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르헤스

다시는 보지 말자
다시는 보지 말자
난 임수혁과 이하린이 바람을 피우던 관람차 밑에서 죽게 되었다. 내 아이도 함께 목숨을 잃었다. 사람들은 그게 내 운명이라고 하기도 했다. 이하린은 내 아이를 배속에서 꺼내기 위해 계략을 짰고 심지어 임수혁이 나를 찾지 못하게 핸드폰까지 훔쳐 나의 외도를 꾸며냈다. 그는 결국 그 시신 나였고 자기 손으로 꺼내 그녀에게 넘긴 아이도 자신의 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아이는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지만 임수혁은 아이가 좋은 일을 했기에 복 받을 거라고 했다. 지금 그는 후회한다고 했지만 여전히 이하린과 결혼하겠다고 한다. 내 영혼은 이제 이승을 떠나야 할 때가 된 것 같다. 그런데 생각지도 못한 건 임수혁이 결혼식에서 이하린의 모든 악행을 폭로하고 그녀와 함께 옥상에서 뛰어내렸다. 이하린은 그 자리에서 사망했지만 임수혁은 죽지 않았다. 다만 평생을 식물인간으로 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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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의 배신 vs 10년의 순애보
3년의 배신 vs 10년의 순애보
재벌가 천재 소녀, 서희주. '개천에서 용 난 남자', 차도윤에게 반해 7년을 쫓아다닌 끝에 결혼에 골인한다. 하지만 3년의 결혼 생활은 처참한 기만이었다. 남편의 마음속엔 잊지 못할 첫사랑이 있었다. 그가 결혼을 선택한 이유는 단지 예물을 팔아 첫사랑을 유학 보내기 위해서였다. 이제 그 첫사랑이 갓 태어난 아이와 함께 귀국해 한 달에 수천만 원이 넘는 산후조리원에 들어앉았다. “그 사람, 방금 애 낳아서 몸도 제대로 못 추스른 상태야. 너 요리 솜씨 좋잖아. 그러니까 가서 영양식 좀 챙겨주라고.” 뻔뻔한 남편의 요구에 시어머니는 한술 더 뜬다. “우리 아들같이 잘난 사람은 살다 보면 여자 몇 명쯤 옆에 둘 수도 있는 거지. 그게 뭐 대수라고 난리니? 자고로 안사람이라면 모름지기 마음이 넓어야 해.” 시누이까지 비아냥거렸다. “알도 못 낳는 암탉 주제에 우리 오빠랑 결혼한 걸 조상님 은덕으로 알고, 감사한 마음으로 시댁 수발이나 들어야지.” 상간녀의 산후조리 수발까지 들라는 시댁의 압박 속에서 서희주는 마침내 각성한다. 이 집안의 모든 것을 무너뜨리기로. 파렴치한 인간들을 하나하나 처단해 나가는 복수의 길. 그 험난한 과정마다 누군가 묵묵히 그녀의 뒤를 지킨다. 정체를 드러낸 조력자는 뜻밖에도 과거의 앙숙이자 현재는 모두가 경외하는 윤씨 가문의 막내 도련님, 윤승하였다. “왜 나를 돕는 거지? 의도가 뭐야?” 의구심에 찬 물음에 남자는 그녀를 침대로 거칠게 밀어붙였다. 그리고 붉게 충혈된 눈으로 속삭였다. “서희주, 나 10년 동안 너 하나만 보고 버텼어. 그 긴 세월을 어떻게 견뎠는지... 단 한 번이라도 생각해 본 적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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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Chapters
환자랑 잘 살아봐
환자랑 잘 살아봐
남편을 정신병 환자에게 양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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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Chapters
차가운 남편은 알고 보면 여우
차가운 남편은 알고 보면 여우
안다혜는 어머니와 내기를 했다. 서진우가 그녀를 사랑하게 되면 두 사람의 사랑을 허락한다는 조건이었다. 서진우가 온순하고 굳센 여자를 좋아한다는 것을 알게 된 그녀는 가난한 여대생으로 위장해 그에게 접근했다. 그러나 서진우는 첫사랑을 품에 안고 그녀를 비웃었다. “너처럼 속물에 찌든 거지가 어떻게 서아랑 비교가 되겠어?” 그녀는 비참하게 실패하고 집으로 돌아가 막대한 재산을 물려받았다. 시간이 흘러 안다혜는 값비싼 명품 옷을 입고 엄청난 권력자인 금욕적인 불자의 손을 잡고 화려하게 서진우 앞에 나타났다. 그때서야 서진우는 후회했다. 곧 그는 트위터에 공개적으로 고백했다. [예전에는 내가 씩씩하고 독특한 여자를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다혜야. 너를 만나고 나서야 사랑은 예외라는 것을 알았어.] 그날 밤, 얼굴을 드러내지 않던 윤씨 가문의 도련님이 오랫동안 간직해 온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 소녀는 자유분방하고 생기발랄했다. 그는 안다혜의 손을 잡고 정식으로 발표했다. “윤 여사, 예외는 없어. 넌 내가 늘 그리워하고 오랫동안 꿈꿔온 사람이니까.”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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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8 Chapters
다시 태어난 김에 잘 살아보자
다시 태어난 김에 잘 살아보자
내가 다시 태어난 날, 전생과 마찬가지로 옷매무새가 흐트러진 배이경이 곁에 있었다. 나는 정신을 차리자마자 배씨 가문으로 파혼을 요구했다. 전생에 정사에 쓰이는 약을 먹고 배이경과 잠자리를 가진 탓에, 우리 둘은 부랴부랴 혼인을 맺었다. 나는 고향에 남아 시부모님을 모시고 자식을 키웠고, 배이경은 J시에 가서 나라를 위해 힘썼다. 우리는 평생 서로를 공경하며 지냈고, 나름대로는 잔잔하고도 행복한 삶이었다. 그러다 예순이 되었을 때, 나는 과로로 병을 얻어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아마도 미련이 남았던 것일까? 죽은 뒤 마지막으로 서방님을 한 번 더 보고 싶었던 것인지, 내 혼은 J시로 향했다. 그러나 내가 본 것은, 배이경의 아내와 자식, 손주들까지 한데 모여 화목하게 사는 모습이었다. 알고 보니, 그에게는 아내가 두 명 있었다. J시에 있는 여자가 정실 부인이고 자식을 낳았으며, 나와 내 아이들은 그저 이름조차 없는 외실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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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Chapters
출소해보니 약혼녀가 일곱 명!
출소해보니 약혼녀가 일곱 명!
감옥에 5년간 수감된 후 이선우는 르네르에서 손꼽히는 전쟁의 신, 그리고 의술로 따라올 자가 없는 의사가 되어있었다. 출소 후 사랑하는 여인에게 배신당한 아픔을 겪은 그에게 고귀하고 아름다운 여인이 찾아왔다. 그는 이제 그녀를 위해 이 세상과 맞서 싸울 결심이 생겼다. 그는 그녀에게 전부를 주고 싶었다.
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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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6 Chapters

보르헤스의 대표작 중 '알레프'의 놀라운 결말은 무엇인가요?

4 Answers2026-01-09 23:34:40

보르헤스의 '알레프'는 마지막 순간까지 독자를 사로잡는 놀라운 반전으로 유명해. 주인공이 우주의 모든 것을 담은 신비로운 점 '알레프'를 발견하고 경험한 뒤, 그 경이로움에 압도된 상태에서 이야기가 끝나려 할 때, 갑자기 그 모든 것이 단순한 환영이었을 가능성을 암시하는 문장이 등장해. 보르헤스 특유의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흐리는 방식이 독자에게 깊은 여운을 남기지.

특히 마지막 줄에서 '우리는 서로를 잊어버렸다'는 표현은 알레프의 경험이 시간과 기억 속에서 사라져 버린 것처럼 느껴지게 해. 이는 존재의 유한성과 무한성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던지며, 독자로 하여금 자신이 읽은 내용의 진실성을 의심하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어.

보르헤스 문학에 영감을 준 실제 도서관은 어디인가요?

4 Answers2026-01-09 19:54:02

보르헤스의 작품에서 자주 등장하는 도서관은 아르헨티나 국립도서관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설이 가장 유력해. 특히 그는 1955년부터 16년간 이 도서관의 관장을 지냈는데, 무한한 책의 미로라는 이미지가 그의 소설 '바벨의 도서관'과 깊이 연결돼. 당시 보르헤스는 시력을 잃어가던 시기였음에도 도서관 공간을 '손끝으로 읽는 우주'로 형상화했지.

부에노스아이레스의 거리 한복판에 위치한 이 신고전주의 건물은 180만 권 이상의 장서를 보유하며, 지하 서고는 마치 그의 작품 속 미로처럼 복잡한 구조로 유명해. 독서광이던 작가가 실제로 이곳 계단을 오르내리며 상상력의 원천을 얻었다는 점에서 문학사적 의미가 깊어.

보르헤스의 '픽ciones' 한국어 번역본 중 가장 추천할 만한 판본은?

4 Answers2026-01-09 14:27:19

박종소 번역판은 원작의 신비로운 분위기를 한국어로 잘 살려낸 점이 돋보여요. 문체가 유려하면서도 보르헤스 특유의 철학적 깊이를 전달하는 데 집중했다는 느낌이 강해요. 특히 '알레프' 같은 단편을 읽을 때 번역자의 섬세한 어휘 선택 덕분에 환상과 현실의 경계가 무너지는 그 묘한 느낌을 온전히 체험할 수 있었어요.

다만 일부 독자들은 지나치게 문학적인 표현이 많아 초반 진입 장벽이 높다고 평가하기도 하죠. 보르헤스 작품이 처음이라면 이해하기 조금 어려울 수 있지만, 역자의 열정이 느껴지는 명품 번역이라는 점은 분명해요.

보르헤스의 단편 '파우스트에 바치는 파우스트' 해석법은 어떻게 다를까?

4 Answers2026-01-09 15:52:48

보르헤스의 '파우스트에 바치는 파우스트'는 전통적인 고전 해석을 뒤집는 독특한 미로 같은 구조를 가지고 있어. 주인공이 작품 속에서 또 다른 창조자로 변모하는 과정은, 독자로 하여금 '창조의 무한성'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다. 파우스트 신화를 재창조하는 이 작품은 단순히 악마와의 계약을 다루는 게 아니라, 예술가의 내면적 갈등을 상징적으로 표현했어.

특히 이야기 속에서 등장하는 '거울'과 '반복'의 모티프는 현실과 허구의 경계를 흐리는 동시에, 독자에게 '누가 진짜 파우스트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보르헤스다운 패러독스가 가득한 이 작품은, 읽을 때마다 새로운 층위의 의미가 발견되는 다층적인 퍼즐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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