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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1 화

Penulis: 윤아
제나는 멍하니 몇 초 서 있다가 그제야 중요한 사실을 떠올렸다.

가방 안에는 휴대폰만 들어 있던 게 아니었다.

이혼 절차에 필요한 신분증과 각종 서류가 전부 들어 있었다.

‘이걸 잃어버리면... 이혼은 어떻게 하지?’

생각이 거기까지 미치자 제나는 순식간에 숨이 가빠졌다.

돈이야 다시 벌면 된다.

하지만 신분증은 절대 잃어버리면 안 되는 물건이었다.

제나는 급히 택시를 잡아 도둑을 쫓아갈 생각이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평소엔 늘 붐비던 이 거리에서 택시가 한 대도 보이지 않았다.

제나는 길가에 서서 십 분이 넘도록 주변을 살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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