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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5 화

ผู้เขียน: 윤아
하성이 비웃듯 입꼬리를 올렸다.

“제나를 놓아줄 생각도 없으면서, 여기서 쇼는 왜 하는 거지?”

경후의 태도는 분명했다. 하성이 모를 리 없었다.

그럼에도 그는 느긋하게 담담한 목소리를 이어갔다.

“오늘은 네가 좀 참견해 줬으면 해서 불렀어. 내가 제나를 위해 만든 팔찌가 어울리는지, 네 눈으로 확인해 보라고.”

그리고 시선이 천천히 내려앉았다.

제나의 손목... 그곳엔 은은히 빛나는 체인이 감겨 있었다.

경후는 손을 뻗어, 마치 자기 물건을 확인하듯 제나의 손목을 쓰다듬었다.

“넌 예전부터 제나의 취향을 잘 알았잖아. 목걸이든 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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