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신 축하 합니다~ 생신 축하 합니다~ 사랑하는 세훈씨(아빠) 생신 축하 합니다-"잠깐!!!"세훈이 초를 불려고 하자 라임이 다급하게 소리쳤다"아 세훈씨~ 소원 빌어야지~ 그냥 냅다 부시게?""아! 귀똘이 말이 맞네~~"세훈이 두 손을 가지런히 모으고 눈을 감고 아무도 알 수 없는 소원을 빌고선 그제야 자신있게 초를 꺼뜨렸다"아빠 제 선물이요~""아이고~ 우리 아들~ 고맙다.. 고3이라 여러가지로 여유가 없을 텐 데..""세훈씨 이건 내 선물~“”캬~ 우리 귀똘이 땡큐~“일 년에 네 번 생일에는 꼭 이렇게 다 함께 모여 생일 파티를 하고 저녁을 먹는다.지난 달 훈종의 생일에 이어 오늘은 세훈의 생일로 음식 담당 훈종과 파티 담당 진호, 라임이 야심차게 생일잔치를 준비했다"바깥양반 이건 내 거~""우어~ 돈 꽤 썼겠는네?"한집에서 1,2층을 나누어 산 지도 어언 9년 정도가 흐르니 이젠 그냥 가족이나 매한가지였다.동네 사람들도, 라임과 진호를 남매처럼 생각했고,두 아빠는, 집 옆에서 기사식당을 운영하며 살림을 책임지는 훈종을 안사람, 늦게까지 회사 일로 바쁜 세훈을 바깥사람이라 불렀다.라임은 많고 많은 호칭 중에 굳이 훈종씨, 세훈씨로 부르며 세상 친근함을 자랑했고,그나마 가장 정상적인 진호만이 세훈을 아빠, 훈종을 삼촌이라 부르고 있었다.그리고 라임은 세 사람에게 귀똘이로 불리고 있었는데, 이것도 그나마 순화된 이름이었다.라임이 중학생 시절, 불의를 참지 못하고 또 한 번 진득한 사고를 치려고 할 때 훈종이 달래며 참으라 말하자, 욱한 라임이'아빠, 나 말리지 마. 앞으로 내 이름은 또라이야. 참을 바엔 또라이가 되겠어'하곤, 결국 사고를 치고 말았던 그 사건 이후.꼬박꼬박 라임에게 또라이라 부르는 훈종을 향해 세훈이 말했다.'아무리 그래도 딸내미한테 또라이가 뭐야~''그럼, 또라이를 또라이라 그러지 뭐라 그래?''음... 귀여운 또라이?''야! 귀똘!!!'그 때 부터였다.*"진호는 대학 정했어?""얘
Última actualización : 2026-10-05 Leer má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