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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화. 점점 가까워지는 진실

Author: 안나
last update publish date: 2026-08-11 18:00:13

월요일 아침.

뉴럴링크 본사 대표실.

창밖으로 겨울 햇살이 서울의 빌딩 숲 위로 희미하게 번지고 있었다.

최재혁은 책상 위에 놓인 보고서를 천천히 넘기고 있었지만, 정작 글자는 좀처럼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며칠 전 주연과 함께 보았던 뮤지컬.

한강을 걸으며 환하게 웃던 그녀의 얼굴.

그리고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불러 주었던 부드러운 목소리가 자꾸만 머릿속을 맴돌았다.

“재혁 씨.”

짧은 그 한마디가 이상하리만큼 오래 가슴에 남아 있었다.

그동안 수많은 사람에게 이름을 불리며 살아왔지만, 그녀의 목소리로 들은 자신의 이름은 전혀 다른 의미로 다가왔다.

재혁은 한동안 보고서 위에 시선을 고정한 채 움직이지 않았다.

그때 대표실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똑똑.

“들어오세요.”

문이 열리고 김 비서가 서류철을 들고 들어왔다.

“대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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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년의 계약, 당신을 모른채 사랑에 빠지다.   123화. 부정하지 않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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