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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2 화

Penulis: 윤아
경후의 눈빛이 어둡게 가라앉았다.

그는 담담한 목소리로 말했다.

“제나는 아무것도 기억 못 해. 네가 무슨 말을 해도 모를 거야.”

은주는 조용히 그를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알아. 그냥 잠깐 얘기나 좀 하려고.”

잠시 생각에 잠긴 듯, 은주의 입가에 옅은 웃음이 번졌다.

“혹시라도 불안하면, 여기서 얘기해도 돼.”

경후의 목소리가 낮게 떨어졌다.

“제나 오늘 다쳤어. 몸도, 상태도 안 좋아. 할 말 있으면 나중에 해.”

은주는 잠시 멈칫했다.

고개를 돌려 제나를 바라보았다.

고개를 숙인 제나는 긴 머리카락에 얼굴이 가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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