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제1073화

Author: 호안난어
윤태호는 충격을 받은 듯한 표정을 지었다.

이제야 비로소 그 세 번째 경지의 의미를 이해하게 된 것이다.

구전신용결의 앞 두 경지는 기초를 다지기 위한 것이었고 세 번째 경지부터 비로소 진정한 수련의 영역으로 들어선 것이었다.

그의 몸속에 쉼 없이 순환하는 이 기운은 전통적인 의미의 내공이 아니라 바로 진기였다.

비록 그 진기가 머리카락처럼 가늘고 약해 보이지만 그 위력은 실로 어마어마했다.

윤태호는 지금 당장 자금성의 용팔과 맞붙는다면 반드시 이길 수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용칠과 상대하더라도, 비록 이기지는 못할지라도 자신을 지킬 힘은 충분했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진기가 나타난 이후 윤태호는 구전신용결을 운행하지 않을 때도 양팔의 힘이 여전히 천근에 이를 수 있으며 몸은 마치 철피동골처럼 단단해졌음을 발견했다.

이 외에도 두 가지 이점을 더 얻었다.

첫째는 수련으로 세수를 마친 후 머리가 트인 듯하여 한 번에 여러 줄을 읽을 수 있었고, 한 번 보면 잊히지 않을 정도로 기억력이 예전보다 백 배 이상이 되었다.

둘째는 그 진기가 몸속에서 쉼 없이 순환하여 상처 회복 속도가 부적을 쓰는 효과보다 훨씬 빨랐다는 것이다.

이것은 윤태호가 앞으로 적과 맞설 때 비장의 카드가 하나 더 생겼음을 의미했다.

심지어 상처를 입더라도 짧은 시간 안에 완치될 수 있으니 말이다.

갑자기 윤태호는 또 다른 의문이 떠올랐다.

“내가 진기를 수련해냈다면 그렇다면 나보다 훨씬 강한 사람들, 예를 들어 윤무적이나 용칠 같은 이들은 이미 오래전에 진기를 수련해냈다는 말인가?”

“만약 그 사람들의 몸속에도 진기가 있다면 그 사람들 역시 빠르게 상처를 회복할 수 있다는 것인가?”

“다들 이 정도라면 이 비장의 카드는 쓸모없어지는 거잖아.”

윤태호는 기회를 봐서 윤무적에게 물어보기로 했다.

그는 자신의 몸을 내려다보았다. 온몸이 검은 액체로 뒤덮여 있었고 악취가 코를 찌르는 듯했다.

“일단 가서 목욕부터 해야겠어. 이 냄새로 모두를 기절시키겠어.”

윤태호는 목욕하고 깨끗한 옷으로 갈아입은 뒤
Continue to read this book for free
Scan code to download App
Locked Chapter

Latest chapter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1078화

    “내가 가라고 했나?”이 말을 들은 백경수의 얼굴이 미세하게 굳어졌다. 그는 뒤돌아 윤태호를 보며 물었다.“무슨 뜻이지?”“내가 잘못 들은 게 아니라면 방금 너 우리 누나 욕했지?”윤태호가 말을 이었다.백경수는 가슴이 철렁했다. 그는 방금 백아윤을 ‘더러운 년’이라고 했었다.윤태호가 다가가더니 손을 번쩍 들어 백경수의 뺨을 후려갈겼다.찰싹.백경수는 비틀거리며 휘청였고 얼굴 반쪽이 순식간에 불어 올랐다.“윤태호, 까불지 마.”백경수는 얼굴을 감싸 쥔 채 눈에 분노를 가득 담고 내뱉었다.찰싹.윤태호는 또 한 대를 갈겼다.“내 앞에서 감히 누나를 모욕하다니. 네 놈은 간이 부었구나?”“이 자식아. 내 아들을 치다니. 죽고 싶어?”백승곤이 다시 권총을 꺼내 윤태호의 머리를 겨누며 호통쳤다.휙.윤태호의 몸이 번쩍 움직이더니 순식간에 백승곤의 앞에 나타났다.백승곤은 눈앞이 흐려지는 것 같았다. 백승곤이 제대로 반응도 하기 전에 손에 든 권총은 이미 윤태호의 손으로 넘어갔고, 총구가 그의 이마에 겨누어져 있었다.“난 남이 총으로 나를 겨누는 것을 싫어하는데 잘 생각해 보니까 네놈이 날 겨냥한 게 이게 두 번째지?.”갑자기 윤태호가 입꼬리를 씩 올리며 사악하게 웃었다.“백승곤, 너를 죽일까 말까?”“나는 소장이다. 날 죽이면 너도 끝장이야. 배짱이 있다면 쏴 봐.”소장 계급장을 단 백승곤은 윤태호가 그저 협박하는 것일 뿐 실제로 쏘지는 못할 거라 확신했다.그러나 그의 말이 끝나자마자 윤태호가 방아쇠를 당겼다.탕.총알이 백승곤의 귀 반쪽을 날려버렸고 피가 사방으로 튀었다.“악...”백승곤은 귀를 붙잡은 채 바닥에 쓰러져 비명을 질렀다.모두가 경악했다. 윤태호가 정말로 쏠 줄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백경표는 눈썹을 살짝 찌푸리며 윤태호를 깊게 바라보았다.‘이 자식 배짱이 보통이 아니네.’“아버지.”백경수가 황급히 백승곤을 부축해 일으켰다. 그리고 차가운 시선으로 윤태호를 노려보며 물었다.“너 무슨 짓이냐?”“돌려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1077화

    “네 이놈 불효막심한 망나니 같으니... 으흑.”백경표가 격분한 나머지 심하게 기침을 하며 거의 숨이 넘어갈 뻔했다.윤태호가 서둘러 백경표의 어깨를 붙잡고 내공을 전해줘서야 겨우 숨을 고를 수 있었다.백승곤은 백경수가 이미 백경표와 완전히 등을 돌린 것을 보고 더 숨길 필요 없다는 듯 바닥에서 일어섰다.“아버지... 아 맞다. 아버지는 나와 관계를 끊으셨으니 이제 뭐라고 불러야 할까요? 장군님? 어르신? 아니면 그냥 백경표?”“흥, 그럼 백경표라고 부르지 뭐. 백경표, 내 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 게 뭔지 알아? 바로 백씨 집안에 태어나 네 피를 이어받은 거야.”이 말을 들은 백경표는 너무 분해서 기절할 지경이었다.백승곤은 백경표를 노려보며 계속 말을 이었다.“백경표, 만약 가능하다면 이 피를 그대로 돌려주고 싶을 정도야...”“그거야 내가 도와줄 수 있지.”윤태호가 갑자기 씩 웃으며 그를 향해 말했다.“내가 의사인 걸 알고 있겠지? 난 꽤 실력 있는 의사거든. 당신의 피를 장군님께 돌려주고 싶다면 내가 빼내는 걸 도와줄 수도 있어. 걱정하지 마, 전혀 안 아플 거니까.”백승곤이 눈을 부라리며 소리쳤다.“네가 무슨 상관이야? 입 닥쳐.”윤태호의 얼굴에 띤 미소는 더욱 짙어졌다.“만약 당신이 여전히 장군님의 아들이라면 그건 당신네 가족 문제니 나와 상관없어.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잖아? 당신은 이미 백씨 집안에서 쫓겨났고 더는 백씨 가문의 사람이 아니야. 반면 장군님은 나라의 공로자이고 내가 깊이 존경하는 어르신인데 감히 이런 식으로 말하다니, 이건 예의에 어긋나는 게 아닌가?”“그러니 당장 장군님께 사과해. 안 그러면 가만두지 않을 거니까.”백승곤은 원래부터 윤태호를 원망하고 있었는데 이 말을 듣고 더욱 격분하여 손자락질하며 고함쳤다.“이 자식아, 네가 뭔데 나한테 사과하라고 강요해? 꺼져.”팡.윤태호가 백승곤의 뺨을 후려갈겼다.순간 백승곤은 날아가 병실 문에 부딪혀 쿵 하는 소리를 냈다.이어 그는 바닥에 쓰러지며 입에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1076화

    ‘백씨 가문에서 추방한다니.’백경표의 이 결정을 듣자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의 표정이 변했다.심지어 윤태호조차 약간 놀랐다. 그는 백경표가 기껏해야 백경수 부자를 벌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예상치 못하게 백경표는 백경수 부자와의 관계를 끊는 것을 넘어 아예 백씨 가문에서 추방해버렸다.이 정도의 배짱은 보통 사람에게는 불가능한 일이었다.윤태호는 백경표에게 경의를 표하며, 왜 군신과 최고수장 같은 이들이 백경표를 그렇게 존경하는지 이해하게 되었다.백경표는 개국 장군이자 국가의 공신일 뿐만 아니라 나라에 대한 충성심과 넓은 도량을 지닌 인물이었다. 그의 떳떳한 성품에 윤태호는 다시 한번 감탄했다.털썩.백경수가 바닥에 무릎을 꿇고 앉아 목 놓아 울부짖었다.“할아버지, 제가 잘못했습니다. 정말 잘못했습니다. 부디 저와 관계를 끊지 말아 주세요. 할아버지는 저의 가장 소중한 분이에요.”백승곤 역시 침대 앞에 무릎을 꿇고 애원했다.“아버지, 이 모든 것이 제 잘못입니다. 경수와는 상관없어요. 자식 교육을 제대로 못 한 것은 이 아비의 잘못이니 만약 꼭 벌을 주시겠다면 저 혼자만 벌해 주세요. 제가 부탁드립니다. 경수만은 가문에서 추방하지 말아 주세요.”백경수든 백승곤이든 일단 가문에서 추방당하면 앞으로 백경표의 그 어떤 지원도 받을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그들은 이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었다.그들은 아직도 언젠가 다시 재기할 꿈을 꾸고 있었는데, 재기하려면 백경표의 지원 없이는 이룰 수 없었다. 백경표가 정계와 군부에 엄청난 영향력과 인맥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따라서 그들은 어떤 수를 써서라도 백씨 가문에 남아있어야 했다.하지만 백경표는 동요하지 않고 쌀쌀하게 말했다.“백경수, 나를 할아버지라 부르지 마라. 방금 말했다시피 나는 너와 이미 관계를 끊었다. 네가 저지른 짓들만으로도 이미 사형감이다. 내 체면이 없었다면 군신이 이미 너를 죽였을 것이야.”“너도 마찬가지다. 백승곤, 우리 부자 관계도 끝났다. 네 아들을 데리고 당장 여기서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1075화

    “할아버지, 저와 아버지가 이렇게 많은 일을 했는데 인정은커녕 오히려 꾸짖으시다니, 저희가 얼마나 속상해할지 생각해 보셨어요?”백경수의 말이 칼날처럼 백경표의 심장을 찔렀다.백경표는 얼굴이 새파래질 정도로 분노했다.그가 입을 열기도 전에 백승곤이 말을 이었다.“아버지, 경수 말이 맞아요. 우리가 이렇게 한 건 정말 백씨 가문의 미래를 생각해서였어요. 지금 상황도 잘 아시잖습니까.”“아윤은 죽어도 배윤혁과 결혼하지 않겠다고 했고, 윤태호를 시켜 해정의 모든 명문가가 모인 결혼식 현장을 난장판으로 만들었어요. 지금 우리 백씨 가문은 체면이 말이 아니에요. 해정의 웃음거리가 되었다고요.”“그뿐만이 아니에요. 군신은 경수를 명왕전에서 쫓아냈고, 저 역시 할 일도 없이 집에 갇혀 지내고 있어요.”“이 모든 일은 윤태호 때문에 벌어진 거예요. 우리 탓이 아니에요. 차라리 윤태호 이놈을 때리거나 꾸짖으세요.”“아버지 저와 경수가 이렇게 한 건 정말 다 백씨 가문을 위해서였어요. 사실 아버지께서 우리를 나무라시는 게 아니라 저와 경수가 걱정되셔서 그런 거 알고 있어요.”“아버지, 걱정하지 마세요. 앞으로 저와 경수가 아버지 말씀 잘 들을게요. 아버지께서 시키시는 것이라면 다 따르고 아버지 뜻을 거스르지 않겠습니다. 아버지...”“그만.”백승곤이 말을 마치기도 전에 백경표가 손을 저으며 입 다물라고 신호했다.백승곤은 즉시 말을 멈췄다.백경표는 백경수를 바라보며 평온하게 물었다.“언제 자금성 문하에 들어갔어?”“10년 전에요.”“그땐 내가 정신이 또렷했는데 왜 몰랐지?”백경표가 묻자 백경수가 대답했다.“다른 사람들이 알게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내가 남이야? 난 네 놈의 할아버지야.”백경표는 버럭 화를 내며 백경수를 손가락질하며 호통쳤다.“넌 정말 한심하구나. 넌 알기나 하는지 모르겠는데 나는 한때 네가 백씨 가문의 희망이 될 거로 생각했었다. 네게 큰 기대를 걸었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네가 이렇게 많은 악행을 저지르고 심지어 자금성으로 들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1074화

    짝.청천에 벼락같은 따귀 소리가 병실 안을 가득 채웠다.모두가 당황했다. 백경표가 백경수에게 손찌검할 줄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백경수는 더욱 어안이 벙벙한 채 백경표를 바라보며 물었다.“할아버지, 이건 무슨...”짝.백경표는 또 한 번 백경수의 뺨을 세차게 내리쳤다.순간 백경수의 얼굴에 선홍빛 손바닥 자국이 번졌다.백승곤은 아들이 맞는 것이 마음 아파 말을 건넸다.“아버지, 말로 하시지 왜 경수를 때리세요.”“닥쳐.”백경표가 백승곤을 사납게 노려보더니 다시 백경수의 뺨을 때리며 소리쳤다.“내가 왜 너를 때리는지 알겠느냐?”“모르겠어요.”짝.백경표는 다시 백경수의 뺨을 때리며 물었다.“이제 알겠느냐?”“모르겠어요.”짝. 짝. 짝.백경표는 백경수의 뺨을 연거푸 여러 대 때린 후 다시 물었다.“알겠느냐?”“여전히 모르겠습니다.”백경수도 화가 치밀었다. 병실에서, 그것도 남들이 보는 앞에서 따귀를 맞다니. 그는 화난 얼굴로 백경표를 바라보며 퉁명스럽게 말했다.“할아버지, 하실 말씀 있으시면 차라리 명확히 말씀해 주십시오.”“좋다. 그럼 분명하게 말하겠다.”백경표가 말했다.“어릴 적부터 내가 너에게 말하지 않았느냐? 대장부는 하늘을 이고 땅을 딛고 서서 있어야 하며 무슨 일을 하든 당당해야 한다고. 특히 우리 백씨 가문의 남자라면 어떤 경우에도 국법을 어겨서는 안 된다고 했거늘. 너는 어찌 된 일이냐? 감히 윤태호를 죽이려고 사람을 매수하다니. 간이 배 밖으로 나왔구나.”백경수가 말했다.“할아버지, 제가 이렇게 한 것은 다 우리 백씨 가문을 위해서...”“입 닥쳐.”백경표는 격분하여 소리쳤다.“윤태호를 죽이려 한 것은 네 첫 번째 죄일 뿐이다. 배씨 가문과 동맹을 맺기 위해 너는 감히 아윤이를 감금까지 했단 말이냐? 너 정말 인간이 맞느냐? 아윤이가 어떤 아이인지 네가 몰랐던 것이냐? 아윤이는 네 사촌 누이다.”백승곤이 말을 끼어들었다.“아버지 그 일은 사실...”“너도 이 일에 가담했지? 내가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1073화

    윤태호는 충격을 받은 듯한 표정을 지었다.이제야 비로소 그 세 번째 경지의 의미를 이해하게 된 것이다.구전신용결의 앞 두 경지는 기초를 다지기 위한 것이었고 세 번째 경지부터 비로소 진정한 수련의 영역으로 들어선 것이었다.그의 몸속에 쉼 없이 순환하는 이 기운은 전통적인 의미의 내공이 아니라 바로 진기였다.비록 그 진기가 머리카락처럼 가늘고 약해 보이지만 그 위력은 실로 어마어마했다.윤태호는 지금 당장 자금성의 용팔과 맞붙는다면 반드시 이길 수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용칠과 상대하더라도, 비록 이기지는 못할지라도 자신을 지킬 힘은 충분했다.그뿐만이 아니었다.진기가 나타난 이후 윤태호는 구전신용결을 운행하지 않을 때도 양팔의 힘이 여전히 천근에 이를 수 있으며 몸은 마치 철피동골처럼 단단해졌음을 발견했다.이 외에도 두 가지 이점을 더 얻었다.첫째는 수련으로 세수를 마친 후 머리가 트인 듯하여 한 번에 여러 줄을 읽을 수 있었고, 한 번 보면 잊히지 않을 정도로 기억력이 예전보다 백 배 이상이 되었다.둘째는 그 진기가 몸속에서 쉼 없이 순환하여 상처 회복 속도가 부적을 쓰는 효과보다 훨씬 빨랐다는 것이다.이것은 윤태호가 앞으로 적과 맞설 때 비장의 카드가 하나 더 생겼음을 의미했다.심지어 상처를 입더라도 짧은 시간 안에 완치될 수 있으니 말이다.갑자기 윤태호는 또 다른 의문이 떠올랐다.“내가 진기를 수련해냈다면 그렇다면 나보다 훨씬 강한 사람들, 예를 들어 윤무적이나 용칠 같은 이들은 이미 오래전에 진기를 수련해냈다는 말인가?”“만약 그 사람들의 몸속에도 진기가 있다면 그 사람들 역시 빠르게 상처를 회복할 수 있다는 것인가?”“다들 이 정도라면 이 비장의 카드는 쓸모없어지는 거잖아.”윤태호는 기회를 봐서 윤무적에게 물어보기로 했다.그는 자신의 몸을 내려다보았다. 온몸이 검은 액체로 뒤덮여 있었고 악취가 코를 찌르는 듯했다.“일단 가서 목욕부터 해야겠어. 이 냄새로 모두를 기절시키겠어.”윤태호는 목욕하고 깨끗한 옷으로 갈아입은 뒤

More Chapters
Explore and read good novels for free
Free access to a vast number of good novels on GoodNovel app. Download the books you like and read anywhere & anytime.
Read books for free on the app
SCAN CODE TO READ ON APP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