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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0 화

Penulis: 윤아
경후의 목소리는 담담했지만 온도가 느껴지지 않았다.

“보다시피 요즘 많이 바빠. 일정이 수시로 바뀌어. 어제도 회의 끝나고 바로 다른 곳으로 이동해서 계약 건 하나 더 처리했어.”

제나는 그 말을 듣고 바로 반박했다.

“그렇게 바빴으면, 한마디라도 해줄 수 있었잖아.”

경후가 냉정하게 되물었다.

“내 핸드폰을 그렇게까지 울려서 배터리를 다 써버렸는데, 뭐로 연락하라는 거야?”

“그럼 비서한테라도...”

말이 끝나기도 전에 경후가 잘라 말했다.

“나랑 연락 안 된다고 거래처에서 난리인데, 비서가 먼저 해야 할 일이 뭐겠어? 상대방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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