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저주받은 성녀 회귀하다: Chapter 61 - Chapter 62

62 Chapters

61화. 심장을 멈추는 대가

61화. 심장을 멈추는 대가 뿌리를 끊는 방법은 단 하나였다.
그리고 그 대가는, 이미 한 사람의 가슴에서 뛰고 있었다.공간 전체가 울렸다. 뿌리가 발목을 휘감기 직전, 아드리안이 검을 뽑아 바닥을 갈랐다."물러서라!"붉은 불꽃이 뿌리를 태우며 길을 열었다. 셀레스티아는 그의 손을 붙잡은 채 뒤로 물러났지만, 시선은 여인의 가슴에서 떼지 못했다.⁃ 저 금빛 심장.⁃ 폐하의 것과 같은 박동이야."어머니."아드리안이 낮게 불렀다. 검을 쥔 손이 떨리고 있었다.『겁내지 마, 아가. 이 아이들은 나를 해치지 못해. 나를 지키고 있을 뿐이니까.』뿌리가 한 박자 늦게 물러났다. 마치 주인의 명령을 따르는 것처럼."지키다니요."셀레스티아가 물었다."그 뿌리가 사람들을 마물로 만들고 있어요. 아이들까지."『그래. 내 심장이 뛸 때마다 이 검은 뿌리가 뻗고, 사람들의 나쁜 욕망을 먹고 자란 뿌리는 사람의 숨을 빨아들이지. 나는 필사적으로 막으려 했어. 그런데 막을수록, 더 깊이 뿌리가 되어 버렸단다.』여인의 목소리가 갈라졌다.『세계수가 새겨진 이 심장이 뿌리의 핵이야. 멈추면 오염은 끊겨. 하지만.』"하지만."『멈추는 순간, 나도 죽는단다.』침묵이 내려앉았다. 아드리안의 검이 천천히 내려갔다."이제 알겠지?"뒤에서 키리안이 낮게 말했다."내가 왜 너희를 여기로 끌어들였는지. 이 뿌리를 끊을 사람은 두 종류야. 심장을 멈출 만큼 강한 정화의 힘을 가진 자, 그리고 그 대가를 치를 각오가 된 자."그의 시선이 셀레스티아에게 닿았다."전생에서 너는 그 힘으로 세상을 구하고 불에 탔지. 이번에도 같은 길이야.""그만해라."아드리안이 앞을 막았다."그녀는 하지 않는다.""그럼 네 어머니가 죽는 걸 지켜볼 거야? 아니면 이 아이들이 전부 마물이 되는 걸?"키리안의 웃음은 없었다. 오히려 목소리가 아주 미세하게 떨렸다.⁃ 이 사람, 정말로 두려워하고 있어.⁃ 적의 얼굴로 서 있는데, 눈은 도움을 구하는 눈이야.셀레스티아는 숨을 고
last updateLast Updated : 2026-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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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화. 일주일의 봉인

62화. 일주일의 봉인일주일이라는 시간은, 세상을 구하기엔 너무 짧고 잃기엔 너무 길었다.
그리고 그 첫날 밤, 아드리안이 처음으로 그녀의 말을 거역했다.뿌리의 문을 빠져나오자, 하늘은 이미 어둠에 잠겨 있었다.레이먼드가 달려와 두 사람을 부축했다. 문이 닫혀 있던 시간 동안 그는 줄기 앞을 한 걸음도 떠나지 않은 모양이었다. 갑옷 위로 밤이슬이 하얗게 내려앉아 있었다."폐하! 마마님! 무사하셨습니까!""무사하다. 철수한다."아드리안의 목소리는 낮고 짧았다. 셀레스티아의 손을 쥔 손은 마차에 오를 때까지 단 한 번도 풀리지 않았다."폐하.""말하지 마라. 지금은.""하지만 일주일이……""알고 있다."그가 처음으로 그녀의 말을 끊었다. 목소리가 날카롭게 갈라졌다. 셀레스티아는 입을 다물었다. 마차 안의 침묵은 숲보다 무거웠다.⁃ 화가 난 게 아니야.⁃ 겁이 난 거야. 나를 잃을까 봐.그녀는 알면서도 그 손을 놓지 못했다.•야영지의 천막 안, 촛불 하나가 흔들렸다."저는 돌아갈 방법을 찾아야 해요."셀레스티아가 먼저 입을 열었다."일주일 안에 세계수의 심장을 멈추지 않고 오염만 끊는 길을 찾아야 해요. 안 되면, 제가……""안 된다.""아직 끝까지 말하지 않았어요.""끝까지 들을 필요 없다."아드리안이 천막 천을 쥐듯 손을 말아 쥐었다."그대가 무슨 말을 할지 안다. 어머니를 살리려면 그대가 대신 감당하겠다는 거겠지. 그 문양으로 뿌리와 이어졌다면, 심장에 손을 대는 순간 그대의 목숨이 먼저 흔들릴 텐데도.""폐하의 어머님이세요.""그대는 내 황후다."그가 낮게 말했다."내 어머니는 이미 오래전에 잃었다. 나는 그 상실에 익숙하다. 하지만 그대는……"말이 끊겼다. 그의 눈동자가 촛불에 흔들렸다."그대는 어떻게 해도 익숙해질 수가 없다. 그러니 이 일에서, 내가 누구를 먼저 택할지는 정해져 있다."셀레스티아는 숨을 삼켰다."그건…… 어머님께 너무 가혹한 말이에요.""안다.""폐하는 그 어릴 적 노래를
last updateLast Updated : 2026-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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