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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8화

작가: 호안난어
“금침이요?”

조은성은 당황했다.

일반적인 침술은 은침을 사용한다. 그런데 금침을 어디서 구한단 말인가?

윤태호가 말했다.

“어르신께서는 음양사고 때문에 아픈 겁니다. 지금 고충은 어르신의 체내에 있어요. 금침은 양기를 띠고 고충은 음기를 띤 사악한 것이기에 금침으로 고충을 상대할 수 있어요.”

조은성은 난감한 표정으로 말했다.

“은침은 구하기 쉽지만 금침은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어요. 어디로 가야 금침을 구할 수 있죠?”

한 의사가 말했다.

“은성아, 손 선생님께 금침이 있다. 늘 몸에 지니고 다니지.”

“그래요?”

조은성이 눈을 빛내며 서둘러 말했다.

“손 선생님, 금침을 빌려주실 수 있을까요?”

손영진은 조은성의 말을 무시하고 윤태호를 바라보며 말했다.

“조금 전 용천후 씨가 고독에 당했다고 했니?”

“네.”

윤태호는 고개를 끄덕였다.

“침으로 치료하려고?”

손영진이 또 물었다.

“네.”

윤태호가 말했다.

“금침이 있다면 어르신께서는 30분 안에 깨어나실 수 있어요.”

손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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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1756화

    소영은은 붉은 입술을 질끈 깨물며 차분하게 말했다.“무신님, 죄송하지만 명을 따를 수 없네요.”순간 무신의 눈빛이 날카롭게 변했다. 그는 칼날처럼 예리하게 소영은을 쏘아보며 말했다.“내 명령을 거역하겠다는 거야?”그의 목소리는 서늘했다.“소영은. 내 명령을 거역한 자가 어떤 최후를 맞는지 모르지는 않을 텐데. 잘 생각해 보는 게 좋을 거야.”하지만 소영은의 표정은 흔들리지 않았다.“무신님. 죄송하지만 영은은 이 명을 따를 수 없어요.”무신이 콧방귀를 뀌며 분노를 터뜨렸다.“소영은. 나를 섬기는 것은 네 운명이야. 원하든 원하지 않든 마찬가지야. 설마 네가 명강에 오게 된 것이 정말 우연이라고 생각했어?”소영은이 의아해하며 물었다.“무슨 뜻이에요?”무신은 천천히 말했다.“네 양부가 보육원에서 너를 명강으로 데려온 것 역시 내 명령이었어.”소영은의 눈동자가 흔들렸다.무신은 계속 말했다.“네게 무공을 전수하지 않은 것도 내 명령이었어. 너는 꽃처럼 아름답고 용모가 뛰어나 교내 수많은 제자가 네 미모를 탐냈지.”“처음에는 몇 놈을 죽였어. 하지만 네게 반한 놈들이 너무 많더구나. 모두 죽여 버리면 무신교에 쓸 만한 사람이 남지 않을 정도였어.”무신이 입꼬리를 씩 올리며 말했다.“그래서 널 교주로 세웠어. 누구도 감히 넘볼 수 없게 만들기 위해서지. 그리고 나는 무려 23년을 기다렸어.”그의 눈동자에 광기가 번쩍였다.“바로 오늘을 위해서야. 너를 얻어야 내 내공이 더욱 발전할 수 있으니까. 내 실력은 한 단계 더 높아질 것이고 그때가 되면 나는 신급 랭킹 1위 고수가 될 거야. 그럼 자금성이든 용문이든 모두 내 발밑에 짓밟히게 되겠지.”소영은의 얼굴이 순식간에 새하얗게 질렸다.“이 모든 게 무신님의 음모였어요?”무신이 웃음을 흘렸다.“음모라기보다는 오래전에 짜 놓은 계획이라고 하는 편이 맞겠지.”소영은은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왜 하필 저예요? 왜 저를 얻으면 수련이 완성되고 천하제일 고수가 될 수 있다는 거예요?”무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175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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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175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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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175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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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1752화

    윤태호는 제왕검을 손에 쥔 채 광장으로 걸어 들어갔다.그의 몸에서는 무시무시한 살기가 파도처럼 흘러나오고 있었다.그는 뚜벅뚜벅 무신교 제자들을 향해 천천히 다가갔다.갑작스럽게 나타난 윤태호를 발견한 무신교 무리들은 순간 긴장했다.용문의 대군이 들이닥친 줄 알았기 때문이다.하지만 고개를 돌려 확인한 순간 모두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어? 혼자잖아?”순간 무신교 무리들은 긴장을 풀고 비웃기 시작했다.“하하하. 혼자서 무신교 본부에 쳐들어왔다고?”“미친놈이구나.”“용문 놈들은 다 바보인가 보다.”“조재빈도 혼자 본부에 들이닥쳤다가 죽더니 이번에는 또 애송이 하나가 찾아왔네.”“아마 저승에서 조재빈 만나고 싶어서 안달이 난 모양이지?”“충성심 하나는 끝내주는군.”“하하하하.”수백 명이 일제히 웃음을 터뜨렸다.그 누구도 윤태호를 위협으로 여기지 않았다.그들의 눈에 윤태호는 이미 시체나 다름없었다.하지만 윤태호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저 검을 든 채 계속 앞으로 걸어갔다.주변에서 비웃음이 계속해서 터져 나왔다.“꼬마야. 여기가 어디인 줄 알고 온 거야? 무신교 본부가 네 집 안방인 줄 알아?”“우리가 이렇게 많은데 한 사람이 한 번만 칼질해도 넌 고깃덩어리가 될 거야.”“칼도 필요 없어. 다 같이 오줌만 싸도 익사시키겠는데?”“하하하하.”웃음소리가 광장을 뒤흔들었다.그러나 윤태호는 전혀 반응하지 않았다. 마치 아무 소리도 듣지 못한 것처럼 그저 묵묵히 걸음을 옮겼다.“오? 배짱은 있네.”“이 정도면 미친놈이야. 죽으려고 작정했군.”그 순간 윤태호가 걸음을 멈췄다.그리고 제왕검을 들어 수백 명의 무신교 제자들을 가리켰다.그의 얼음처럼 차가운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오늘 너희는 단 한 명도 살아서 돌아가지 못할 거야.”순간 무신교 제자들의 얼굴이 일그러졌다.“이 자식이? 혼자 와서 우리를 협박해? 죽고 싶어 환장했구나.”“여기가 어디라고 허세 부리는 거야? 무신교 본부에서 감히.”윤태호는 무뚝뚝하게 말했다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1751화

    용안이 떠난 뒤 윤태호는 기린에게 물었다.“여기서 무신교 본부까지 얼마나 남았어요?”기린이 답했다.“길어야 40분 정도예요.”윤태호는 즉시 결단을 내렸다.“더 늦출 수 없어요. 바로 출발합시다.”그렇게 일행은 다시 전진하기 시작했다.15분 후.윤태호의 표정이 점점 무거워졌다.무신교 본부에 가까워질수록 코를 찌르는 피비린 냄새가 짙어졌고 앞으로 나아갈수록 시야에 들어오는 시체도 점점 늘어났다.그리고 어느 순간 산림 속에는 시체가 널브러져 있었다. 적어도 1000구는 족히 넘었다.용문 제자들의 시신도 있었고 무신교 사람들의 시신도 있었다.넓은 들판의 흙이 핏물에 붉게 물들어 있었다.너무 처참해서 눈 뜨고 보기 힘들 정도였으니 이 싸움이 얼마나 치열했는지 굳이 설명할 필요도 없었다.무신교 본부까지 약 10분 정도 남았을 무렵, 주변에 암초와 초소가 하나둘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하지만 윤태호는 번개 같은 속도로 움직이며 그것들을 모조리 제거해 버렸다.숲을 거의 다 빠져나갈 무렵, 갑자기 건축물이 윤태호의 시야에 나타났다.윤태호는 걸음을 멈추고 앞을 바라보았다.약 200m 전방에 거대한 절벽이 우뚝 솟아 있었다.그 절벽을 따라 수없이 많은 나무로 만들어진 누각들이 층층이 세워져 있었다.백여 가구의 누각들은 지형의 굴곡을 따라 겹겹이 쌓여 있었고 빽빽하게 들어서 있어 장관이었다.그중 누각들의 가장 아래쪽에는 10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커다란 광장이 있었다.현재 몇백 명의 사람들이 광장에 서서 원을 이루고 있었는데 마치 무슨 중요한 행사를 거행하는 듯했다.그들은 모두 무신교의 제자들이었다.그들의 손에는 하나같이 칼이 들려 있었고 얼굴에는 흉악한 기운이 가득했다.윤태호는 눈을 가늘게 뜨고 광장 중심을 바라보았다.그리고 그의 심장이 크게 흔들렸다.광장 한가운데 한 사람이 누워 있었는데 푸른 옷자락이 시선에 들어왔다.구천 조재빈이었다.윤태호는 즉시 손을 들어 정지 신호를 보냈다.순간 모든 인원이 멈춰 섰다.재빨리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91화

    이 말이 떨어지자 연회장 전체가 술렁였다.“뭐야, 좋아하는 사람이 미주에 있다고?”“누구지?”윤태호는 슬쩍 백아윤을 바라봤다. 그녀는 고개를 숙인 채 어딘가 어색해 보였다.소민현은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밝히지 않았다. 대신 화제를 돌려 말했다.“우선 천우진 씨한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아주 훌륭한 연회예요. 그리고 바쁜 와중에 찾아 준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이건 제 영광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자리에서 한 가지 중대한 일을 처리하려고 합니다.”‘중대한 일? 무슨 일이지?’모두의 귀가 쫑긋 섰다.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85화

    백아윤은 속으로 뼈저리게 후회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연회에 오지 말 걸 그랬다고 말이다. 윤태호까지 데리고 오는 건 더더욱 아니었다.소민현이 더는 자신을 쫓아다니지 못하게 하려고 남자친구 행세까지 부탁했는데, 정작 소민현을 만나기도 전에 천우진에게 궁지에 몰렸다.‘어쩌지?’백아윤은 잔뜩 미간을 찌푸렸다.윤태호는 그녀가 곤란해지는 걸 원치 않았고, 괜한 소란도 피우고 싶지 않았다.“누나, 연회는 누나가 참석해요. 저는 돌아갈게요.”“하지만...”“그렇게 해요. 밤에 일찍 들어가서 쉬고요.”윤태호가 발길을 돌리려는 순간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145화

    윤태호는 말하고 나서 두 손으로 결인을 하면서 추적 주술을 묵념하였다. 이윽고 한 가닥의 검은 기운이 눈앞에 나타났다. “가거라!”윤태호가 작은 소리로 명령하자 검은 기운은 엘리베이터로 날아갔다.“갑시다!”윤태호는 용왕과 조은성을 데리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호텔의 메인 로비에 도착했다. 검은 기운은 한 바퀴 돌더니 호텔 밖으로 나갔다.그는 검은 기운의 뒤를 바짝 따라서 거리에서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마지막에 한적한 골목에 들어갔다.골목은 좁고 길며 구불구불하고 푸른 벽돌 바닥은 얼룩덜룩하였다. 한 사람의 그림자조차 없는 매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103화

    “네, 네놈 도대체 뭘 하려는 거야?”천우진은 처음으로 윤태호에게서 강렬한 위협감을 느꼈다.“내 옷을 더럽혔으니 깨끗이 닦아주십시오.”윤태호는 앞으로 걸어갔다.그때 주성훈이 나서서 윤태호를 보며 말했다.“사람 일은 모르니 조금 여지를 두는 게 좋을 겁니다. 너무 심하게 굴 필요는 없잖아요.”“내가 심하게 굴었다고요?”윤태호는 주성훈을 한심하다는 듯 쳐다보았다.“그렇지 않으세요?”“그렇긴 개뿔!”윤태호는 분노하며 말했다.“아까 밖에서 누구 입에서 개와 나는 출입 금지라는 말이 나왔죠? 그리고 안에 들어오니, 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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