앞에서는 그저 꼬리를 흔드는 커다란 덩치의멍청한 댕댕이, 대형견에 불과했기 때문이다."엘라!! 오늘 연병장 대련에서 제가 타냐 장군님의 검을 세 번이나 튕겨냈습니다! 어서 잘했다고 칭찬해 주십시오!"대장 율리스가 온몸에 땀을 흘리며 주방으로 뛰어 들어와엘라의 앞에 무릎을 꿇고 자신의 머리를 들이밀었다.엘라는 기가 막힌다는 듯 한숨을 쉬면서도,이제는 아주 자연스럽게 수건을 꺼내 그의 거친 이마의 땀을 닦아주었다."예, 예. 우리 대장님이 세계 최고로 강하시네요. 그러니까 땀 흘렸으면 서둘러 좀 씻고 오세요. 땀 냄새 풍기며 더러운 몸으로 자꾸 공주님 주방에 들어오지 마시고요.""하하하! 엘라, 당신이 이렇게 닦아주니 온몸의 피로가 싹 날아갑니다!"율리스는 엘라의 퉁명스러운 손길마저 좋다고 꼬리를 탁탁 치며 주방을 나갔다.엘라는 그의 뒷모습을 보며 자기도 모르게 피식 웃음을 터뜨렸다.인간 세상 왕국의 간사하고 차가운 기사들과 달리,이 무식할 정도로 솔직하고 다정한 야수 대장의 매력에 완벽하게 감화된 것이다."나도 참…… 저 덩치만 큰 늑대 댕댕이 한테 그새 완벽하게 적응해 버렸네."엘라는 붉어진 뺨을 만지며 혼잣말을 중얼거렸다.두 사람의 티격태격하면서도 유쾌한 율리스 적응기는실바니아 영지의 하인들과 전사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로맨스 소동이 되어실바니아 영지의 하루를 유쾌하게 만들고 주고 있었다.오후의 따스한 햇살이 요새의 중앙 정원을 가득 채웠다.루미나 공주는 타냐와 엘라, 그리고 부족의 여인들과 함께정원 테이블에 앉아 실바니아 영지의 특산물인산딸기 파이를 맛있게 먹으며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공주님, 인간 왕국에서는 이런 맛있는 파이도 못 드셔보셨죠? 우리 실바니아 영지의 산딸기가 당도가 아주 높고 최고랍니다!"여장군 타냐가 큼직한 파이를 루미나
last update最終更新日 : 2026-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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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알파의 일기

그날 밤, 루미나 공주는 샤칸이 잠시 군사 회의로 자리를 비운 사이그의 집무실 책상을 정리하다가,서류 더미 밑에 숨겨진 낡고 두꺼운 가죽 수첩 하나를 발견했다.겉면에 은빛 늑대의 인장이 찍힌 그것은다름 아닌 무뚝뚝한 군주 샤칸의 은빛 일기장이었다.루미나 공주는 망설이다 호기심에 조심스럽게 첫 장을 넘겼다.[ 대륙력 742년, 겨울. 왕국에서 철저히 이용당하던 성녀를 처음 보았다. 가녀린 체구에 지독한 트라우마를 안고 있으면서도, 눈빛만큼은 단단하더군. 각인의 낙인이 찌르르 울렸지만, 난 그 가식적인 숙명을 믿지 않는다. 그저 저 나약한 여인이 저 괴롭힘 속에서도 무사히 살아남을 수 있을지 지켜볼 뿐이다.]초기의 무뚝뚝하고 거친 샤칸의 속마음이 고스란히 적혀 있었다.루미나 공주는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다음 장을 넘겼다.일기는 갈수록 그녀를 향한 감정으로 가득 차 있었다.[ 여인이 내 침대에서 악몽 없이 잠든 모습을 보았다. 내 거친 심장이 이토록 고요하게 뛰는 것은 처음이다. 각인 따위는 상관없다. 난 이미 저 여인을 내 목숨보다 아끼게 되어버렸다. 그녀의 손을 잡고 밤하늘을 보았을 때, 내 영혼은 완벽하게 그녀의 노예가 되었다.][ 오늘 그녀가 드레스 대신 가죽옷을 입었다. 내 늑대의 야성을 억누르느라 이빨이 다 깨지는 줄 알았다. 당장이라도 그녀의 옷을 찢고 그녀를 소유하고 싶은 본능을 겨우 눌렀다. 그녀를 진심으로 아끼기에, 더 그녀를 지켜주고 싶다, 내일은 기필코 그녀에게 내 진심을 고백하고 입을 맞추리라. ]무뚝뚝하고 서늘한 군주의 외형 뒤에 숨겨진,자신을 향한 지독하고도 절절한 사랑과 귀여운 고뇌가 일기장 가득 채워져 있었다.루미나 공주는 일기장을 가슴에 꼭 안으며 눈가를 촉촉하게 붉혔다.알파 샤칸의 반전 가득한 은빛 일기장은두 사람의 신뢰와 애정을 그 어떤 맹세보다 더 단단하게 묶어주는가장 아름답고 달콤한 열쇠가 되어 주었다.
last update最終更新日 : 2026-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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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늑대 부족의 축제

회의를 마치고 돌아온 샤칸은 루미나 공주가자신의 일기장을 들고 장난스럽게 웃고 있는 것을 보자마자,늑대 귀를 바짝 눕히며 당황해 어쩔 줄 몰라 했다.천하를 호령하는 알파가 자신의 반려 앞에서 완벽하게 무장해제 된 순간이었다."공주…… 그걸 언제 찾은 겁니까. 당장 돌려주십시오.""싫어요. 이렇게 다정한 야수님의 속마음이 가득한데 왜 숨기셨어요? 앞으로 매일 밤 제 앞에서 소리 내어 읽어주셔야 해요."루미나 공주가 까치발을 들고 샤칸의 뺨에 부드럽게 입을 맞추자,샤칸은 결국 낮게 웃으며 그녀의 허리를 감싸 안아 들었다.그 순간, 요새 광장 전체에서 거대한 나팔 소리와 함께 늑대 부족의 대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대포소리가 울려 퍼졌다.전쟁의 승리와 실바니아 영지의 평온,그리고 위대한 알파와 안주인의 결합을 축하하기 위해부족 전체가 준비한 성대한 축제였다.알파 샤칸은 안주인 루미나 공주의 손을 잡고 광장 제단 위로 걸어 나갔다.광장에는 수천 개의 횃불이 밤하늘을 황금빛으로 물들이고 있었고,전사들과 영지민들은 두 사람을 향해 목이 터져라 환호성을 질렀다.대장 율리스는 엘라와 함께 축제 음식을 나르며 춤을 추고 있었고,전사단장 프레야와 여장군 타냐는 전사들과 통쾌하게 술잔을 부딪치고 있었다.샤칸은 하얗게 내리는 눈발 사이로 루미나 공주를 자신의 넓은 가슴에 안은 채,부족민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그녀의 입술에 세상에서 가장 깊고 다정한 입맞춤을 남겼다.그들의 소소하고 행복한 일상과 사랑의 완성을 축하하는거대한 늑대들의 축제 오로라가 영지의 밤하늘을 찬란하게 수놓으며, 아주 감동적이고 가슴 벅찬 해피엔딩의 정점을 향해 웅장하게 다가가고 있었다.
last update最終更新日 : 2026-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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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드레스를 고르는 손길

축제의 열기가 요새 전체를 가득 채운 오후,루미나 공주의 방은 형형색색의 화려한 원단과 드레스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실바니아 영지의 여인들과 시녀 엘라가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안주인의 의상을 준비하기 위해 영지에서 가장 귀한 드레스들을 죄다 쓸어왔기 때문이다."공주님! 이 금사로 자수가 되어진 붉은 드레스는 어떠세요? 공주님의 하얀 피부와 너무 잘 어울릴 것 같아요!"엘라가 눈을 반짝이며 드레스를 대어보자,뒤에서 가만히 지켜보던 타냐 장군이 고개를 저었다."아니지, 엘라. 우리 부족의 축제에는 역시 야성미가 있어야 해. 이 호랑이 수인 부족이 진상한 은빛 가죽 드레스가 알파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을 거다."여인들의 뜨거운 추천 공세에 루미나 공주는 부끄러운 듯 미소를 지으며 어쩔 줄 몰라 했다.인간 세상의 왕국에서는 오직 성녀로서의 엄숙함을 강요받으며칙칙한 사제복이나 차가운 흰 드레스만 입어야 했다.하지만 이곳 실바니아 영지의 여인들은 오직 루미나 공주가가장 아름답게 빛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드레스를 고르는 손길에 정성을 가득 담고 있었다.그때, 큼직한 그림자가 방 안으로 드리워졌다.집무를 마치고 한걸음에 달려 온 알파 샤칸이었다.여인들이 일제히 몸을 숙이고 길을 열자,샤칸은 침대 위에 펼쳐진 수많은 드레스들을 슥 훑어본 뒤,구석에 놓인 아주 심플하면서도 우아한 청백색의 실크 드레스로 시선을 멈추었다.샤칸이 직접 손을 뻗어 그 드레스를 골라 루미나 공주에게 건넸다."이것이 좋겠군요. 화려한 자수나 가죽보다는... 공주, 당신의 그 맑은 황금빛 눈동자를 가장 돋보이게 해줄 옷입니다."알파 샤칸의 다정한 안목에 루미나 공주는 기쁘게 고개를 끄덕였다.군주의 세심한 손길과 여인들의 사랑이 담긴 드레스를 품에 안은 루미나 공주의 가슴속에,축제를 향한 설렘이 기분 좋게 피어오르고 있었다.
last update最終更新日 : 2026-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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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거울에 비친 한 쌍, 왕자와 공주?

드레스를 갈아입은 루미나 공주가 조심스럽게 문을 열고알파 샤칸의 개인 대기실로 들어섰다.그곳에는 이미 축제용 정복을 차려입은 샤칸이 커다란 전신 거울 앞에 서 있었다.항상 거친 검은 가죽 갑옷이나 늑대의 모피 망토만 걸치던 군주였기에,오늘 그의 모습은 파격적일 만큼 신선하고 눈부셨다.샤칸은 은빛 자수가 정교하게 박힌 짙은 네이비색의 제복을 입고 있었고,굵은 어깨 위에는 부족의 정통성을 상징하는 최고급 흰 늑대 모피가 숄처럼 얹혀 있었다.항상 거칠게 흘러내리던 은빛 머리카락도 깔끔하게 뒤로 넘겨져,그의 선이 굵고 수려한 이목구비가 완벽하게 드러나 있었다."……샤칸 님?"루미나 공주가 나지막이 부르자, 샤칸이 거울 앞에서 돌아섰다.루미나 공주는 자기도 모르게 숨을 멈추었다.거칠고 거구인 야수의 우두머리가 아니라,대륙의 오랜 신화 속에 나오는 고결하고 차가운 은빛 왕자가거울 속에 비쳐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였다.샤칸 역시 루미나 공주의 청백색 드레스 자태에 넋을 잃고 그녀를 바라보고 있었다.은은하게 흐르는 실크가 루미나 공주의 굴곡지고 유연한 몸매를 타고 흘러내렸고,그녀의 황금빛 눈동자는 달빛을 받아 보석처럼 빛나고 있었다."……공주, 오늘 당신은 너무 눈이 부시군요. 내가 전사들의 시선으로부터 당신을 숨겨두고 싶을 만큼."샤칸이 다가와 루미나 공주의 가느다란 허리를 감싸 안으며 낮게 속삭였다.거울 속에 비친 두 사람의 모습은, 거친 실바니아 영지의 주인이 아니라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왕자와 공주의 결합 그 자체였다.샤칸은 루미나 공주의 손등에 깊고 정중하게 입을 맞추며,야성의 거친 군주가 오직 자신의 반려 앞에서 완벽한 기사가 되어축제장으로 당당히 나설 준비를 마쳤다.
last update最終更新日 : 2026-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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