บททั้งหมดของ 내 상사가 전남편이라는 걸 아무도 모른다: บทที่ 201 - บทที่ 210

305

201화. 끝난 다음 날

월요일 오전 아홉 시 십 분. NEXT ONE 회의실에는 기존 사업부 자료가 없었다. 은소예는 노트북을 켜고 잠시 화면을 바라봤다. 지난 몇 달 동안 월요일이면 가장 먼저 확인했던 폴더. 기존 사업 운영 개선. 오늘은 열지 않았다. 열 이유가 없었다. “본부장님.” 마케팅 담당이 손을 들었다. “왜.” “진짜 아무 연락도 없네요.” “뭐가.” “기존 사업부요.” 소예가 시계를 봤다. “지금 9시 10분이야.” “원래 이 시간이면 한 번쯤 왔잖아요.” “안 오는 게 정상이라니까.” “그래도 좀 허전한데요.” 옆에 있던 직원이 말했다. “너 지난주에는 끝나서 좋다며.” “좋은 거랑 허전한 건 다르죠.” 소예가 피식 웃었다. 자기만 그런 건 아닌 모양이었다. “자.” 소예가 손뼉을 한 번 쳤다. “남의 사업 그만 기다리고 우리 일 합시다.” 화면이 바뀌었다. NEXT ONE 운영 현황. 이번에는 새로운 프로젝트가 아니었다. 그동안 뒤로 밀려 있던 자기들 일이었다. 첫 번째 프로젝트 후속 관리. 기존 기능 개선. 고객 반응. 그리고 팀 내부 업무. 소예가 자료를 넘기다 멈췄다. “이게 뭐야?” 직원들이 화면을 봤다. 미처리 내부 요청 37건. 소예가 눈을 가늘게 떴다. “우리 남의 집 정리해주는 동안 우리 집 이 꼴 된 거야?” 기획 담당이 헛기침했다. “미처리라기보다는 대기입니다.” “37개나?” “긴급한 건 없습니다.” “그 말 어디서 많이 들어봤는데.” 순간 회의실이 조용해졌다. 그러다 누군가 웃었다. 소예도 바로 알아차렸다. 두 번째 프로젝트 초반. 기존 사업부가 오랫동안 문제를 고치지 못했던 이유. 당장 급하지 않아서. 마케팅 담당이 말했다. “설마 저희도 똑같이…” “그 말 하지 마.” “아직 안 했는데요.” “표정이 했어.” 직원들이 웃었다. 소예는 37
last updateปรับปรุงล่าสุด : 2026-09-17
อ่านเพิ่มเติม

202화. 가장 많이 설명한 사람

“매일 그 질문을 듣는 사람이 어떻게 설명하는지부터 들어보자.” 은소예의 말에 기획 담당자가 바로 고객센터로 연락했다. 오후 네 시. NEXT ONE 회의실에 고객센터 직원 한 명이 들어왔다. 이름은 공차연. 이 서비스를 출시한 뒤부터 관련 문의를 계속 받아온 직원이었다. 차연은 자리에 앉자마자 물었다. “제가 뭘 준비하면 될까요?” “아무것도요.” 소예가 대답했다. “평소에 하던 대로만 해주세요.” “상담을요?” “네.” 소예가 화면에 최근 문의 하나를 띄웠다. 어제는 62라고 나왔는데 오늘은 71이에요. 제가 뭘 잘못한 건가요? “이런 문의 들어오면 뭐라고 설명하세요?” 차연은 화면을 잠깐 보더니 바로 대답했다. “잘못하신 건 아니고요. 이 숫자는 점수라기보다 그날 입력하신 기록을 기준으로 보여주는 변화값이라고 설명합니다.” 소예가 눈썹을 살짝 올렸다. “변화값?” “네.” “서비스 화면에도 그렇게 써 있어요?” “아니요.” 회의실이 조용해졌다. 기획 담당자가 노트북을 확인했다. 화면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오늘의 결과 71 그 아래에는 작은 글씨. 최근 기록을 기반으로 산출된 결과입니다. 소예가 물었다. “이거 보고 변화값이라는 걸 어떻게 알아요?” 차연이 난처하게 웃었다. “처음에는 저희도 몰랐습니다.” “그럼요?” “문의가 계속 들어와서 기획팀에 몇 번 확인했어요.” “몇 번이나요?” “처음 한두 달 동안은 꽤 많이요.” 차연은 잠시 생각하다 덧붙였다. “저희끼리 설명 문구도 따로 만들었습니다.” 이번에는 NEXT ONE 직원들이 동시에 차연을 봤다. 소예가 물었다. “따로요?” “네.” “어디 있어요?” 차연이 고객센터 내부 상담 시스템을 열었다. 검색창에 서비스 이름을 입력했다. 상담용 메모가 여러 개 나타났다. 결과 숫자가 달라졌다고 문의할 경우 → 높고 낮음이 좋고 나쁨
last updateปรับปรุงล่าสุด : 2026-09-18
อ่านเพิ่มเติม

203화.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 사람

다음 날 오전 열 시. NEXT ONE 회의실 한쪽 모니터에 사용자 화면이 연결됐다. 이번 테스트에 참여한 사람은 서비스를 사용한 지 두 달이 조금 넘은 직장인이었다. 일주일에 서너 번 기록을 남겼고, 최근 한 달 동안은 거의 비슷한 시간대에 접속했다. 은소예는 직원들을 돌아봤다. “오늘은 설명하지 마.” 기획 담당이 물었다. “질문도요?” “최대한 하지 말고.” “막히면요?” “기다려.” 공차연도 고객센터에서 올라와 뒤쪽에 앉아 있었다. 소예가 차연을 봤다. “차연 씨도 오늘은 상담하면 안 돼요.” 차연이 웃었다. “입 다물고 있겠습니다.” 테스트가 시작됐다. 사용자가 앱을 열었다. 기록을 남겼다. 결과 화면이 떴다. 오늘의 결과 68 직전 기록과 비교 -4 그리고 테스트 중인 설명. 좋고 나쁨을 나타내는 점수가 아니라, 기록의 변화를 보여줍니다. 사용자는 화면을 몇 초 바라봤다. 아래로 한 번 내렸다. 다시 위로 올렸다. 끝이었다. 앱을 닫았다. 기획 담당의 손이 움직이려다 멈췄다. 소예가 미리 말했기 때문이었다. 기다리라고. 잠시 뒤 진행자가 물었다. “다 보신 건가요?” “네.” “결과 확인하고 다른 건 안 보세요?” “오늘은요.” “왜요?” 사용자가 오히려 질문을 이해하지 못한 듯 잠깐 멈췄다. “그냥 확인했으니까요.” 소예의 시선이 화면에 멈췄다. “뭔가 더 할 게 필요하다는 생각은 안 드세요?” 이번에는 사용자가 조금 생각했다. “꼭 해야 하나요?” 회의실이 조용해졌다. “아니요. 평소에는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해서요.” “거의 똑같아요.” “결과만 보고요?” “네.” “그러면 이 서비스가 별로 필요 없다고 느끼지는 않으세요?” 사용자가 웃었다. “아니요.” 예상과 반대되는 답이었다. “왜요?” “확인하려고 쓰는 거니까요.” “확인만 해도 충분하다?”
last updateปรับปรุงล่าสุด : 2026-09-18
อ่านเพิ่มเติม

204화. 오래 남은 사람이 보고 싶은 것

공차연의 답은 생각보다 빨리 왔다. 오전 열한 시가 조금 넘었을 때였다. 본부장님, 비슷한 문의 있었습니다. 은소예가 바로 답했다. 몇 건이요? 잠시 뒤 파일 하나가 도착했다. 최근 석 달간 고객센터에 들어온 기록 관련 문의 중 장기 사용자의 질문만 따로 추린 자료였다. 총 열일곱 건. 많은 숫자는 아니었다. 하지만 문장은 묘하게 비슷했다. “처음 썼을 때 기록도 볼 수 있나요?” “제가 몇 달 동안 얼마나 달라졌는지 궁금해요.” “하루씩 말고 한꺼번에 비교할 수는 없나요?” “지난달이랑 이번 달을 같이 보고 싶어요.” 그리고 마지막. “기록이 많이 쌓였는데 하나씩 눌러봐야 해서 불편해요.” 소예는 마지막 문장에서 손을 멈췄다. “기획.” “네.” “이 사람들 이용 기간 붙여봐.” “전부요?” “응.” 오후가 되기 전 결과가 나왔다. 열일곱 명 중 열세 명이 서비스 이용 60일 이상. 아홉 명은 90일 이상. 가장 오래 사용한 사람은 147일이었다. 반대로 가입 한 달 이내 사용자에게서는 같은 유형의 문의가 거의 없었다. 데이터 담당이 말했다. “확실히 오래 쓴 사람들한테서 나오는 질문이네요.” “그렇다고 열일곱 명 때문에 기능 만들 수는 없고.” 소예가 말했다. “문의 안 한 사람들도 보자.” “어떻게요?” “오래 쓴 사람들이 실제로 기록을 어떻게 확인하는지.” --- 데이터를 뜯어보자 이상한 행동이 하나 나타났다. 서비스 이용 90일 이상 사용자 중 일부는 기록 화면에 들어온 뒤 같은 행동을 반복하고 있었다. 과거 기록을 연다. 뒤로 간다. 다른 날짜를 연다. 다시 뒤로 간다. 또 다른 날짜를 연다. 짧게는 세 번. 많게는 열두 번. 기획 담당이 화면을 보며 말했다. “뭐 하는 거지?” 공차연이 옆에서 말했다. “비교하는 거 아닐까요?” “화면에는 직전 기록 비교가 있는데요.” “직전 말고 다른 날이 궁금한 거죠.” 소예가 물었다. “이 행동하는 사람 몇 명이야?
last updateปรับปรุงล่าสุด : 2026-09-18
อ่านเพิ่มเติม

205화. 회사가 모르는 날짜

“그 사람한테 물어볼까요?” 기획 담당의 말에 은소예가 바로 대답하지 않았다. 화면에는 한 사용자의 기록이 떠 있었다. 서비스 이용 96일. 비교 기능 테스트 참여 이후 같은 날짜를 네 번 선택했다. 57일 전. 처음도 아니었다. 가장 높은 숫자가 나온 날도 아니었다. 가장 낮은 날도 아니었다. 서비스 안에서는 아무 특징도 찾을 수 없는 날짜였다. “뭘 물어보게?” 소예가 물었다. “왜 그날을 계속 보는지요.” “그걸 우리가 알아야 해?” 기획 담당이 멈칫했다. “어제는 이유를 알아야 한다고…” “궁금하다고 했지. 알아내야 한다고는 안 했어.” 공차연이 소예를 봤다. 소예는 화면을 가리켰다. “그날 이 사람한테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개인적인 일이잖아.” “그렇죠.” “서비스가 알아야 하는 이유가 없으면 묻지 말자.” 데이터 담당이 말했다. “그러면 행동만 봅니까?” “응.” 소예는 조건을 하나 추가했다. 특정 날짜를 반복해서 비교한 사용자가 얼마나 되는지. 그리고 그들이 비교 기능을 다시 사용하는지. 이유는 수집하지 않는다. 날짜에 별도의 의미도 붙이지 않는다. 공차연이 작게 말했다. “사용자한테는 중요한 날인데 회사는 몰라도 되는 거네요.” 소예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럴 수도 있죠.” --- 오후가 되자 범위가 조금 더 넓어졌다. 비교 기능을 두 번 이상 사용한 사람 중 약 38%가 같은 과거 날짜를 다시 선택했다. 처음과 오늘만 비교하는 사람보다 많았다. 그런데 또 다른 행동이 보였다. 어떤 사용자는 날짜를 고르는 데 오래 걸렸다. 기록 목록을 내렸다. 다시 올렸다. 또 내렸다. 원하는 날짜를 찾지 못하고 화면을 닫기도 했다. 기획 담당이 말했다. “이건 불편한 게 맞는데요?” “뭐가?” “날짜 찾는 거요.” 사용자가 기억하는 건 날짜가 아닐 수도 있었다. 그날의 기록은 기억하지만. 그게 7월 18일인지. 7월 21일인지. 정확한 날짜까지 기억하지는 못한다.
last updateปรับปรุงล่าสุด : 2026-09-18
อ่านเพิ่มเติม

206화. 우리가 보지 않기로 한 것

“표시 기능 데이터.” 은소예가 기획 담당을 불렀다. “우리가 지금 어디까지 보고 있어?” 기획 담당의 표정이 잠깐 굳었다. “잠시만요.” 노트북을 열었다. 테스트 대시보드에는 여러 항목이 있었다. 표시 기능 사용 여부. 표시 개수. 표시 후 비교 기능 재사용 여부. 해제 여부. 그리고. 표시한 기록의 날짜. 소예의 시선이 그 항목에서 멈췄다. “날짜까지 보고 있네.” “네.” “왜?” “어떤 기록을 많이 표시하는지 보려고요.” “그래서 알아낸 거 있어?” 기획 담당이 머뭇거렸다. “아직은 없습니다.” “앞으로는?” “예를 들어 첫 기록을 많이 표시한다든가, 특정 기간의 기록을 많이 표시한다든가 하는 패턴은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걸 알면?” 이번에는 바로 답이 나오지 않았다. 소예가 다시 물었다. “제품이 어떻게 좋아지는데?” “그건…” “사용자가 표시 기능을 썼다는 건 필요해. 기능을 계속 쓸지도 봐야 하고.” 소예가 화면을 가리켰다. “근데 그 사람이 7월 18일을 표시했는지 8월 3일을 표시했는지는?” 공차연이 조용히 말했다. “몰라도 될 것 같은데요.” 기획 담당이 고개를 끄덕였다. “저도 지금 생각해보면 그렇습니다.” 소예가 말했다. “그럼 보지 말자.” --- 결정은 간단해 보였다. 하지만 데이터 담당을 불러 확인하자 문제가 하나 있었다. “본부장님.” “왜.” “대시보드에서만 안 보는 걸 말씀하시는 겁니까, 아니면 수집 자체를 안 하는 걸 말씀하시는 겁니까?” 소예가 그를 봤다. “다르지.” “많이 다릅니다.” 현재 테스트 구조에서는 사용자가 기록을 표시하면 서버에 해당 기록의 식별값이 저장됐다. 그래야 다른 기기에서 접속해도 표시 상태가 유지됐다. 그 식별값을 통해 날짜를 연결할 수 있었다. “기능 유지에 필요한 데이터는?” “어떤 기록을 표시했는지는 필요합니다.” “날짜 자체는?” “별도로 수집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럼 분석용으로 연
last updateปรับปรุงล่าสุด : 2026-09-19
อ่านเพิ่มเติม

207화. 지우지 않고 치우는 법

“숨기고 싶은 이유는 묻지 말자.” 은소예의 말에 기획 담당이 고개를 들었다. “그럼 뭘 물어봅니까?” “다시 보고 싶어지는 순간이 있는지.” 전날 확인한 사용자들은 기록 자체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아니었다. 오히려 평균보다 오래 서비스를 사용했고, 남긴 기록도 많았다. 그중 일부만 평소 목록에서 보이지 않게 하고 싶어 했다. 삭제하고 싶은 건 아니었다. 그렇다고 계속 눈앞에 두고 싶은 것도 아니었다. 공차연이 고객센터 문의를 다시 정리했다. “비슷한 요청 일곱 건 중 네 분이 ‘나중에는 다시 볼 수도 있다’고 하셨어요.” “나머지는?” “두 분은 그냥 목록에서 안 보이면 좋겠다고 했고, 한 분은 삭제하면 복구가 안 될까 봐 부담된다고 했습니다.” 기획 담당이 말했다. “그러면 보관 기능이 제일 가까운 것 같은데요.” 소예가 그를 봤다. “이번엔 기능부터 안 만든다며.” “이름도 안 붙였습니다.” “많이 늘었네.” 공차연이 웃었다. “제가 증인입니다.” 회의실에 작은 웃음이 돌았다. 소예는 화면에 질문 하나만 띄웠다. 목록에서 보이지 않게 한 기록을 나중에 다시 확인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까? “이것만 물어보자.” “이유는 안 묻고요?” “응. 이유까지 알아야 기능을 만들 수 있는 건 아니니까.” 테스트 참여에 동의한 기존 사용자 다섯 명에게 같은 질문을 보냈다. 답은 예상보다 구체적이었다. 첫 번째. “필요하면 다시 볼 것 같아요.” 두 번째. “평소에는 안 보여도 되는데 기록이 없어지는 건 싫어요.” 세 번째. “따로 모아두는 곳이 있으면 가끔 확인할 것 같아요.” 네 번째. “한 번 안 보이게 하면 굳이 다시 찾지는 않을 것 같아요.” 마지막 사용자는 질문을 하나 돌려줬다. “안 보이게 해둔 기록은 어디에서 다시 볼 수 있나요?” 기획 담당이 그 문장을 보며 말했다. “아직 기능도 없는데 벌써 다시 보는 곳부터
last updateปรับปรุงล่าสุด : 2026-09-19
อ่านเพิ่มเติม

208화. 하나의 기록은 하나로 끝나지 않았다

다음 날 오전. 데이터 담당이 전날 발견한 행동을 다시 정리해왔다. 보관했던 기록을 다시 꺼낸 사용자 47명. 그중 해당 기록만 확인하고 종료한 사용자는 21명. 나머지 26명은 다른 기록을 추가로 열었다. 은소예가 물었다. “아무 기록이나?” “그게 좀 이상합니다.” 화면에 날짜가 표시됐다. 사용자가 다시 꺼낸 기록을 기준으로 앞뒤 3일 이내 기록을 확인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일주일 이상 떨어진 기록으로 이동한 경우는 적었다. 기획 담당이 말했다. “진짜 주변 날짜를 보는 거네요.” “응.” “그럼 그 시기를 같이 보고 싶은 거 아닙니까?” 소예가 그를 봤다. “아직 모른다니까.” “이번엔 행동까지 확인했잖아요.” “주변 날짜를 본다는 것만.” 왜 보는지는 몰랐다. 비교하려는 것인지. 기억을 더듬는 것인지. 단순히 목록상 가까워서 누르는 것인지. 공차연이 고객센터 자료를 넘기며 말했다. “비슷한 문의가 있는지 찾아봤는데요.” “있어요?” “딱 맞는 건 없어요. 대신 이런 건 있습니다.” 차연이 상담 내용을 띄웠다. “그때쯤 제가 뭘 기록했는지 한꺼번에 보고 싶은데 하나씩 눌러야 하나요?” 또 하나. “특정 날짜 말고 그 주 기록을 같이 볼 수 있나요?” 그리고 세 번째. “예전 기록 찾았는데 앞뒤 것도 같이 보고 싶어요.” 많지는 않았다. 최근 넉 달 동안 여덟 건. 하지만 전날 확인한 행동과 방향은 비슷했다. 소예가 말했다. “이번엔 화면 문제인지부터 보자.” “어떻게요?” “지금 방식 그대로 써보게 해.” --- 오후. 장기 사용자 네 명이 원격 테스트에 참여했다. 첫 번째 사용자는 두 달 전 기록 하나를 찾아 열었다. 확인했다. 뒤로 갔다. 바로 전날 기록을 눌렀다. 다시 뒤로. 이번에는 다음 날. 진행자가 물었다. “왜 다른 날짜도 확인하셨어요?” 사용자가 대답했다. “그때쯤 것도 같이 보려고요.” “한 날짜만 보면 부족한가요?” “부족하다기보다.”
last updateปรับปรุงล่าสุด : 2026-09-19
อ่านเพิ่มเติม

209화. 비어 있는 날

달력 시안은 예상보다 단순했다.날짜 아래 작은 점 하나.기록이 있는 날에만 표시됐다.기록이 없는 날에는 아무것도 없었다.연속 기록 일수도.달성률도.빠진 날짜를 알리는 경고도 없었다.은소예는 완성된 시안을 한참 바라봤다.“이게 끝?”기획 담당이 물었다.“본부장님이 아무것도 더 넣지 말라고 하셨잖아요.”“잘했네.”“칭찬 맞죠?”“응.”공차연이 옆에서 웃었다.“요즘 기획팀이 본부장님한테 제일 많이 듣는 말이 ‘넣지 마’인 것 같은데요.”“자꾸 넣으려고 하니까요.”기획 담당이 억울한 표정을 지었다.“서비스 회사니까요.”“빼는 것도 서비스야.”소예는 휴대폰을 들었다.오늘 날짜 아래에는 점이 있었다.어제에도 있었다.그 전날에는 없었다.그뿐이었다.그런데 이상하게 눈이 그 빈 날짜에 머물렀다.소예가 물었다.“이거 처음 보는 사람들은 빈 날을 어떻게 생각할까?”“그걸 확인하려고 만든 시안 아닙니까?”“맞아.”이번에도 설명부터 하지 않기로 했다.사내 직원 여섯 명에게 달력 화면을 보여줬다.질문은 하나였다.“이 화면을 보면 뭐가 보여요?”첫 번째 직원이 말했다.“기록한 날짜요.”두 번째.“언제 썼는지 한눈에 보이네요.”세 번째는 빈 날짜를 가리켰다.“이날은 기록 안 한 거죠?”소예가 되물었다.“그렇게 보여요?”“네.”네 번째 직원은 조금 달랐다.“점 없는 날 보면 약간 빠뜨린 느낌인데요.”“왜요?”“점이 계속 있다가 하나 없으니까요.”다섯 번째도 비슷했다.“저는 채우고 싶을 것 같아요.”기획 담당이 소예를 봤다.마지막 직원은 화면을 오래 보더니 말했다.“저는 별 생각 없는데요.”반응은 갈렸다.달력은 아무 평가도 하지 않았다.그런데 사람은 스스로 패턴을 만들었다.점이 이어지면 연속이라고 느끼고.중간이 비면 빠졌다고 느꼈다.소예가 말했다.“우리가 연속 기록을 안 넣어도 사용자가 그렇게 볼 수 있네.”디자인 담당이 물었다.“그러면 달력 자체가 문제입니까?”“아니.”소예는 고
last updateปรับปรุงล่าสุด : 2026-09-19
อ่านเพิ่มเติม

210화. 숫자로 기억하는 날

“일단 기능 만들지 말고.”은소예가 먼저 말했다.기획 담당이 노트북을 열다 멈췄다.“아직 아무 말도 안 했는데요.”“표정이 만들고 있었어.”공차연이 웃음을 참았다.데이터 담당은 전날 발견한 사용자 행동을 화면에 띄웠다.달력에서 과거 기록을 찾아본 사용자들 중 일부가 날짜와 상관없이 비슷한 결과값을 가진 기록을 연속으로 확인하고 있었다.또 다른 사용자는 반대로 차이가 큰 결과를 번갈아 봤다.기획 담당이 말했다.“숫자로 기록을 찾는다고 보기에는 아직 너무 적습니다.”“맞아.”소예가 고개를 끄덕였다.“몇 명인데?”“확실하게 비슷한 패턴이 보이는 건 열한 명입니다.”“전체 달력 이용자 중에서는?”“2%가 안 됩니다.”숫자만 보면 작은 행동이었다.새 기능을 만들 근거로는 부족했다.소예가 물었다.“이 사람들이 숫자를 직접 보고 찾아다닌다는 건 확실해?”데이터 담당이 멈칫했다.“그건 아닙니다.”“그럼 다른 가능성은?”“특정 시기의 기록을 보다가 우연히 비슷한 결과값이 겹쳤을 수도 있습니다.”“그것부터 빼자.”확인 방법은 단순했다.같은 사용자가 선택한 기록의 날짜 간격.기록을 여는 순서.달력에서 움직인 경로.결과를 본 뒤 다시 날짜를 고르는 데 걸린 시간.개인적인 기록 내용은 볼 필요가 없었다.데이터 담당이 행동 정보만 다시 분리했다.결과는 흥미로웠다.열한 명 중 다섯 명은 숫자와 관련이 있다고 보기 어려웠다.특정 달 안에서 여러 기록을 본 것뿐이었다.세 명은 판단하기 어려웠다.남은 세 명.이들은 조금 달랐다.날짜가 멀리 떨어져 있는데도 비슷한 결과값을 반복해서 확인했다.한 사용자는 64를 확인한 뒤 달력을 열었다.두 달 전 65.다시 한 달 전 63.그리고 석 달 전 66.기획 담당이 말했다.“이건 좀 이상하긴 하네요.”소예가 물었다.“고객센터에 결과 숫자로 기록 찾는 문의 있어요?”공차연이 바로 검색했다.잠시 뒤 차연의 손이 멈췄다.“있긴 있어요.”“몇 건?”“많지는 않아요.
last updateปรับปรุงล่าสุด : 2026-09-20
อ่านเพิ่มเติม
ก่อนหน้า
1
...
1920212223
...
31
สแกนรหัสเพื่ออ่านบนแอป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