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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화

Author: 윤아
첨벙!

차가운 물이 사방으로 튀어 올랐다.

이미 계절은 늦가을이었고, 밤공기는 제법 쌀쌀했다.

그리고 수영장 속의 물은 더욱 차가워 온몸이 순간적으로 얼어붙는 듯했다.

사방에서 차가운 물이 몰려들어 제나를 감쌌다.

마치 전혀 다른, 낯설고 기이한 세계로 빠져드는 듯한 기분이었다.

그때, 어딘가 익숙한 목소리가 수면 위에서 들려왔다.

어딘지 모르게 비틀린 어조였다.

“어머, 하제나? 이렇게 추운 날, 갑자기 수영하고 싶었어?”

‘이 정신 나간 여자...’

이 수영장은 수심이 2미터였다.

발이 바닥에 닿지 않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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