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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01화 설명을 요구하겠어

작가: 우주멍
저녁 만찬이 시작되자마자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분위기였다.

아무도 고진하가 전혀 예의도 갖추지 않고 곧바로 신임 시장을 튀어나오라고 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어쨌든 그래도 H시의 일인자이야.’

‘고진하가 H시에 오자마자 신임 시장과 척을 지려는 건가?’

일부 소식통들은 아마도 고진하의 계획을 이미 알고 있을 것이다.

고진하는 이번에 대대적으로 H시에 온 게 동혁을 상대하는 것 외에 곧 추진될 H강 신도시 프로젝트도 주목하고 있었다.

‘만약 신임 시장을 제압할 수만 있다면, 상대방을 순종하게 만들 수 있을 거야.’

‘이후 H시는 분명히 고진하 마음대로 할 수 있게 되겠지.’

‘누가 H강 신도시 프로젝트에 숟가락을 걸치려고 해도 모두 고진하의 눈치를 봐야 해.’

임씨 가문 저택의 홀은 쥐 죽은 듯이 조용해졌다.

이런 상황에서는 이런 시비에 말려들까 봐 아무도 감히 경솔하게 말을 할 수 없었다.

그러나 사람들은 마음속으로는 또 한편 기대를 하고 있었다.

신임 시장이 부임한 지도 한동안 되었지만, 아직 공개적으로 얼굴을 드러낸 적도 없고 현지 뉴스에도 나온 적이 없었다.

아무도 이 신비한 신임 시장이 누군지 몰랐다.

아마도 오늘 밤에는 신임 시장의 신분이 밝혀질 모양이다.

“안 나와? 어서 나와, 움츠리지 말고!”

아무도 대답하지 않자, 고진하의 표정이 일그러지면서 소마리를 차갑게 쏘아보았다.

놀란 소마리가 몸을 흠칫 떨었다.

“고 사부님, 제가 시장실에도 초대장을 보냈습니다.”

“시장실에서도 시장이 참석한다고 답장을 보냈습니다.”

“혹시 신임 시장이 고 사부님의 신분을 꺼려서 감히 오지 못한 게 아닐까요?”

그 말을 듣자, 고진하는 다시 냉담하게 코웃음을 쳤다.

‘안 왔다면 그래도 괜찮아.’

‘내 이름만으로도 신임 시장을 놀라게 만들었다는 얘기니까.’

‘하지만 오지 않은 걸 그대로 내버려 둘 수 있겠어?’

‘흥!’

‘그럼 내가 시장실에 가서 한바탕 소란을 피워야겠지!’

“소 여사님 말이 맞아요!”

“고 사부님, 신임 시장이 사부님의 대단한 명성에 놀라서 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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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신이 깨어났다   제1510화 이동혁도 죽여버리겠어

    “저희 오씨 가문도 소씨 가문과 같은 생각입니다!”“고 사부님, H시는 작은 곳이지만, 여기가 H시 군부의 주둔지라는 걸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정말로 논하자면 H시 앞에서 S시의 지위는 언급할 가치도 없습니다!”“그래서 H시는 고 사부님이 생각하시는 것처럼 그렇게 간단하지 않습니다. 저는 여전히 권고합니다.” “빨리 S시로 돌아가세요. 그렇지 않으면, 정말로 고 사부님 자신을 해치게 될 겁니다!”이때 오중천과 정충화도 입을 열었다.세 가문의 가주들은 두말할 것도 없이 H시의 상류층 중에서도 으뜸가는 인물들이다.이런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고진하에게 S시로 돌아가라고 하자, 다른 사람들이 얼마나 충격을 받았는지 가히 짐작할 수 있었다!원래 소씨, 오씨, 정씨 세 가문은 감히 고진하에게 미움을 살 행동을 하지 못했다.고진하가 H시에 진출하는 것에 대해서도, 감히 어떤 이의도 제기할 수 없었다.그러나 앞서 동혁이 고진하에게 S시로 꺼지라고 통보했다.소윤석 등 세 사람은 모두 동혁의 말이 가지고 있는 무게를 잘 알고 있었다.그래서 아무리 꺼림칙하다 해도, 고진하에게 미움을 사는 걸 두려워하지 않았다.심지어 세 가주가 생각하기에는, 이는 고진하에게 미움을 사는 게 아니라 상대방의 생명을 구하는 좋은 일을 하는 것이다.결국 고진하와 동혁이 죽기 살기로 싸운다면, H시에는 또 한차례 격렬한 혼란이 일어나게 되니까!“소 가주, 당신들은 무슨 뜻입니까? 신임 시장과 이동혁이 나를 H시에서 죽게 할 수 있다는 겁니까?”맞은편의 고진하 표정은 일그러질 대로 일그러져 있었다.‘H시에 나 고진하가 건드릴 수 없는 사람은 당연히 있지.’‘예를 들면 H시 군부의 설 대도독!’‘그런데 그 사람 말고 내가 누구를 건드리지 못하겠어?’‘고작 일개 시장 따위가 뭔데?’‘이동혁은 말할 것도 없어. 그 신임 시장이 기르는 애완견에 불과하니까!’‘게다가 감히 나를 H시에서 꺼지라고 해?’“고 사부님, 아무튼 저희는 말을 다 했습니다. 더 이상은 저희도 감

  • 전신이 깨어났다   제1509화 S시로 돌아가시지요

    이런 거대한 싸움에 말려들었을 때, 조금만 주의하지 않으면 박살이 나게 될 것이다!사람들이 감히 쉽게 태도를 표명하지 못했다.“고 사부님, 아무도 신임 시장을 본 적이 없습니다. 신임 시장은 지금까지 공개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적이 없습니다.”“모두 신임 시장이 새로 부임하면서 의욕적으로 일을 한다고 합니다. 시장이 부임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단숨에 몇몇 부서의 수장들을 교체했어요.” “그 중 한 명은 H시 3인자인 원성배 부시장의 아들인데도, 원 부시장은 여전히 신임 시장에게 고분고분한 태도를 보였습니다!”“시장은 또한 리성투자회사가 인수한 개인병원을 내놓게 할 계획입니다. 상대방의 강력한 배경은 전혀 개의치 않고 말이지요!”“많은 사람들이 이 신임 시장은 수완도 있고, 일을 신속하게 잘 처리한다고 말합니다!”고진하의 매서운 눈빛에 일부 사람들이 겨우 자신이 알고 있는 상황을 말했다.그러나 모두 막연할 뿐, 여전히 아무도 그 신임 시장에 대해서 더 이상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지 못했다.고진하는 그다지 만족스럽지 않았다.고진하의 시선이 소씨, 정씨, 오씨 세 가문의 가주를 향했다.“세 가문의 가주님들, 나는 3대 가문이 이 전신에게 눌린 후 소멸되자, 당신들 세 가문이 H시의 새로운 3대 가문이 되었다고 들었지요.”“당신들은 정보망이 많으니, 그 신임 시장의 상황에 대해서 좀 알고 있겠지요?”고진하의 싸늘한 눈빛에 세 가문의 가주들은 모두 크게 압박을 받았다.세 가주는 자신들과 동혁의 관계가 좋기에, 고진하가 자신들에게 적의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도 이미 알고 있었다.소씨, 오씨, 정씨 세 가문과 동혁과의 관계는 H시 상류층에서는 모두 알고 있는 사실로, 결코 비밀이 아니다.고진하가 이렇게 질문한 건 한편으로는 정말 세 가주의 입을 통해서 유용한 정보를 알고 싶었기 때문이다.다른 한편으로는, 세 가문이 누구를 지지할지 입장을 표명하도록 압력을 가하려는 것이다.그러나 동혁의 신분을 알고 있는 세 가문의 가주들은, 어떻게 선택해야

  • 전신이 깨어났다   제1508화 쉽사리 손에 넣을 수 있습니다

    고진하의 말을 들은 제자들은 순식간에 안정을 찾았다.“원래 사부님은 손님들을 생각하셔서, 만찬에서 피를 보고 싶지 않았던 거야!”“바로 내가 말했잖아! 분명히 사부님이 이동혁을 죽이는 건 개미 한 마리를 죽이는 것보다 더 쉽다고!” “이동혁을 그냥 가게 해 준 건 그저 조금 더 살게 해준 것에 불과해!”“H강 신도시 프로젝트를 따내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이번에 H시에 온 가장 중요한 일이야. 이동혁을 제거하는 건 그 일을 하는 김에 하는 일에 불과해!”제자들은 저마다 아부하면서 이전처럼 거들먹거리고 있었다.그리고 제자들의 말을 듣고, 그 자리에 있던 손님들의 안색은 확 변했다.소수의 사람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고진하가 결국 H강 신도시 프로젝트를 따내기 위해서 이번에 왔다는 사실을 이제서야 알게 되었다!새로 부임한 시장이 가장 먼저 구도심을 개조해서 H강 신도시를 건설하려는 계획은 H시에서는 이미 비밀이 아니다.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탐내는지 모를 정도였다.‘결국 수십조 원이 투입되는 거대한 프로젝트야!’‘아무렇게나 조금씩만 나눈다 해도 모두 배가 터지도록 먹을 수가 있어!’‘어쩐지 고진하가 이렇게 기세도 드높게 H시로 달려왔다 했더니, 알고 보니 이렇게 큰 야심이 있었구나!’손님들 중 일부는 표정마저 일그러질 정도였다.모두 H시의 현지 세력이니, 당연히 경쟁을 통해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싶었다.고진하 같은 실력자도 끼어들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그리고 이 고진하가 무지막지하게 횡포를 부리는 걸 보면, 만약 고진하가 프로젝트를 손에 쥔다면 거기에 참여하려면 적지 않은 대가를 치러야 할 거야!’그러나 이런 사람들은 대부분 분노해도 감히 드러낼 수가 없었다.고진하가 너무 강해서 건드릴 수 없기 때문이다.“고 사부님의 위세가 N도 전체에 떨치고 있으니, H강 신도시 프로젝트는 쉽사리 손에 넣을 수 있습니다!”“그렇게 고 사부님이 손에 넣으시면, 여기 있는 저희들에게도 국물을 좀 나눠 주시기를 바랍니다. 저희는 모두 고 사부님

  • 전신이 깨어났다   제1507화 더이상 할 말이 없어

    ‘고진하한테 H시에서 꺼지라고?’‘게다가 마지막 기회를 주겠다는 거야?’‘이게...’‘이게 이동혁의 입에서 나온 말이 맞아?’순간 사람들은 심지어 자신이 귀에 문제가 생긴 게 아닌가 의심이 들기도 했다.이 장면은 너무나 기괴했다.‘일개 데릴사위가 이런 말을 내뱉어서 명성이 대단한 전통무술 대가 고진하를 위협하다니.’‘반대가 되어야 하는 거 아니야?’‘그런 말은 고진하의 입에서 나와야 상식에 맞잖아!’“사부님, 손을 대세요. 이동혁 저 자식을 바로 죽여버리세요!”“그렇게 해야만 다른 사람들에게 경종을 울릴 수 있습니다!”“이 H시의 촌것들에게 고 사부님에게 무례해서는 안 된다는 걸 알게 해 주세요!”고진하의 제자들이 잇달아 살기등등하게 떠들었다.동혁이 자신들의 스승을 모욕하는 것은 바로 자신들을 모욕하는 것이기에!고진하가 명령을 내리기만 하면, 제자들은 조금도 주저함이 없이 달려들어서 동혁을 이 자리에서 때려 죽일 태세였다.사생결단의 싸움이 곧 터지려는 찰나였다!소씨, 정씨, 오씨 세 가문의 가주들과 동혁의 신분을 아는 일부 사람들은 지금 가슴이 터질 듯했다.‘일단 고진하가 손을 쓰겠다고 결정한다면, 오늘 밤 H시는 반드시 피비린내 나는 풍파가 일어날 거야!’고진하는 착 가라앉은 표정으로 동혁을 뚫어지게 쳐다보면서 매섭게 눈빛을 번뜩였다.‘이 데릴사위는 어떻게 저렇게 날뛸 수 있지?’‘감히 나 고진하를 H시에서 꺼지라고 하다니!’그 순간.고진하의 마음속에서 살기가 크게 일어나면서, 정말 그 자리에서 당장 동혁을 죽여버리고 싶었다!하지만, 고진하는 결국 손을 흔들면서 제자들을 제지했다.오랫동안 S시에서 우뚝 설 수 있었던 고진하는 결코 바보가 아니기 때문이었다.동혁은 오늘 밤 감히 단도직입적으로 자신이 주최한 만찬에 모습을 드러내서 이미 고진하를 놀라게 했다.‘게다가 이동혁은 지금 또 내가 태도를 바꿔서 손을 쓰는 것도 전혀 두려워하지 않았어. 이렇게 도발하는 걸 보면 분명히 믿는 구석이 있을 거야.’비록 H시 같은

  • 전신이 깨어났다   제1506화 마지막 기회

    눈이 휘둥그레진 고진하가 종잡을 수 없는 표정으로 동혁을 쳐다보았다.그런 뒤 고진하의 싸늘한 시선이 천천히 소마리와 임홍장 등을 향했다.이 순간 사람들은 모두 등골이 오싹한 느낌이 들었다.‘사람을 잡아먹는 맹수에게 걸린 듯한 느낌이야!’그러나 사람들은 동혁이 방금 고진하와 무슨 비밀 얘기를 했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이동혁 이 짐승만도 못한 놈! 태강이가 몇 마디 욕했을 뿐인데, 너는 태강이를 식물인간으로 만들었어! 이 잔인한 놈!”눈에 핏발이 선 임홍장이 증오에 불타는 눈으로 동혁을 노려보았다.그리고 나서, 이를 악문 임홍장은 고진하 앞에 무릎을 꿇고서 절규했다.“고 사부님, 손을 써서 동혁을 죽여주세요. 저희 임씨 가문은 앞으로 고 사부님의 종이 되어 물불을 가리지 않겠습니다!”“꺼져!”그러나 임홍장에게 돌아온 건 고진하의 인정사정없는 발길질이었다.“푸!”피를 토하면서 날아간 임홍장이 바닥에 거칠게 부딪쳤다.“고 사부님, 왜?”안색이 변한 소마리가 영문을 알 수 없다는 듯이 임홍장을 바라보았다.그러나 다음 순간, 고진하가 또다시 손을 휘둘러서 소마리의 따귀를 갈겼다.‘이게...’홀 안은 쥐 죽은 듯이 고요했다.모두 멍한 모습이었다.‘고진하는 당연히 이동혁에게 손을 써야 하지 않아? 왜 오히려 자신의 앞잡이인 소마리와 임홍장에게 손을 댔지?’그리고 고진하가 이렇게 거칠게 손을 써서, 참담한 꼴이 된 두 사람을 보는 사람들은 모두 머리카락이 곤두섰다.‘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야?’“고 사부님, 왜...”발버둥치면서 일어난 임홍장과 소마리는 더없이 억울하다는 듯이 고진하를 향해 울부짖었다.고진하는 살기등등하게 소리쳤다.“허허, 아직도 왜 내가 너희들을...”말을 하던 고진하가 갑자기 입을 다물었다. 안색은 더욱 어두워지면서, 심지어 화가 난 것처럼 보였다.고진하가 어떻게 사람들에게 자기가 속아서 동혁을 공격헸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동혁의 말을 통해서, 이미 고진하는 고유강을 식물인간으로 만든 장본인이 동혁이

  • 전신이 깨어났다   제1505화 단지 따귀 한 대만 때리면 돼

    임태강은 젖 먹던 힘까지 다 썼다.그러나 동혁의 몸은 마치 땅에 뿌리를 박은 것처럼 조금도 움직이지 않았다.“X발, 무릎 꿇어!”창피를 크게 당한 임태강이 화를 내며 손바닥으로 동혁의 따귀를 때리려고 했다.동혁의 눈빛이 싸늘해지더니, 곧바로 임태강의 뺨을 때렸다.짝!임태강의 따귀를 때리는 순간, 바로 입과 코에서 선혈이 터져 나왔다.비명도 지르지 못한 임태강은 줄 끊어진 연처럼 날아올랐다가 곧바로 바닥에 고꾸라졌다.그러나 임태강은 아무 소리도 내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눈도 뜨지 못했다.홀 안은 바늘 떨어지는 소리마저 들을 수 있을 정도로 조용해졌다!모두들 믿지 못하겠다는 듯이 눈을 부릅뜬 채 멍하니 동혁을 바라보았다.‘고진하 앞에서 이동혁이 감히 손을 대다니?’‘자기가 무슨 짓을 한 건지 알기나 할까?’“태강아!”잠시 멍해졌던 임홍장이 비로소 제일 먼저 아들에게 달려들면서 소리쳤다.“태강아, 괜찮아?” “태강아, 괜찮지...”다른 임씨 가문 사람들도 동혁을 향해 화를 낼 겨를이 없어 잇달아 앞으로 나섰다. 하지만 사람들이 아무리 흔들고 소리쳐도 임태강은 아무 반응도 없었다.전혀 반응이 없는 임태강을 보자, 임홍장은 뭔가 생각이 난 모양이었다.비틀거리면서 늙은 손을 내밀고는 임태강의 코 밑에 손가락을 갖다 댔다.다음 순간, 임홍장의 안색이 급변했다!“이동혁, 내 아들을 죽였어!”돌연 고개를 든 임홍장이 핏발선 눈으로 동혁을 노려보면서 미친 듯이 소리쳤다.‘뭐라고!’‘죽었어?’모두들 경악하며 동혁을 바라보았고, 세화와 심천미도 입을 막았다.‘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임태강을 때려죽이다니.’‘동혁 씨는 설마 이렇게 하면 어떤 결과가 될지 모르는 거야?’“허, 감히 사람들 앞에서 사람을 죽이다니! 너 X 됐어, 이제!”이때 고진하도 냉소하며 동혁을 보았다.‘만약 동혁이 정말 살인 사건을 저질렀다면, 내가 손을 쓰지 않더라도 이동혁은 감방에 오래도록 갇히게 되겠지!’고진하가 웃으면서 앞으로 다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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