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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7 화

Penulis: 윤아
잠시 뒤, 은주도 차에서 내렸다.

아까 안전띠에 끼였던 탓인지 긴 머리카락은 아직 조금 흐트러져 있었다.

하지만 머리카락보다 더 흐트러진 건 은주의 눈빛이었다.

은주는 제나의 눈을 제대로 바라보지 못했다.

말하는 목소리도 평소보다 한 톤 낮아져 있었다.

“내 연습실 바로 앞이야... 들어가자.”

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억울함이 꿈틀거렸다.

‘제나가 내 남자를 뺏어갔어.’

그 생각은 은주의 가슴 한쪽에 여전히 자리하고 있었다.

하지만 아무리 제나가 과거에 비열했다고 해도, 지금 제나는 경후의 합법적인 아내였다.

그리고 은주는... 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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