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모든 것은 음모에서 비롯되었다. 아이까지 가진 상황에서 막강한 권력을 지닌 그와 어쩔 수 없이 결혼을 택하게 되는 그녀.“뱃속에 더러운 씨를 품고 있으면서 감히 내 사랑을 바라? 3개월은커녕 30년이 지나도 불가능하니까 꿈도 꾸지 마!”그는 차마 탐낼 수 없는 존재임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그녀, 결국 결혼 날짜가 다가오자 종적을 감춰버린다.그러나 이제 오히려 그가 미친 사람처럼 온 세상을 들쑤시며 그녀를 찾는다.결국 자신의 두 팔 안에 가둬진 그녀를 몰아붙이며 빨갛게 물든 두 눈으로 으르렁거리는 남자.“너만 돌아와 줄 수 있다면 내 마음이든, 내 목숨이든 네가 원하는 건 다 줄게.”“나에게 더러운 씨가...”“아니, 내 아들이야! 더럽지 않아.”
남자친구 라파엘에게 잔혹하게 버림받은 리라는 상심을 잊기 위해 고급 바를 찾는다. 그녀가 모르는 사실은, 자신의 친언니 카산드르가 어두운 의도를 품고 그곳으로 그녀를 유인했다는 것이다. 바로 리라의 취약한 상태를 이용해 최음제를 탠 술을 먹이고 변태에게 팔아넘기려는 계획이었다.
약물의 효과로 리라는 완전히 통제력을 잃고 한 낯선 남자와 격렬한 밤을 보낸다. 이른 아침, 그녀는 100유로짜리 지폐와 함께 도발적인 쪽지를 남기고 떠난다: "너는 이보다 더 가치 있지 않아."
하지만 거대 기업의 CEO인 알렉상드르에게 이 밤은 전환점이 된다. 그는 불꽃 같은 눈빛의 그 젊은 여성을 반드시 찾기로 결심한다. 교통사고로 그는 기억을 잃고 만다.
간신히 회복한 그는 수사를 재개한다.
“아빠, 언제 와요? 엄마가 침대에서 움직이질 않아요.”
아들은 조승연에게 전화하며 숨넘어갈 듯이 울고 있었다.
“안 일어나면 흔들어서 깨워, 일도 안 하면서 매일 돼지처럼 잠만 자는 거야 뭐야.”
“나 일해야 하니까 무슨 일 있으면 나 귀찮게 하지 말고 엄마한테 말해.”
비서와 사랑놀음 중이던 조승연에게 나를 상대해줄 시간 따위는 없었다.
제 할 말만 마치고 전화를 끊어버린 그는 아들이 전화할 때 내가 이미 죽었을 거라는 생각은 추호도 하지 못했을 것이다.
내가 살아있을 때는 그렇게 매정하던 그는 내가 죽은 뒤에야 도리어 내 사진을 끌어안고 가지 말라고 울었다.
배윤제와 몰래 연애한 지 4년, 드디어 배윤제와의 관계를 밝힐 날이 왔다.
그러나 배윤제는 다른 여자를 위해 강하율의 안위 따위 신경 쓰지 않고 일부러 교통사고를 내서 기억을 잃은 척했고, 그 사고로 강하율은 다쳐서 입원하게 되었다.
배윤제는 새로운 여자 친구를 품에 안고서 강하율이 예전처럼 자신의 환심을 사려고 애쓸 거라고 친구들과 내기를 했다.
배윤제는 알지 못했다.
그가 기억을 잃은 척한 순간부터 강하율이 그를 떠나기로 마음먹었다는 사실을.
배윤제가 다른 여자와 공개적으로 애정 행각을 벌일 때 강하율은 그들의 사랑의 증표를 버렸고, 배윤제가 그녀를 다른 사람의 품으로 밀어 넣었을 때 강하율은 다른 남자에게 벽치기를 당했다.
그리고 배윤제가 강하율이 먼저 고개를 숙이며 매달리길 기다리는 사이 강하율은 웨딩드레스를 고르고 있었다.
강하율이 커리어 하이를 찍고 가장 젊은 여성 부자가 되었을 때, 배윤제는 착각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한 채 한쪽 무릎을 꿇으며 강하율에게 프러포즈했다.
“하율아, 나 기억을 되찾았어. 나랑 결혼하자.”
강하율은 자신의 손에 끼워져 있던 10캐럿의 다이아몬드 반지를 만지작거렸다. 그녀가 입을 열기도 전에 강하율의 뒤에 서 있던 남자가 그녀의 허리를 끌어안으며 말했다.
“꺼져. 우리 하율이는 더러운 걸 눈에 못 담거든.”
죽은 지 5년째 되던 해, 엄마는 경찰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았다.
“따님의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엄마는 동생을 데리고 곧바로 고향으로 달려가 외할머니댁 문을 거칠게 열어젖혔다.
“석경이는 어딨어요? 그 못된 계집애, 참 잘도 숨었네. 얼른 각막이나 빼서 동생한테 이식해야 해요!”
외할머니는 울음을 삼키며 말했다.
“석경이는 이미 죽었단다.”
그러나 어머니는 비웃으며 소리쳤다.
“헛소리하지 마요! 경찰이 분명히 소식이 있다고 전화했다고요.”
“지금 당장 석경이 안 데려오면, 엄마도 당장 집에서 쫓겨날 줄 알아요!”
외할머니는 그런 엄마를 보며 눈물을 머금었다. 그리고 떨리는 손으로 내 사진을 꺼내 보이며 말했다.
“석경아, 너는 네 동생을 구한 걸 후회하니?”
종이로 된 스크랩북을 시작하려면 먼저 두꺼운 스프링 노트나 바인더가 필요해. 내가 좋아하는 건 200gsm 이상의 두꺼운 종이로 만든 제품이야, 펜 잉크가 배어나오지 않거든. 다양한 패턴의 종이를 준비하는 것도 포인트! 체크무늬, 도트, 무지개 색상 종이를 조합하면 더 개성 넘치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어.
접착제는 스티커형 풀보다는 점성이 강한 액체 풀을 추천해. 특히 '모두의 풀' 같은 제품은 종이를 구겨지지 않게 붙일 수 있어서 좋아. 장식용 아이템으로는 와싱테이프, 스티커, 포토코너를 필수로 챙겨야 해. 마지막으로 사진이나 메모를 예쁘게 오려낼 수 있는 스크랩용 가위와 각종 펜까지 준비하면 완벽하지!
스크랩북을 만들 때 사람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테마 중 하나는 여행입니다. 각 페이지마다 티켓 스텁, 사진, 숙소 카드 등을 붙이고 여행지에서의 에피소드를 적어넣으면 시간이 지나도 생생하게 기억할 수 있어요.
요즘 유행하는 것은 음식 테마인데, 맛집 메뉴판이나 영수증, 레시피 카드를 모아서 꾸미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특히 SNS에 올릴 때는 화려한 색감의 스티커와 폰트로 꾸미면 더 눈길을 끌죠.
스크랩북을 예쁘게 만드는 가장 쉬운 방법은 색감 조화에 신경 쓰는 거예요. 파스텔톤으로 통일하거나 보색 관계를 활용하면 눈이 편안하면서도 화려한 느낌을 줄 수 있어요. 저는 항상 메인 컬러 2~3개를 정하고 그에 맞춰 소품과 스티커를 선택해요. 너무 많은 색을 섞으면 산만해지니까요!
텍스처도 중요한 요소죠. 매끈한 종이 위에 거친 리본이나 투명 시트를 겹치면 입체감이 생겨요. 손으로 직접 그린 낙서나 스탬프를 찍어도 개성 넘쳐요. 최근엔 '미드나잇 라이브러리'에서 영감 받은 빈티지 느낌의 스크랩북을 만들었는데, 오래된 신문 clipping과 커피 얼룩 효과가 정말 멋졌어요.
요즘 다시 보는 추억의 아이템 중 하나는 오래된 콘서트 티켓이에요. 시간이 지나도 종이에 남아있는 잉크 자국과 구겨진 모습에서 그날의 열기와 감동이 고스란히 느껴져요. 티켓 뒷면에는 친구와 함께 적어둔 낙서나 공연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적어두는 것도 좋아요.
또 하나는 손으로 직접 그린 팬아트나 캐릭터 스케치예요. 예전에 열광했던 작품에 대한 감정이 선과 색으로 표현되어 있어 보는 순간 그때의 마음이 되살아납니다. 틈날 때마다 스크랩북을 넘기면 마치 타임캡슐을 열어보는 듯한 느낌이 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