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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4장 오두막

Author: 신도아
last update Petsa ng paglalathala: 2026-09-19 17:00:54

우진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도희도 재촉하지 않았다.

창밖에서는 어느새 비가 완전히 그쳐 있었다. 처마 끝에 맺힌 빗물이 일정한 간격으로 떨어지는 소리만 조용한 거실을 채웠다.

“어디서부터 말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한참 뒤 우진이 입을 열었다.

“처음부터요.”

도희가 말했다.

“내가 기억 못 하는 데부터.”

우진은 잠시 그녀를 바라봤다. 그러다 결국 시선을 찻잔으로 내렸다.

“우리는 사랑 보육원에서 같이 지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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