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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88화

作者: 호안난어
윤무적의 마음이 크게 동요했다.

그제야 그는 윤태호의 뜻을 이해했다.

“소진구가 죽으면 내가 그 자리를 대신에 해 북영을 통솔하란 말이야?”

윤무적이 물었다.

윤태호가 고개를 끄덕였다.

윤무적이 말했다.

“이 일은 좀 어려울 거야. 나는 군대에 복무한 경험이 없으니.”

윤태호가 웃으며 말했다.

“삼촌, 너무 한 곳에만 얽매이시네요.”

“북영은 변방이라 강력하고 위엄 있는 사람이 지켜야 해요. 만약 소진구에게 정말 사고가 생긴다면 삼촌께서 북영을 지키시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일 거예요.”

“군대에 복무한 경험이 없다는 것은 제 생각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아요. 최고 수장님께서 삼촌을 인정하신다면 말이죠.”

윤무적은 약간 마음이 흔들렸다.

그는 오랫동안 무도에만 몰두하여 권력에는 관심이 없었지만 만약 한 지역을 통솔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에게는 상당히 큰 유혹이었다.

세상에 어느 남자가 영웅이 되고 싶지 않겠는가?

천하를 호령하고 전장을 누비며 공을 세우고 나라를 지키고 싶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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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1972화

    산에서 내려가는 길.윤태호의 손을 꼭 잡은 소이안의 얼굴에는 행복한 미소가 번졌다.두 사람은 꼭 풋풋한 연인 같았다.“윤 선생님, 충허도인이 이번에는 정말 크게 당했네요. 윤 선생님은 무영의 절세신공을 얻었을 뿐 아니라 1000년 된 하수오까지 손에 넣었잖아요. 아까 우리가 떠날 때 못 보셨죠? 충허도인의 얼굴이 새파랗게 질렸어요.”윤태호가 웃었다.“그건 내 잘못이 아니에요.”“충허도인이 처음부터 진심으로 나를 대했다면 나도 골탕 먹일 이유가 없었겠지요”“생각해 보면 이번에 무영산에 와서 정말 많은 걸 얻었어요. 이안 씨는 정말 내 복덩이예요.”그 말을 들은 소이안의 미소가 더욱 짙어졌다.“윤 선생님께 영원히 행운을 가져다드릴 수 있으면 좋겠어요.”‘무슨 뜻이지? 지금 나한테 고백한 건가?그때, 멀리서 두 개의 바구니를 멘 중년의 지게꾼이 보였다. 바구니에는 생수가 가득했다.윤태호가 지게꾼을 살피는 동안, 지게꾼 역시 윤태호를 발견했다.“안녕하세요. 물 한 병 안 사시겠어요?”지게꾼이 누런 이를 드러내며 순박하게 웃었다.“이안 씨, 목이 마르세요?”윤태호가 물었다.소이안이 고개를 저었다.“안 목말라요.”그때 지게꾼이 다시 말했다.“저기요, 산 아래까지는 아직 멉니다. 물 한 병 사세요. 나중에 목이 말라도 살 곳이 없거든요.”윤태호가 말했다.“두 병 주세요.”“예, 알겠습니다.”지게꾼은 신이 난 얼굴로 허리를 굽혀 광주리에서 생수 두 병을 꺼내 윤태호에게 건넸다.“얼마에요”윤태호가 물었다.“한 병에 200원이에요.”지게꾼이 말했다.“이렇게 싸요?”소이안은 의외라는 듯 말했다.“보통 관광지에서는 생수 한 병에 10000원, 20000만 원씩 받는다고 들었는데, 무영산은 왜 이렇게 싼 거예요?”지게꾼이 대답했다.“아가씨는 모르시겠지만 무영산은 다른 곳과 다릅니다. 충허 장교님께서 산 위의 물건도 아래와 같은 가격에 팔고 관광객에게 바가지를 씌우지 말라고 엄명하셨거든요.”소이안이 다시 물었다.“그럼 어떻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1971화

    윤태호가 웃으며 말했다.“선배님께서 이 나이까지 동자의 몸을 지키고 계시다니, 정말 대단하네요.”그 말을 들은 충허도인의 얼굴이 새빨개졌다.그는 황급히 화제를 돌렸다.“윤 문주, 상진에게 종이와 붓을 가져오라고 했네. 태극 13식의 권보를 적어 주게.”윤태호가 고개를 저었다.“종이와 붓은 필요 없습니다.”“윤 문주가 직접 한 번 시연해 주려는 것인가?”충허도인이 쓴웃음을 지었다.“그냥 적어 주게. 윤 문주가 다시 시연했다가는 이곳에 구덩이가 몇 개나 더 생길지 모르겠군.”윤태호가 웃었다.“선배님께서 오해하셨습니다. 사실 태극 13식의 권보는 무영에 있어요.”‘뭐라고?’충허도인은 깜짝 놀라더니 세차게 고개를 저었다.“그럴 리 없네. 권보가 무영에 있다면 무영의 장교인 내가 어째서 한 번도 몰랐겠는가?”“윤 문주, 내가 1000년 된 영약까지 준 것을 생각해서라도 선심 좀 쓰고 권보를 적어 주게.”윤태호는 충허도인이 자기 말을 믿지 않자 쓴웃음을 지었다.“선배님은 설마 제가 그 짧은 시간에 완전한 태극 13식을 추론해 냈다고 생각하시는 겁니까?”“앞서 선배님께서는 장 진인님께서 태극 13식을 창안하기 위해 강호의 수십 개 문파를 찾아가 수만 권의 무공 비급을 열람하고, 마침내 백가 무술의 장점을 모아 이 권법을 만들었다고 하셨지요.”“그 말은 이 권법이 장 진인님께서 평생 쏟으신 심혈의 결정체입니다.”“제 무도 재능이 아무리 뛰어나다 해도 어떻게 그 짧은 시간에 장 진인님께서 평생 심혈을 기울여 창안한 권법을 깨달을 수 있겠어요?”“제가 태극 13식을 깨달을 수 있었던 건 완전한 권보를 보았기 때문이에요.”윤태호는 장경각 입구를 가리켰다.“제1식을 제외한 나머지 12식의 권보도 장경각 입구의 청석 바닥에 새겨져 있어요.”충허도인은 믿기 어렵다는 듯 말했다.“윤 문주, 설마 나를 속이는 건 아니겠지?”윤태호가 웃으며 말했다.“선배님께서 믿지 못하시겠다면 나중에 청석 바닥을 모두 파내 보세요. 직접 보면 알게 될 겁니다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1970화

    충허도인은 1000년 된 하수오를 윤태호에게 주면, 윤태호가 감사의 뜻으로 제운종의 수련법과 태극 13식의 권보를 알려 줄 거라고 생각했다.하지만 결과가 이렇게 될 줄 누가 알았겠는가?충허도인이 넋을 놓고 있는 사이, 윤태호는 소이안의 손을 잡고 이미 10m 밖까지 걸어갔다.“사부님, 어쩌시려고요?”상령진인이 다급히 물었다.“윤 문주님을 이대로 보내서는 안 됩니다.”상진이 큰 소리로 외쳤다.“윤 문주님, 잠깐만 기다려 주세요. 사부님께서 아직 하실 말씀이 있습니다.”윤태호는 고개를 돌려 웃는 얼굴로 충허도인을 바라보았다.“선배님, 또 무슨 분부가 있으세요?”정신을 차린 충허도인이 말했다.“윤 문주, 난 1000년 된 하수오까지 자네에게 주었는데, 자네도 이제...”말이 끝나기도 전에 윤태호가 끼어들었다.“선배님께서 무슨 말씀을 하시려는지 압니다.”“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하늘에 맹세하겠습니다. 제운종과 태극 13식을 절대 다른 사람에게 전하지 않을 거예요.”“이안 씨, 그만 가요.”윤태호는 그렇게 말하고 소이안의 손을 잡아 다시 앞으로 걸었다.충허도인은 몸을 번쩍 날려 윤태호의 앞을 막아서며 울상을 지었다.“윤 문주.”“선배님, 무슨 뜻이죠? 저를 억지로 막으시겠다는 겁니까?”윤태호가 말을 마치자 몸에서 거대한 기세가 터져 나왔다.충허도인은 서둘러 손을 저었다.“윤 문주, 오해하지 말게. 나는 자네를 막으려는 게...”“그럼 길을 비켜 주세요.”윤태호는 말하면서 소이안의 손을 잡고 충허도인의 옆을 지나갔다.충허도인은 윤태호의 뒷모습을 보며 주먹을 꽉 쥐었다가 다시 놓았다.윤태호를 막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았지만, 자신이 그의 상대가 되지 못해 오히려 한바탕 얻어맞을까 두려웠다.정말 답답하고 억울했다.충허도인의 얼굴에는 울화가 가득했다.윤태호는 점점 멀어져 갔다.충허도인은 불가마에 든 개미처럼 안절부절못하며 빙빙 돌았다.갑자기 앞쪽에서 윤태호의 목소리가 들려왔다.“선배님, 잠깐 이리로 와 주세요.”“제가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1969화

    “자네 지금 나를 거지 취급하는 건가.”충허도인의 얼굴이 순식간에 시퍼렇게 질렸다.“부족하세요? 더 있어요.”윤태호는 지폐 두 장을 더 꺼내 충허도인에게 건넸다.“이 정도면 충분하지요?”‘충분하긴 개뿔.’충허도인은 윤태호가 일부러 자신을 놀리는 것을 알고 분노를 억누르며 말했다.“윤 문주가 제운종의 수련법과 태극 13식의 권보만 내놓는다면, 나는 더 따지지 않겠네.”“제가 말하지 않으면요?”윤태호가 물었다.“말하지 않는다고 했나?”충허도인의 얼굴이 가라앉았다.“윤 문주, 잘 생각하게. 말하지 않는다면 나가 자네를 무영에서 떠나게 하지 않을 것이네.”“선배님께서 저를 붙잡아 두시겠다는 거예요?”윤태호가 웃으며 말했다.“그럼 한번 해 보시죠. 정말 저를 붙잡을 수 있는지.”“제운종과 태극 13식을 익힌 지 얼마 되지 않아 마침 두 신공의 위력을 시험해 보고 싶었거든요.”“선배님, 시작하시죠.”상령진인은 윤태호가 강경한 태도를 보이자 서둘러 웃으며 말했다.“윤 문주님, 화내지 마세요. 사부님께서 농담하신 겁니다.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마세요”충허도인은 일부러 화난 척했다.“윤 문주, 나가 농담 좀 한 걸 가지고 이렇게 진지하게 받아들이다니, 너무 속이 좁은 것 아닌가?”“제운종의 수련법과 태극 13식의 권보를 알고 싶은 건 사실이네. 하지만 나는 한 문파의 장교인데 어찌 자네를 강제로 붙잡겠는가?”“그런 비열한 소인배의 짓은 절대 하지 않네.”충허도인은 그렇게 말하며 상령진인에게 눈짓했다.뜻을 알아챈 상령진인은 곧바로 자단목으로 만든 긴 상자를 윤태호 앞에 내밀었다.“윤 문주님, 받아주세요.”“이건 뭐예요?”윤태호가 물었다.상령진인이 대답했다.“사부님께서 드리는 선물이에요.”“그래요?”윤태호는 충허도인을 바라보았다.‘아무 이유 없이 호의를 베풀다니, 이 음흉한 늙은이가 뭘 꾸미는 거지?’충허도인이 웃었다.“윤 문주, 열어 보게. 분명 마음에 들 걸세.”윤태호가 나무 상자를 열자 순간 짙은 약 향이 코를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1968화

    태극 13식을 깨달은 윤태호는 속으로 매우 놀랐다.식마다 담긴 이치가 워낙 심오해, 고작 열세 동작으로 수백 가지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공격과 방어, 심신 수련까지 아우르는 무궁무진한 보물이었고 오묘하기 그지없었다.“장 진인님은 이런 대단한 권법을 직접 창안했으니 정말 대단한 분이야. 나도 언제쯤 직접 공법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 그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어.”윤태호는 훗날 기회가 생기면 장 진인처럼 절세공법 하나를 직접 창안해 만세에 전하겠다고 마음먹었다.잠시 후.윤태호는 다시 바닥에 가부좌를 틀고 앉아 명상에 잠겨 완전한 태극 13식을 되새겼다.곧 윤태호는 미간을 찌푸렸다.“분명 태극 13식을 모두 깨달았는데 왜 어딘가 부족한 느낌이 드는 거지?”윤태호는 이상했다. 현재 자기 수위로 펼친 태극 13식의 위력은 살생술과 비슷한 정도에 불과했다.그는 자신이 권법을 익히기는 했지만 태극 13식의 정수를 발휘하지 못한 느낌이었다.“태극 13식의 정수를 완전히 터득하면 이 권법의 위력은 초자검결과도 겨룰 수 있을 텐데. 그런데 태극 13식의 정수는 대체 무엇이지?”윤태호는 미간을 깊이 찌푸린 채 생각에 잠겼다.멀지 않은 곳에서 충허도인은 윤태호가 다시 바닥에 앉는 모습을 보고 의아해했다.“완전한 권법을 이미 깨달았는데 왜 또 저기에 앉는 거지? 뭘 하려는 건가?”상진이 말했다.“사부님, 혹시 윤 문주가 태극 13식을 수련하다 문제가 생긴 게 아닐까요?”충허도인이 고개를 저었다.“무도 재능이 저토록 뛰어난데 무슨 문제가 생기겠느냐?”다시 10여 분을 기다린 끝에 마침내 윤태호가 일어섰다.아무리 깊이 생각해도 태극 13식의 정수가 무엇인지 깨닫지 못한 윤태호는 결국 더는 고민하지 않기로 했다.“아직 인연이 부족한 모양이네. 무영에 오래 머물 수 없는 게 아쉬울 뿐이야. 이곳에서 1년쯤 지내면 답을 알아낼 수 있을 텐데. 그래도 이번 무영 행에서 얻은 것이 많으니 만족해야지.”윤태호가 몸을 돌렸다.소이안이 치맛자락을 들고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1967화

    “태극 13식은 결국 우리 무영의 절세 신공이니까요.”“윤 문주님이 정말 추론해 낸다면, 우리는 완성된 권보를 얻을 수 있어요.”“그러면 우리 무영은 천 년 동안 번영할 수 있습니다.”충허도인은 의외라는 듯 상진을 바라보았다.“사부님, 제 말이 맞지요?”상진이 웃으며 물었다.충허도인이 말했다.“상진아, 네가 이런 식견을 갖게 된 건 전적으로 내 가르침 덕분이겠지.”상진은 할 말을 잃었다.충허도인은 윤태호를 바라보며 말했다.“안타깝지만 저 녀석이 아무리 재능이 뛰어나도 뒤의 10식까지 추론해 내지는 못...”콰앙.갑작스러운 굉음과 함께 윤태호가 제4식을 추론해 냈다.곧이어.윤태호는 동작을 멈추지 않았다. 두 손으로 반원을 그린 채 끊임없이 권법을 펼쳤다.동작마다 마치 흐르는 물처럼 매끄러웠고 강함과 부드러움이 완벽하게 어우러졌다.콰앙.콰앙.콰앙.연달아 열 번의 굉음이 터졌다.마침내 거대한 내공의 힘을 받아 윤태호의 두 손 사이에 희미한 태극 문양이 나타났다.왼손은 음, 오른손은 양으로 된 문양이 생겼다. 이는 오묘하여 헤아릴 수 없었다.“저, 저 녀석이 결국 완전한 태극 13식을 모두 추론해 냈네.”충허도인은 너무 흥분한 나머지 온몸을 떨며 말했다.“완전한 태극 13식만 있으면 우리 무영은 반드시 1000년 동안 번영할 수 있을 걸세.”상령진인이 말했다.“스승님, 윤 문주에게 권보를 내놓으라고 하는 게 쉽지는 않을 겁니다.”“권보를 내놓지 않는다면 무영산을 떠나게 할 수 없지.”충허도인은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윤태호에게서 완전한 권보를 얻기로 마음먹었다.무영의 1000년 번영이 걸린 일이었기 때문이다.“사부님, 우리 무영은 천하에 이름을 떨친 문파예요. 태극 13식을 얻겠다고 윤 문주님을 억지로 붙잡는다면 세상의 비웃음을 살 거라고요.”“게다가 윤 문주님은 태극 13식을 깨닫고 제운종을 익혔으며, 선천진기까지 수련했어요. 무신도 죽인 사람인데 우리가 과연 붙잡을 수나 있을까요?”상령진인의 말은 충허도인의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228화

    갑자기 들려온 좋은 소식에 윤태호는 좋아서 어쩔 줄 몰라 했다.“네 허락 없이 결정해서 화난 건 아니지? 네가 한의과 교수직을 맡으면 좋을 것 같아서 그랬어.”윤태호가 그녀를 탓할 리 없었다. 그는 정규직이 된 후에 바로 승진한 거나 다름없었으니 매우 기뻤다.그는 하루 만에 교수가 되었다는 것을 믿을 수가 없었다.백아윤이 가만히 앉아 있는 윤태호의 눈치를 살피면서 말했다.“태호야, 설마 나한테 화난 거야?”윤태호는 백아윤을 놀리려고 일부러 진지한 어조로 말했다.“교수님, 내가 화났다고 하면 어쩔 생각이에요?”“너 진짜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238화

    윤태호는 자신의 귀를 의심하며 놀란 표정으로 백아윤을 바라보았다.이렇게 늦은 시간에 왜 그를 자신의 집에 초대하는 것일까?‘나는 그렇게 가벼운 남자가 아니라고.’백아윤은 윤태호의 생각을 꿰뚫어 보고는 그를 향해 눈을 흘기면서 짜증 난 어투로 말했다.“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 우리 집에 가서 밥 먹자고. 배고파 죽을 것 같거든.”“아, 밥이요. 저를 잡아먹는 것만 아니면 좋아요.”윤태호는 장난스럽게 웃으면서 말했다.“퉤, 너 같은 건 트럭째로 갖다줘도 안 먹어.”백아윤은 싫다는 티를 드러냈다.“제가 뭐 어때서요?”“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280화

    ‘어떻게 된 일이지?’명진윤은 미간을 찌푸린 채 생각에 잠겼다. 몇 분 동안 치료했으니 박형만의 몸에 반응이 생길 것이다.하지만 그의 예상과 달리 박형만은 침대에 누운 채 움직이지 않았다.명진윤은 고개를 갸웃거리더니 대나뭇잎으로 더 날카로운 소리를 내었다. 하지만 박형만은 의식을 되찾지 못했다.명진윤의 이마에서 땀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고충을 통제할 때 체력이 많이 소모되기에 시간을 끌면 안 되었다.3분 뒤, 명진윤은 박형만의 입을 천천히 벌리고 들여다보았지만 고충이 보이지 않았다.몇 분 동안 대나뭇잎을 불었으니 고충이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272화

    천우진은 윤태호를 발견하고 싸늘한 눈빛을 번뜩이며 입을 열었다.“승준아, 소개하지. 이분은 내가 특별히 초빙한 신의, 명 대사님이셔.”“명 대사님, 반갑습니다!”박승준은 재빨리 노인에게 다가가 깍듯이 인사하며 악수를 청했다.하지만 명 대사는 냉담한 표정으로 박승준을 힐끗 쳐다볼 뿐 손을 내밀지 않았다.박승준은 멋쩍게 손을 거두었지만 불쾌한 기색은 전혀 없었다. 오히려 기뻐하는 듯했다.그는 실력 있는 의사일수록 성격이 괴팍하다는 속설을 굳게 믿고 있었던 것이다.천우진은 설명했다.“승준아, 화내지 마. 명 대사님은 누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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