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뒤에는 천사가 묻혀있다'를 읽고 나서 몇 달 동안 그 여운을 떨쳐버리지 못했어요. 주인공들의 관계성과 미묘한 감정선이 너무도 현실적이면서도 환상적으로 느껴져서, 후속작에 대한 기대감이 자연스럽게 생겼죠. 작가님의 SES를 살펴보니 새로운 프로젝트에 집중 중이라는 소식만 있을 뿐, 정확한 후속작 계획은 확인되지 않더라고요.
그래도 이 작품의 세계관은 확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해요. 특히 미츠키와 시노자키의 관계가 어떻게 발전할지, 혹은 새로운 캐릭터들이 등장할 가능성도 충분히 열려있어요. 출판사 측에 문의해본 팬들에 따르면 '검토 중'이라는 모호한 답변만 돌아왔다는데, 우리 같은 독자들의 목소리가 모이면 더 빨리 실현되지 않을까 싶네요.
이 질문이 올라올 때마다 커뮤니티가 살짝 술렁이더라구요. 후속작에 대한 갈증이 그만큼 크다는 증거겠죠? 특히 클라이맥스 부분에서 흘린 떡밥들—예를 들어 교정을 떠난 지원자들의 행방이나, 그 '천사'의 진정한 정체 같은 요소들이 너무 궁금하게 남았어요. 출판계 관계자 분의 말씀을 빌리자면 '작가와 지속적으로 논의 중'이라고는 하는데, 정확한 일정은 불투명하답니다. 기다리는 동안 동인지나 팬픽으로라도 허기를 달래야 할 것 같아요.
디테일한 설정과 캐릭터 심화가 돋보였던 전작의 매력을 생각하면 후속작은 필연적이었으면 좋겠어요. 주변에선 '2년 내에 나올 거다'는 루머부터 '작가가 완결을 의도했다'는 주장까지 분분하던데, 공식 발표 전까지는 모두 추측일 뿐이죠. 내년에 열릴 예정인 문학 페스티벌에서 작가님의 인터뷰가 유일한 단서가 될 것 같네요.
후속작 출간 소식은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 없지만, 팬 커뮤니티에서는 꾸준히 추측이 오가고 있어요. 작중에 남겨진 여러 복선들—예를 들어 미츠키의 과거사라든가, 그 학교의 비밀스러운 전통 같은 요소들이 충분히 새로운 이야기의 발판이 될 수 있죠. 어떤 팬은 외전 형태의 단편집을, 또 다른 이들은 완전히 새로운 시리즈를 기대하기도 하더군요. 개인적으로는 후속작보다 작가님의 필력이 담긴 다른 작품도 함께 즐기고 싶어요.
2026-07-16 04:46:27
16
모든 답변 보기
QR 코드를 스캔하여 앱을 다운로드하세요
관련 작품
밤이 깊어질 즈음에, 숨겨진 마음
눈빛 속의 약속
10
150.3K
경성 사람들 모두가 조원철을 올곧고 정직하며 금욕적인 사람이라, 바라만 보고 감히 오르지 못할 나무라고 말했다.
오직 강유영만이 알고 있었다. 오라버니는 겉과 달리, 속으로는 한 덩이 불과 같다는 것을. 그녀에게 닿는 순간, 거침없이 타올라 뜨겁고도 격렬해진다는 사실을.
은밀한 사정을 주고받던 나날에, 그는 '사랑하는 이'라고 다정하게 그녀를 불러주었지만, 그의 그런 비뚤어진 애정은 점점 그녀를 빠져나올 수 없는 심연으로 끌어내렸다.
금욕적이고 정직한 사람?
그건 모두 거짓에 불과했다!
그러던 어느날, 조원철의 혼사가 정해졌다.
강유영은 그동안 모든 은자를 들고 도주를 준비하는데, 결국 폭설이 내리던 야밤에 그에게 잡히고 만다.
“어딜 도망치려고?”
나는 무너진 관계를 앞에 두고 윤지후와 마지막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복잡한 감정이 얽힌 가운데 꼭 묻고 싶은 질문이 있었지만 그의 차가운 태도에 눌려 끝내 말을 꺼낼 수 없었다.
내가 임신했더라면 뭔가 달라졌을까?
그 물음이 마음속에서 맴돌았다.
그때 윤지후는 한숨을 내쉬며 싸늘하게 말했다.
“지수야, 이제 그만하자.”
그의 무심한 말에 나는 쓴웃음을 지었다.
나에게 ‘집’이란 단순한 공간이 아니었다. 그것은 사랑과 신뢰, 그리고 함께 그려왔던 모든 미래였다. 하지만 윤지후는 그 모든 것을 무너뜨렸다.
나는 더 이상 그에게 기대할 것이 없음을 깨달았다. 부서진 과거를 붙잡고 있을 이유도 없었다. 이제는 뒤를 돌아보지 않고 나만의 새로운 길을 찾아 나설 때가 온 것 같다.
세상에서 가장 비싼 음식을 먹어본 남자.
하지만 단 한 번도 '따뜻하다'는 감정을 느껴보지 못한 남자.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평범한 국 한 그릇으로 사람을 울릴 수 있는 여자.
이 이야기는 서로 다른 결핍을 가진 두 사람이
한 그릇의 음식으로 서로를 구원하는 사랑 이야기다.
북유럽 구석의 작은 시골 마을 병원에서 정신을 차린 국민 배우 소정호. 한국어는 물론이고 영어가 통하는 사람조차 없어 난감한 상황에 정호의 앞에 한 청년이 나타났다. 여기 말도 영어도 한국어도 할 수 있는 그는 대체 어떤 사람이길래 이 깡 시골에서 지내고 있는 건지.
제 이름 석 자를 말해도 전혀 모르는 눈치인 청년. 정말 오랜만에 ‘배우 소정호’가 아닌 ‘인간 소정호’로서 지내게 된 나날들 속에 정호는 점점 그가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