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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15화

ผู้เขียน: 김원호
윤구주는 그날 자신과 어머니가 미끼였다는 걸 눈치챘다.

종문 동맹은 그와 그의 어머니를 미끼로 사용하여 윤씨 가문과 임씨 가문을 처리하려고 했다.

그리고 문창정 본인은 화진의 국주가 되려고 했다.

“이 위기를 어떻게 해결했던 거지? 임세현의 내공은 기껏해야 구오 경지이고 윤씨 가문의 실력은 그보다도 더 약한데 말이야. 이 두 가문은 종문 동맹을 막을 힘이 없을 텐데...”

윤구주는 중얼대며 말했다.

고신도가 무도를 제약하고 있긴 하지만 종문 동맹은 당시 거의 모든 권세 있는 문벌과 세가를 장악하고 있었고 심지어 국방부 장수들 중 절반 이상이 무도 출신이었다. 그러니 그들이 질 수밖에 없었다.

“할머니, 구주 왜 이러는 거예요? 봄이라서 날이 따뜻한데 추워서 식은땀을 흘리는 건 너무 이상해요!”

임홍연은 잠이 든 윤구주가 창백한 얼굴로 식은땀을 흘리는 걸 보고 의아해하면서 물었다.

윤구주처럼 내공이 깊은 사람이 추위나 더위를 탄다는 건 말이 되지 않았다.

“뭔가 이상해요. 혹시 독에 당한 건 아닐까요?”

소채은은 윤구주가 걱정되어 그를 살펴보려고 했다.

“걱정하지 않아도 돼. 구주는 꿈을 꾸고 있는 거란다.”

하미연은 다 알고 있다는 듯이 소채은과 임홍연 두 사람을 안심시켰다.

임홍연은 윤구주의 주위를 몇 바퀴 돌면서 중얼댔다.

“아버지께서 한 사람의 내공이 일정한 경지에 다다르면 미래를 예지하고 과거를 볼 수도 있다고 하셨는데...”

윤구주의 내공은 임정설이 말한 그 통천지 경지를 이미 오래전에 넘어섰다. 통천지 경지가 되면 하늘과 땅의 영기를 흡수할 수 있었고 구오 지존 경지가 되면 하늘과 땅의 영기를 흡수하여 사용할 수 있었다.

“그래. 홍연이 네 말이 맞다. 내공이 일정한 경지에 다다르면 많은 불가사의한 일들을 할 수 있지.”

하미연이 웃으며 말하자 소채은과 임홍연은 당황했다.

특히 소채은은 뭔가 떠오른 얼굴로 말했다.

“김도현 사부님께서 그런 말씀을 한 적이 있어요. 극 신급 절정의 수련자는 원신과 육체를 분리할 수 있고 심지어 원신만으로 천하를 누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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