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e Kapitel von 재벌남의 여자 특전사: Kapitel 11 – Kapitel 13

13 Kapitel

11화

“게시판 이야기는 들었습니까?”“네. 몇 가지 질문을 받았습니다만, 업무에는 아직 지장이 없습니다.”도윤은 그녀의 얼굴을 살폈다. 단아는 침착했지만 입술을 조금 단단히 다물고 있었고, 그 모습이 마음에 걸렸다.그는 책상에서 일어나 그녀 앞으로 걸어갔다.“미안합니다.”단아가 눈을 들었다.“대표님께서 사과하실 일은 아닙니다.”“내가 조심했어야 했습니다. 당신에게 관심이 쏠릴 수 있다는 걸 알면서도 어제는 너무 가볍게 행동했습니다.”그녀는 잠시 그를 바라보았다.“사진을 올린 사람이 잘못한 겁니다.”“그건 별개입니다. 내가 당신을 곤란하게 만들었다면 그 부분은 사과해야죠.”단아가 한동안 말이 없자 도윤은 그 침묵을 그대로 받아들였다. 평소라면 상대의 반응을 읽고 대화를 자신에게 유리하게 이끌었겠지만, 이번에는 그녀가 어떤 말을 하든 끝까지 듣고 싶었다.“대표님, 저를 배려해 주시는 건 감사하지만 회사에서는 제 업무가 먼저입니다.”부드럽지만 분명한 선이었다.도윤은 그녀를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알겠습니다. 당신이 원하지 않는 방식으로 관심을 보이지 않겠습니다. 업무상 필요한 지원은 오 팀장을 통해 정식으로 요청하도록 하고요.”단아의 어깨에서 미세하게 힘이 빠지는 것을 보며, 도윤은 자신이 옳은 선택을 했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녀를 좋아하는 마음이 있다면 먼저 그녀가 자신의 자리에서 편안하게 일할 수 있도록 해야 했다.“감사합니다.”그녀가 돌아서려는 순간 도윤은 조용히 불렀다.“서단아 씨.”단아가 돌아보자 그는 잠시 웃었다.“어제 당신이 무사히 퇴근하기를 바란다고 한 말은 진심이었습니다.”단아의 입가에 작은 미소가 번졌다.“알고 있습니다.”그녀가 나간 뒤에도 도윤은 한동안 닫힌 문을 바라보았다. 선을 지키겠다고 약속한 지 몇 분도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 그녀가 다시 웃는 얼굴을 보고 싶었다.***사진 문제는 그날 오후 임원회의 안건으로까지 번졌다.일부 임원들은 경호팀의 권한이 지나치게 확대되고 있다고 주장했고, 대표
last updateZuletzt aktualisiert : 2026-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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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화

그는 설명을 들으면서도 조금 전 자신이 했던 약속을 떠올렸다. 대표 개인의 판단으로 특정 직원에게 특혜가 돌아가지 않도록 하겠다는 말은 반드시 지킬 생각이었다.다만 서단아에게 마음이 쓰이는 것까지 멈출 수 있을지는 자신이 없었다.***오후에는 예상하지 못한 문제가 생겼다.경호팀의 일부 출입 권한이 새 규정 검토를 이유로 임시 제한된 것이다. 전산팀은 관련 부서의 요청에 따라 조치했다고 설명했지만, 정작 현장 경호 인력은 변경 사실을 사전에 전달받지 못했다.보고를 받자마자 담당 부서를 호출한 도윤은 제한된 권한의 범위와 승인 경위를 확인했다. 정식 검토가 끝나기 전까지 기존의 필수 경호 권한을 유지하도록 지시하면서, 임의로 권한을 확대하는 것도 정당한 사유 없이 축소하는 것도 허용하지 않겠다고 못 박았다.그 과정에서 단아가 대표실로 들어왔다.그녀는 문제의 출입구에서 대체 경로를 확보했다고 보고했고, 직접 확인한 현장 상황과 필요한 조치를 정리한 자료도 함께 제출했다.보고서를 읽던 도윤이 고개를 들었다.“오늘 꽤 불편했겠군요.”“불편한 건 괜찮습니다. 다만 필요한 순간에 출입이 막히면 문제가 됩니다.”도윤은 고개를 끄덕인 뒤 담당자에게 현장 경호 인력과 협의해 절차를 수정하라고 지시했다.단아가 업무 보고를 마치고 돌아서려는 순간, 그가 다시 그녀를 불렀다.“서단아 씨, 어제 당신이 선을 지켜 달라고 했던 말, 생각해 봤습니다.”그녀가 멈춰 서자 도윤은 책상에서 일어났다.“걱정하지 마세요. 업무에 불필요한 영향을 주는 행동은 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당신이 일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돕는 건 내 책임입니다.”단아는 한동안 그를 바라보다가 고개를 끄덕였다.“그렇게 말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그녀는 돌아서려다가 다시 멈췄다.“그리고 대표님, 어제 회식에서 저 때문에 식사도 제대로 못 하신 것 같았습니다.”뜻밖의 말에 도윤이 웃었다.“그런 건 어떻게 압니까?”단아는 그의 책상 위에 놓인 커피잔을 한 번 바라보았다.“대표님은 바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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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화

깔끔한 셔츠와 짙은 색 재킷을 입은 남자는 지나치게 격식을 차리지 않았지만 움직임에는 군인 특유의 절제가 남아 있었다. 서른두 살이라는 나이보다 조금 더 성숙해 보였고, 사람을 바라보는 눈빛은 밝으면서도 신중했다.회의실에서 그를 맞은 도윤은 외부 행사장 출입 통제와 차량 동선에 관한 설명을 들으며 실무적인 질문을 이어 갔다. 지훈은 필요한 자료를 정확하게 제시했고,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도 차분하게 답했다.업무 능력은 충분했다.도윤은 그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마음 한구석이 불편했는데, 그 이유는 회의가 끝날 무렵 알게 되었다.문이 열리고 단아가 들어오자 지훈의 표정이 환해졌다.“서단아.”그가 자연스럽게 이름을 부르자 단아도 걸음을 멈췄다.“박지훈?”두 사람은 잠시 서로를 바라보다가 웃었다.도윤은 그 모습을 지켜보았다. 단아가 회사에서 저렇게 편안하게 웃는 얼굴을 보여 준 적이 있었던가 싶었다. 자신 앞에서도 몇 번 웃기는 했지만, 지금처럼 아무런 경계 없이 반가움을 드러낸 적은 많지 않았다.지훈이 먼저 다가갔다.“오랜만이다. 잘 지냈어?”“너야말로. 여기서 볼 줄은 몰랐네.”두 사람의 대화를 들으며 도윤은 천천히 펜을 내려놓았다.단아는 지훈에게 존댓말을 쓰지 않았다. 함께 군 복무를 했던 사이였고 나이 차이도 크지 않으니 당연한 일이었지만, 그 당연한 사실이 이상하게 거슬렸다.지훈은 단아의 어깨를 가볍게 두드리려다가 주변에 사람이 있다는 것을 의식한 듯 손을 내렸다. 단아가 그 모습에 웃자 두 사람 사이에는 오래된 동료만이 공유할 수 있는 편안함이 흘렀다.도윤은 자리에서 일어났다.“두 분이 아는 사이였군요.”단아가 그를 돌아보았다.“네. 군에서 함께 근무했습니다.”지훈도 고개를 숙였다.“서단아 씨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도윤은 지훈을 바라보며 물었다.“어떤 도움을요?”질문이 조금 빠르게 나왔지만 지훈은 잠시 생각하다가 웃었다.“여러 번 목숨을 구해 줬죠.”회의실의 공기가 잠깐 달라졌다.도윤이 단아를 바라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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