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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6 화

Penulis: 윤아
은주는 머리카락이 잡아당겨진 통증에 눈물이 그렁그렁 맺혀, 고개조차 제대로 들지 못했다.

경후는 그런 은주를 보고 손을 뻗어, 안전띠에 끼인 은주의 긴 머리카락을 살며시 빼냈다.

탁-

경후가 은주의 안전띠를 풀어주자 끈적하던 통증이 스르르 사라졌다.

은주는 천천히 숨을 내쉬었다.

뜻밖의 실수에 은주의 마음 한편이 괜히 붉게 달아올랐다.

고개를 들고 감사 인사를 하려는 그 순간, 은주는 갑자기 깨달았다.

방금 상황 때문에 자신과 경후의 거리가 너무나도 가까워졌다는 걸.

서로의 속눈썹까지 또렷하게 보일 정도의 거리.

남자에게서 은은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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