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을 추천할 때는 장르를 꼭 알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블랙툰에 대해 잘 모를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인기 있는 ‘참교육’은 학교 폭력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날카롭게 파고든다. ‘참교육’을 읽으면 많이 생각하게 된다. ‘참교육’은 순수히 재미만을 위한 웹툰은 아니지만,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작품을 찾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볼 만하다.
혹시 ‘블랙툰’이 별도 플랫폼이라고 생각하셨다면 오해입니다. 네이버 웹툰이 만든 ‘블랙툰’이라는 브랜드일 뿐이에요. 하나의 큰 서점 안에 있는 블랙툰 코너라고 보면 됩니다. 그래서 주소는 네이버 웹툰입니다. 모바일 앱을 추천하는 이유는 알림으로 새 업데이트를 바로 받고, 보관함 기능으로 찜한 작품을 쉽게 관리할 수 있어 더 편리하기 때문입니다.
연재 기간이 긴 작품을 다시 읽을 때는, 작품 외적인 부분도 함께 살펴보면 재미가 있다. 예를 들어, 그때 작가가 올린 SNS나 인터뷰 기사를 찾아보는 것이다. 독자들의 반응 때문에 스토리를 고친 부분이 있는지, 작가가 힘들어했던 시기가 언제였는지 알면, 작품을 보는 눈이 달라진다. 그리고 연재 당시 있었던 큰 논란, 예를 들어 캐릭터 비난이나 스토리 전개 논쟁을 알아보는 것도 흥미롭다. 지금은 당연하게 여기는 전개도, 그때는 큰 파장을 일으켰을 수 있다. 작품은 진공 상태에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친구와 '블랙툰' 이야기를 나누다 알게 된 사실은, 작품 공식 홈페이지에서 특별 행사 기간 동안 무료로 공개한다는 점입니다. 출판사가 직접 운영하는 사이트를 찾아보면 예상치 못한 무료 자료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 아카이브에서 구버전 웹툰을 검색할 수도 있지만, 최신 회차는 제공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리디북스의 '무료 구간' 검색 기능도 활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블랙툰 앱은 사용자 경험이 꽤 좋습니다. 다른 서비스에 비해 광고가 적고 화면도 깔끔합니다. ‘일간 베스트’와 ‘금주 신작’ 코너 덕분에 새로운 작품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무료로 제공되는 양도 넉넉해서 부담 없이 여러 작품을 시험해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인기 순위가 고정돼 있어 신작이 상위에 오르기 어렵습니다. ‘신의 탑’이나 ‘외모지상주의’ 같은 대작이 오래 머무르다 보니 신진 작가들의 작품이 눈에 띄기 힘든 구조입니다. 그래도 신작이 꾸준히 연재되니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