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퍼센트.”은소예는 IT팀이 제출한 자료를 다시 확인했다.최근 2년 동안 기존 서비스에 새 기능을 붙일 때마다 발생한 구상품 호환 대응 비용.평균 17퍼센트.기존 상품을 유지하기 위해 별도로 나가는 운영비보다 오히려 이쪽이 더 컸다.문제는 돈만이 아니었다.개발 기간도 늘어났다.테스트해야 할 경우의 수가 많아졌고.장애가 발생했을 때 확인해야 할 상품 구조도 복잡해졌다.NEXT ONE 회의실 화이트보드에는 전날 적어둔 질문이 그대로 남아 있었다.**남겨두는 것이 누군가에게 가치가 있다면, 우리는 그 비용을 어디까지 감당할 것인가?**소예가 물었다.“17퍼센트가 정확히 어떤 기준이에요?”IT 담당자가 자료를 넘겼다.“구상품이 없다고 가정했을 때의 개발 공수와 실제 투입 공수를 비교한 겁니다.”“기능마다 차이는?”“큽니다. 거의 영향 없는 것도 있고, 30퍼센트 이상 추가된 것도 있습니다.”“30퍼센트?”“결제 구조를 건드리는 기능은 특히 그렇습니다.”기존 사업부 본부장이 팔짱을 꼈다.“그럼 IT 쪽 의견은 구상품 종료입니까?”IT 담당자는 바로 대답하지 않았다.“개발 효율만 보면 그렇습니다.”“개발 효율만?”소예가 되물었다.“네. 다만 고객 영향은 저희가 판단할 문제가 아니니까요.”소예는 고개를 끄덕였다.그 대답이 오히려 좋았다.각자 자기 영역에서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구분하는 것.NEXT ONE이 첫 서비스에서 수도 없이 배운 일이었다.“구상품 고객 수는요?”데이터 담당이 화면을 띄웠다.전체 유료 고객 가운데 적지 않은 비율이었다.그리고 그 안에서도 사용 패턴이 갈렸다.최근에도 꾸준히 사용하는 고객.가끔 필요할 때만 사용하는 고객.거의 사용하지 않지만 결제를 유지하는 고객.상품 비교 안내 후 다시 이용하기 시작한 고객.“전부 한꺼번에 종료 대상으로 보면 안 되겠네요.”소예가 말했다.기존 사업부 본부장이 물었다.“그럼 어떻게 나눕니까?”“종료할 사람, 유지할 사람으로 나누지 말고.”
Última actualización : 2026-09-11 Leer má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