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부장님!”은소예가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직원 하나가 뛰어왔다.평소 같으면 메신저로 먼저 상황을 정리해 보냈을 사람이었다.그런데 오늘은 달랐다.숨이 가빴다.얼굴도 굳어 있었다.“무슨 일이야?”“기존 사업 쪽입니다. 제휴사 한 곳에서 지금 고객 결제가 중복으로 잡히고 있습니다.”소예의 표정이 바로 바뀌었다.“몇 건?”“현재 확인된 것만 마흔세 건입니다.”“언제부터?”“오늘 오전 아홉 시 이후요.”소예가 시계를 봤다.열 시 십이 분.한 시간 남짓이었다.“원인은?”“아직 모릅니다.”“결제는 계속되고 있어?”“네.”소예는 바로 방향을 틀었다.NEXT ONE 사무실이 아니라 기존 사업부가 있는 층이었다.직원이 따라오며 말했다.“본부장님, 회의실 잡을까요?”“아니.”“네?”“지금 회의 잡을 시간 없어.”소예는 걸으면서 휴대전화를 꺼냈다.“결제팀, IT, 고객센터 담당자 지금 현장으로 불러. 기존 사업부 본부장한테는 내가 간다고 하고.”“대표님 보고는요?”소예가 잠깐 멈췄다.“현황 확인하고 바로.”---기존 사업부 사무실은 이미 평소와 달랐다.전화벨이 계속 울렸다.고객센터 직원들이 자리에서 빠르게 움직였고.결제 담당자는 모니터 두 대를 번갈아 보고 있었다.기존 사업부 본부장이 소예를 보자마자 다가왔다.“결제사 쪽 문제일 가능성이 있습니다.”“가능성 말고 지금 확실한 건?”그가 바로 말을 고쳤다.“같은 요청이 두 번 들어간 기록이 있습니다.”“우리 시스템에서?”“여기까진 아직 확인 중입니다.”“중복 결제된 고객한테는?”“문의 들어온 건부터 취소 처리하고 있습니다.”소예가 고개를 저었다.“문의 온 사람만?”“지금은…”“전체 대상 먼저 잡아요.”“결제 취소까지 전부?”“중복인지 확인된 건부터.”결제 담당자가 끼어들었다.“자동 취소를 걸면 정상 건까지 같이 건드릴 가능성이 있습니다.”“그럼 자동 취소하지 마.”소예가 바로 답했다.“대상 분리부터.”그때 IT 담당자가 노트북
Huling Na-update : 2026-09-14 Magbasa p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