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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7 화

ผู้เขียน: 윤아
최근 재준은 줄곧 경후를 조사하고 있었지만, 별다른 성과는 없었다.

제나가 L국에서 납치된 사건은 분명 경후와 무관하지 않을 터였다. 그런데 아무리 파고들어도 단서 하나 잡히지 않았다.

제나는 눈빛을 감추며 재준을 살폈다.

재준은 기품 있고 온화한 분위기를 풍겼다. 누가 봐도 성품이 좋은 명문가 도련님 같았다.

밤마다 가면을 쓰고 자신을 위협하던 그 남자와는 도저히 겹쳐 보이지 않았다.

“물어보고 싶은 게 있어.”

제나의 진지한 표정에, 재준 역시 태도를 고쳐잡았다.

“뭐든 대답할게.”

제나는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

“이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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