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한 명호가 서린 누나를 향한 자신의 역겨운 욕정을 딸의 보지에 처박아버렸던 그 방으로 들어왔다.명호의 역겨운 좆물 냄새 속에서 서윤이의 처음을 의미하는 희미한 피비린내가 맡아졌다.너무나 미안했다. 정말 너무나 미안했다. 이렇게 되기를 계획했고, 바랬고, 행동했으면서 다 알고 있었으면서 너무나 미안했다. 미안함에 가슴 속 아픈 곳에서부터 눈물이 솟는 것 같았다. 서린 누나는 지옥 속에 명호와 둘이 앉아 있다고 말했지만, 나 또한 그 지옥에 앉아 있는 것 같았다. 아무런 죄 없는 서윤이를 이용해 버렸다. 나도 그렇게 혐오하던 이장과 같은 사람이 되어 버렸다. 서윤이한테 해버린 짓을 생각해 보면, 난 이장 전진웅의 아들 전종일이었다.어둠 속에 여전히 엎드린 채로 침대 한쪽에 처박힌 서윤이의 몸을 부드럽게 돌려 눕혔다. 한쪽만 신겨져 있던 양말을 벗기고 이불을 끌어다 아래쪽을 덮어줬다. 그러고는 서윤이의 몸 가까이 옆으로 누워 끌어안았다. 내 쪽으로 몸을 겹쳐오던 서윤이가 나를 끌어안으며, 내 목 쪽으로 고개를 파묻었다. 잠결이기를 바라며 포근하게 안아줬다,“다시 안아 줘.”서윤이가 내 귀에 속삭였다.첫 경험인데 이렇게 거칠고 아픈 경험으로 남아버리면 다시는 섹스를 못할 것 같다며, 정말로 사랑하는 사람을 대하듯이 부드럽게 들어와 달라고, 거칠었던 첫 섹스를 잊을 수 있게 부드럽게 다시 들어와 달라고 희미하게 속삭였다.심장이 내려앉는 것 같았다. 정확히는 모르는 것 같았지만, 어느 정도 정신이 있는 서윤의 모습에 정말 깜짝 놀랐다.서윤이가 자신의 아버지가 다녀간 것을 알고 있는지, 자신의 처녀를 따먹고 안쪽에 좆물을 가득 쏟은 것까지 알고 있는지, 어디부터 어디까지 알고 있는지를 묻고 싶었지만 절대로 물을 수가 없었다. 대답과는 상관없이 결과는 정해져 있기에 물을 수가 없었다. 모른다면 모르는 대로 넘어가면 되고, 알고 있다면 그대로 최악이기에 물을 수가 없었다. 지금 내가 취할 수 있는 최선의 행동은 술기운이 남아 있을 서윤이를 밤새도록 안아
Last Updated : 2026-09-22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