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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화

Penulis: 윤아
제나는 손가락에 힘이 들어갔다.

“요즘... 많이 바빠?”

[응.]

“중요한 계약이야?”

경후의 목소리에는 어쩐지 짜증스러운 기색이 묻어 있었다.

[무슨 일 있어?]

“아니... 언제쯤 돌아올 거야?”

[나중에 얘기하자.]

차갑게 던진 그 한마디와 함께, 전화는 무심하게 끊어졌다.

검은 화면 속에 비친 건 핏기 없는 얼굴과 초점 잃은 제나의 눈빛뿐이었다.

그녀는 준비해 둔 저녁을 겨우 몇 숟가락 삼키고는 곧장 2층으로 올라갔다.

책상 앞에 앉아 일할 생각은 전혀 없었다. 대신 핸드폰을 꺼내 들고 곧장 번호를 눌렀다.

“연주야, 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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