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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9화

Penulis: 호안난어
“내가 할게.”

손영진이 손을 뻗더니 아주 진지하게 알코올로 금침을 소독하기 시작했다.

이때 윤태호는 용천후의 옷을 벗기고 있었다.

용천후는 몸의 반이 너무 빨개서 자줏빛으로 보일 정도였고 나머지 반은 경악스러울 정도로 창백했다. 손으로 만져보니 빨간 쪽은 매우 뜨거웠고 창백한 쪽은 마치 얼음장처럼 차가웠다.

음양사고는 이미 용천후의 심맥까지 침투했다.

“자.”

손영진이 소독한 금침을 윤태호에게 건넸다.

금침을 건네받은 윤태호는 빠르게 용천후의 미간에 침을 하나 꽂았고 두 번째 침은 용천후의 정수리에 꽂았다. 그리고 세 번째 금침은 용천후의 목에 꽂았다.

윤태호는 아주 정확하게 혈 자리를 파악했고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침을 꽂았다.

손영진은 당황했다. 그는 이렇게 과감히 침을 놓는 사람을 살면서 처음 보았다.

인후는 인체의 급소로 혹시라도 실수한다면 환자를 구하기는커녕 오히려 환자를 죽일 수 있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의사들은 침을 사용할 때면 최대한 인후는 피했다.

그러나 윤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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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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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207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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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207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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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줄기의 진기가 용이의 등 뒤에 떠 있었다. 하나하나가 실체를 지닌 듯했고, 은은한 백광을 뿜어내며 눈부시게 빛났다.눈보라 속에서 용이의 기운이 돌연 완전히 달라졌다.마치 신령이 강림한 듯, 도저히 맞설 수 없는 존재감이었다.모두가 경악했다.용이가 무려 10줄기의 진기를 수련했을 줄은 아무도 몰랐다.“10줄기의 진기라니, 평생 처음 봐.”“역시 용이님이야. 정말 천하무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구나.”“저게 용이님의 진짜 실력이었어. 저 다섯 사람은 끝났네.”윤정욱의 얼굴이 굳었다.당규언의 눈에도 걱정이 가득했다.군신 일행의 마음은 더욱 깊은 수렁으로 가라앉았다.용이가 9줄기의 진기만 드러냈을 때도 다섯 사람을 격퇴했다. 이제 10번째 진기까지 폭발시켰으니 대체 어떻게 싸우란 말인가?이번 싸움은 위험했다.‘젠장, 저 늙은이가 역시 경지를 숨기고 있었어.’충격에 빠진 윤태호에게 또 하나의 의문이 떠올랐다.‘후천 진기 10줄을 수련하면 수선의 문턱을 넘는다고 하지 않았나? 수선의 경지에 들면 신선 같은 수단을 지니게 된다고 했는데 왜 용이는 수선자처럼 보이지 않는 거지?’그 의문은 곧 풀렸다.용이가 다섯 사람을 바라보며 웃었다.“내가 이토록 오랫동안 폐관했는데 큰 돌파 하나 없이 나왔을 것 같나? 잘 들어라. 난 지금 10줄기의 진기를 수련했고, 이미 한 발은 수선의 문턱 안에 들어섰네. 천재난만 넘기면 진정한 수선자가 될 것이네.”윤태호는 그 말에서 중요한 사실을 알아냈다.‘수선자가 되려면 10줄기의 진기를 수련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구나. 반드시 천재난까지 넘어야 하네.’‘그런데 난 선천 진기를 하나 수련할 때마다 천재난이 나타났어. 그건 대체 왜지?’윤태호는 이해할 수 없었다.그때 용이의 목소리가 다시 울렸다.“너희를 다 죽인 뒤에 천재난을 넘으러 가야겠네.”쿵.용이가 발로 땅을 밟는 순간 몸이 하늘로 솟구쳤다. 그는 지상 10m쯤 되는 허공에 떠서 군신 일행을 손가락질했다.“기어 와서 죽음을 받아라.”군신을 포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2073화

    짝.두 사람이 갑자기 떨어졌다.군신은 제자리에 서 있었고, 용이는 5, 6m쯤 뒤로 물러났다.“뭐야? 용이님이 밀려났어?”“그럼 용이님이 군신보다 약하다는 뜻 아닌가?”“군신이 저렇게 강하다고?”구경하던 사람들의 얼굴에 놀라움이 번졌다.하지만 그들은 윤태호와 윤무적, 용녀를 비롯한 몇몇 고수들의 얼굴이 유난히 굳어 있다는 사실을 알아채지 못했다.그들 역시 고수였기에 방금 용이가 물러날 때 몸이 가볍게 착지하는 것을 보고 군신에게 밀린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자연스럽게 간파했다.반대로 군신은 제자리에 서 있었지만 오른팔이 미세하게 떨리고 있었다.몇 초 뒤.군신의 소매 끝을 따라 피 한 줄기가 흘러내려 땅에 떨어졌다.군신이 다쳤다. 얼굴도 새하얗게 질려 있었다.가벼운 부상이 아니었다.윤태호가 재빨리 군신의 등 뒤로 다가가 손바닥을 등에 대고 선천 진기를 불어넣어 상처를 치료했다.군신이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힘 낭비하지 마라. 싸울 준비나 해. 난 용이의 상대가 아니다.”윤태호가 곧바로 윤무적 일행에게 눈짓했다.챙.윤무적이 대하용작을 뽑아 들고 군신 곁으로 다가왔다.용녀도 뒤따랐다.도악 스님 역시 말없이 일어나 군신 옆에 섰다.윤태호, 군신, 윤무적, 용녀, 도악 스님. 다섯 사람이 용이를 마주했다.그 모습을 본 용이가 웃었다.“한꺼번에 덤비겠다는 건가? 좋아. 하나씩 죽이느라 시간 낭비할 필요가 없겠군.”콰앙.싸움이 다시 시작됐다.다섯 사람은 처음부터 필살기를 꺼냈다.윤태호와 도악 스님은 동시에 일지검을 펼쳐 멀리서 용이를 공격했다.윤무적은 대하용작을 휘두르며 하늘을 꿰뚫을 듯한 기세로 덤볐다.세 사람의 공격이 이어진 뒤 군신과 용녀는 근접전을 택하며 좌우에서 주먹과 손바닥을 날렸다.5대1의 싸움이 본격적으로 펼쳐졌다.용이는 혼자 5명을 상대하면서도 조금도 밀리지 않았다. 오히려 싸울수록 기세가 더욱 사나워졌다.용일은 여전히 자리에 앉아 냉담하게 지켜볼 뿐, 나설 생각이 없어 보였다.전투가 이어질수록 윤태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207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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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2071화

    눈앞의 광경은 그야말로 충격적이었다.누구도 설제운이 이렇게 빨리 군신에게 중상을 입을 줄은 몰랐다.설제운은 절세고수답게 오른팔을 잃은 직후 곧바로 반응하며 왼손 검지로 어깨의 혈도를 짚어 출혈을 막으려 했다.하지만 손가락을 들어올리기도 전에 군신이 번개처럼 낚아채 힘껏 비틀었다.우두둑.손가락뼈가 산산조각 났다.짝.군신은 따귀 한 대로 설제운을 쓰러뜨린 뒤, 곧장 그의 얼굴을 발로 짓밟았다.“으악.”설제운이 분노에 차 포효했다. 그는 무도의 천재였다. 젊은 나이에 이미 적수가 드물었는데, 지금 군신의 발아래 얼굴이 짓밟히고 있으니 이보다 더한 치욕이 없었다.거의 미쳐 버릴 지경이었다.“아아악.”설제운이 계속해서 분노에 찬 고함을 질렀다.군신이 담담하게 말했다.“시끄럽네. 넌 20여 년 전에 이미 윤무성의 손에 죽었어야 했다. 이만큼 오래 살았으면 충분히 만족해야지.”설제운의 얼굴이 분노한 사자처럼 일그러졌다. 눈에서 한기가 번뜩이는 순간, 8줄기의 진기가 왼팔에 모여 군신을 향해 폭발했다.군신은 재빨리 발을 들었다가 다시 힘껏 내리찍었다.쾅.설제운의 얼굴이 피범벅이 되었고, 온몸을 뒤덮고 있던 기세도 순식간에 흩어졌다.“유언은 있나?”군신이 물었다.유언?그 두 글자를 들은 설제운은 분노가 치밀어 죽을힘을 다해 몸을 일으키려 했다.하지만 군신의 발은 산처럼 얼굴을 짓누르고 있어 꼼짝도 할 수 없었다.“아아악.”설제운이 다시 8줄기의 진기를 폭발시켰다. 그러나 진기가 나타난 순간, 군신의 주먹 한 방에 모조리 박살 났다.“유언이 없다는 거지? 그럼 죽어라.”군신이 설제운의 머리를 향해 주먹을 내질렀다.죽음의 기운이 온몸을 덮치는 것을 느낀 설제운이 다급하게 외쳤다.“사부님, 살려 주세요.”“멈춰라.”용일이 크게 호통쳤다. 설제운은 그의 친전제자였다. 눈앞에서 제자가 죽는다면 그의 체면이 어떻게 되겠는가.용이도 곧바로 소리쳤다.“군신, 설제운에게 손대면 네놈은 뼛가루도 못 찾을 줄 알아라.”그 말을 들은 군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40화

    미주에는 두 개의 산이 아주 유명했다. 하나는 권세가들이 모여 있는 운무산이고 다른 하나는 사람이 거의 찾지 않는 남호산이다. 지금 이 순간, 남호산 정상에서는 조은성의 부하 몇 명이 삽질하며 구덩이를 파고 있었다. 한편, 강백호는 온몸이 꽁꽁 묶인 채 무릎을 꿇고 윤태호 앞에서 애원하고 있었다. “윤 선생님, 제발 살려 주세요. 이 일은 모두 곽진우의 지시였어요. 곽진우가 제게 당신 모자를 죽이면 2억 원을 주겠다고 했어요.” 강백호는 몸집이 크고 얼굴에 칼자국이 있어 무서워 보였지만 지금은 두려움에 몸이 떨리고 있었다.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1336화

    퍽.우동혁이 윤태호 앞에 무릎을 꿇었다. 순간 술집 안은 숨소리조차 들리지 않을 만큼 조용해졌다.“윤 선생님, 죄송합니다. 여기 계신 줄 몰랐습니다.”그는 고개를 깊이 숙였다. 마치 먼 옛날 왕조의 신하가 임금을 알현하듯 지극히 공손한 태도를 보였다.지금 이 순간 그는 마성현을 당장이라도 베어버리고 싶은 심정이었다.‘바보 같은 놈, 죽으려고 환장했네. 건드릴 사람을 건드려야지, 하필 윤 선생님을 건드려? 이분은 용문의 4대 용사 중 한 사람이라고. 어젯밤 윤 선생님이 아니었다면 나와 사부님은 이미 저승길을 걸었을 거야.’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1333화

    “겁쟁이 자식.”고신우는 전재석을 보며 경멸로 가득 찬 얼굴로 말했다.“네가 전씨 가문에 태어나서 팔자 좋게 금수저 물고 나온 게 아니었으면 길바닥에서 구걸하는 거지보다도 못했을 거야.”“그리고 전회성 그 늙은이 말이야. 대유학자라는 허울 하나 믿고 틈만 나면 사람 가르치려 드는데 자기가 뭐라도 되는 줄 아나?”“예전에는 전수지 얼굴 봐서 참았지 안 그랬으면 벌써 내가 한 대 쳤어.”“을 인의예지 천하만민을 입에 담고 있지만 정작 가문의 후손 중에 제대로 된 놈이 몇이나 되지?”“특히 너 전재석. 넌 그저 폐물일 뿐이야.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1290화

    윤태호가 룸 밖으로 나서자 전재석은 도희에게 말했다.“도희야, 몸에 상처가 있으니 넌 여기 있어. 몸조심해야 해. 나쁜 놈 만나면 바로 나에게 전화해.”도희는 예상치 못한 순간, 자신을 걱정하는 전재석에게 감동해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재석 오빠, 밖은 위험해요. 나가지 마세요.”“괜찮아.”전재석은 웃으며 앞장섰다.도희는 잠시 망설였지만 이를 악물고 따라가며 말했다.“재석 오빠, 우리 그냥 룸에 있어요. 저 사람들은 정말 악마 같아요. 무섭다고요.”“자고로 사악한 놈들은 결국 정의 앞에서 죽는다고 했어. 무슨 놈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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