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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 화

مؤلف: 소율
방으로 들어온 태후는 앉아서 미동이 없는 기양을 바라보다가 어색함을 금치 못하고 먼저 그에게 말을 걸었다.

“폐하의 안색이 좋지 않아 보입니다. 좀 더 쉬시는 게 어떻습니까. 아무리 큰일이라도 폐하의 몸을 먼저 돌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염려해 주시니 감읍할 따름입니다.”

기양은 차갑게 대답하고는 손을 들어 무심하게 오른쪽을 가리켰다.

“정신이 좋지 않아, 인사를 올리지 못하겠습니다. 앉으시지요!”

태후는 작은 탁자를 사이에 두고 그의 맞은편에 앉았다.

혼자 서있던 현비는 황급히 앞으로 나아가 기양에게 인사했다.

“소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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