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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7화

작가: 호안난어
“지금 말씀하셔도 됩니다.”

주진성이 웃으며 말했다.

“아닙니다. 또 그런 말 하면 다들 저를 놀릴 테니 술이나 마십시다.”

윤태호는 먼저 주진성에게 술잔을 건넸다.

이번 일을 통해 사람들은 윤태호의 실력을 알게 되었고 그에게 더욱 호감을 갖게 되었다.

룸 안의 분위기는 점점 무르익어 갔다.

대화하는 과정에서 윤태호는 황찬호와 이경진을 제외한 이곳 사람들이 모두 미주 지역의 큰 부자들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술이 몇 순배 돌자 주진성은 갑자기 은밀하게 말했다.

“박 회장님이 곧 돌아가신다는 소문이 있던데, 들으셨습니까?”

“어느 박 씨 말입니까?”

누군가 물었다.

“미주에서 박씨 성을 가진 큰 가문은 딱 한 집밖에 없지 않습니까.”

“박 회장님께서 꽤 정정하시지 않았습니까? 어찌 된 일이죠?”

주진성이 말했다.

“박 회장님께서 오늘 아침 갑자기 쓰러지셔서 가족들이 병원으로 모셔갔답니다. 정확히 무슨 병을 앓고 계신지는 모르겠지만 전문가들이 가족들에게 장례를 준비하라고 했다는 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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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2170화

    “단약을 만든다고요?”조윤소가 신기한 듯 물었다.“문주님, 단약까지 만들 줄 알아요?”“내가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인지 잊었어? 난 의성이야. 약 만드는 것쯤은 식은 죽 먹기지.”윤태호는 잠시 뜸을 들이다가 장난스럽게 웃었다.“그런데 지금 딱 하나가 부족하긴 해. 네가 도와줄 수 있어.”“뭔데요?”“화로.”윤태호가 조윤소를 보며 능글맞게 웃었다.“너를 내 화로 쓰면 될 것 같은데.”조윤소는 그 말의 뜻을 바로 알아듣고 다리를 바짝 모았다.“장난치지 마세요. 저, 제가 잘못했어요. 빌면 되잖아요?”윤태호가 웃었다.“벌써 겁먹었어? 예전에 명강에서 누가 나한테 약을 먹였더라?”“그, 그때는 저도 사정이...”“됐고. 한번 웃어 봐.”조윤소는 울상인지 웃는 얼굴인지 모를 표정을 지었다.이제는 정말 윤태호가 무서웠다.윤태호가 한번 흥이 오르면 잠깐으로 끝나는 일이 아니었기 때문이다.소가 지친 줄 모르고 밭을 가는 격이었다.윤태호가 웃음을 거뒀다.“농담 그만하자. 빨리 조용한 방 하나 준비해 줘. 환자를 살릴 약을 만들어야 해.”그제야 조윤소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따라오세요.”조윤소는 윤태호를 데리고 뒤뜰로 갔다.“이 별채는 원래 오빠가 쓰던 곳이에요. 평소에는 거의 사람이 안 와요. 여기서 만드세요. 필요한 게 있으면 기린 씨한테 말하고요.”조윤소는 말을 마치고 돌아서려 했다.“어디 가?”윤태호가 물었다.“쉬러요. 다리에 힘이 없어서 서 있기도 힘들어요.”“서 있기 힘들면 누우면 되지.”윤태호가 웃었다.조윤소는 돌아보며 매섭게 눈을 흘기더니 도망치듯 떠났다.조윤소가 사라지자 윤태호는 방 안으로 들어가 건곤 주머니를 열고 그 안에서 100년 묵은 약재 10여 개를 꺼냈다.이 약재들은 아무거나 밖에 내다 팔아도 엄청난 가격을 받을 수 있는 귀한 물건이었다.하지만 주현욱을 살리기 위해 윤태호는 비용 따위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영웅의 희생과 용기는 돈으로 값을 매길 수 없기 때문이다.게다가 윤태호는 원래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2169화

    윤태호는 조용히 천안을 열어 주현욱의 폐를 뚫어지게 바라봤다.30초쯤 지나서야 그는 시선을 거뒀다.이어서 윤태호는 주현욱의 맥을 잡고 세심하게 상태를 확인했다.병실 안은 고요했다.모두 숨소리조차 죽인 채 혹시 윤태호를 방해할까 조심했다.2분 뒤.윤태호가 주현욱의 손목을 놓았다.주성민이 다급히 물었다.“윤 의성님, 제 아들이...”“목숨을 살리는 건 어렵지 않습니다.”윤태호는 주성민이 말을 마치기도 전에 답했다.주성민의 얼굴이 밝아졌다.한편, 병실에 있던 다른 의사들은 속으로 충격을 받았다.그들도 모두 주현욱을 검사했기에 목숨을 살리는 것조차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알고 있었다.그런데 윤태호가 어렵지 않다고 했으니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역시 의성이야. 대단하다.’모두 속으로 감탄했다.윤태호가 말을 이었다.“주 장군님, 아드님의 생명을 살리는 건 어렵지 않지만 다리를 보존하는 건 조금 어려울 수 있어요.”주성민도 그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다.“의사 선생님들이 말씀해 주셨어요. 현욱의 다리는 절단해야 한다고요.”“주 장군님, 제 말은 어려움이 있더라도 이겨 내 보자는 뜻이에요.”주성민은 잠시 멍해졌다. 그는 윤태호의 뜻을 바로 이해하지 못했다.이원세가 먼저 알아듣고 놀라 물었다.“자네 말은 현욱의 다리를 살릴 방법이 있다는 건가?”“해 볼 수는 있어요.”그 말에 주성민이 크게 흥분했다.“윤 의성님, 정말 현욱의 다리를 살려 주신다면 제가, 제가...”“주 장군님이 무슨 말씀을 하시려는지 알아요.”윤태호가 말을 막았다.“하지만 아까도 말씀드렸듯 감사하실 필요 없어요. 저는 의사이고, 환자를 살리는 건 제 본분이지요.”윤태호는 금침을 꺼내 빠르게 소독한 뒤 주현욱의 가슴에 10여 개를 꽂았다.그리고 이원세에게 부탁했다.“이 침으로 당분간 주현욱의 상태를 안정시킬 수 있어요. 선배님, 여기서 조금만 지켜봐 주세요.”“내일 오전에 다시 와서 본격적으로 치료하겠습니다.”“그래.”이원세가 곧바로 대답한 뒤 물었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2168화

    이원세가 놀라 물었다.“태호 너, 수술도 할 줄 아나?”“선배님, 한의사도 수술할 수 있다는 걸 잊으셨어요?”이원세가 멈칫했다.호국 의학 명인인 이원세가 예로부터 한의학에도 외과적 치료법이 존재했다는 사실을 모를 리 없었다.다만 주현욱의 상태는 너무 특수했다.한의학 방식으로 정말 가능할까?윤태호가 다시 물었다.“선배님이 보시기에 주현욱의 다리를 살릴 수 있겠어요?”“어렵네.”이원세가 대답했다.“조금 있다 붕대를 풀어 보면 얼마나 심한지 알게 될 걸세.”“솔직히 나도 다리는 살리고 싶어. 하지만 전문가들과 계속 검토한 결과 절단하는 게 가장 안전하다고 판단했네.”“태호야, 자네 의술이 뛰어난 건 내가 누구보다 잘 알아. 정말 다리를 살릴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최선을 다해주길 바라네.“성민의 인생이 너무 고달프거든.”윤태호가 의아해했다.“무슨 말씀이세요?”이원세가 설명했다.“성민은 어릴 때 우리 집 옆에 살았어. 그래서 그 집 사정을 잘 알고 있지.”“주씨 집안은 대대로 나라를 위해 희생한 집안이야. 주성민의 할아버지와 아버지는 모두 나라를 보위하는 전쟁에서 전사했고, 40년 전에는 형 2명이 남쪽 전선에서 전사했어. 아직까지 유해도 찾지 못했지.”“주성민은 16살에 입대해 평범한 병사로 시작해서 지금 서남부를 지키는 장군이 됐네. 공도 셀 수 없이 세웠고 상처도 많이 입었어.”“큰아들도 20살에 군에 입대했지. 젊은 나이에 장교가 됐는데 임무 수행 중 안타깝게 전사했어.”“둘째 아들은 마약 수사 영웅이었네. 마약상을 잡기 위해 7년 동안 조직 본거지에 잠입해 있다가 마지막 검거 작전에서 장렬하게 전사했지.”“지금은 현욱 하나만 남았어.”“현욱은 서남부 국경에서 특수부대 대장을 맡고 있는데 이번 지뢰 제거 작전 중 전우를 구하다 이렇게 다친 거야.”윤태호는 숙연해졌다.이 집안 모두가 영웅들이었다!“태호야, 들어올 때 현욱이 어머니도 봤지?”이원세가 말을 이었다.“어젯밤 제수씨와 성민은 복도에 앉아 밤을 꼬박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2167화

    윤태호가 말했다.“주 장군님, 그럴 필요 없어요.”“아드님은 영웅이세요. 영웅을 치료할 수 있다면 오히려 제가 영광이지요.”“걱정하지 마세요. 최선을 다할 겁니다.”주성민이 감격해 말했다.“고마워요. 윤 의성님.”얼마 지나지 않아 차가 희망 병원에 도착했다.주성민은 윤태호를 데리고 서둘러 VIP 병실 병동으로 향했다.VIP 병실 밖에는 소박한 옷차림에 머리가 하얗게 센 나이 많은 부인이 서 있었다.나이는 적어도 60살은 넘어 보였다.부인은 눈이 퉁퉁 부어 있었고 얼굴에는 지친 기색이 가득했다.“지연아, 현욱 상태는 어때?”주성민이 나이 많은 부인에게 다가가 물었다.“의사들이 안에서 검사하고 있어요. 아직 안 나왔어요.”천지연은 윤태호를 바라봤다.“여보, 이분은 누구세요?”“윤태호 의성님이야. 현욱을 치료해 달라고 내가 직접 모셔 왔어.”주성민이 소개했다.“윤 의성님, 제 아내 천지연이에요.”윤태호의 신분을 알게 된 천지연은 다급히 부탁했다.“윤 의성님, 제발 우리 아들 좀 살려 주세요. 부탁드립니다.”천지연이 그대로 무릎을 꿇으려 했다.윤태호가 재빨리 부축했다.“사모님, 이러지 마세요. 환자를 살리는 건 의사의 본분이에요. 최선을 다해 아드님을 치료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천지연은 연신 눈물을 닦으며 인사했다.“주 장군님, 들어가서 보시죠.”윤태호가 먼저 문을 열고 병실로 들어갔다.안에는 흰 가운을 입은 의사 몇 명이 서 있었다.그중에는 윤태호도 잘 아는 사람이 있었다.호국 의학 명인, 이원세였다.“태호야, 왔느냐?”이원세는 윤태호를 보고 반갑게 인사했다.다른 의사들도 모두 윤태호를 바라봤다.윤태호는 가볍게 고개를 끄덕인 뒤 병상을 살폈다.침대에는 피부가 검게 그을린 30대 중반의 남자가 누워 있었다.얼굴에는 멍이 가득했고 아직 의식이 없었다.오른쪽 다리에는 두꺼운 붕대가 칭칭 감겨 있었다.“선배님, 환자 상태가 어떤가요?”윤태호가 물었다.이원세는 바로 차트를 윤태호에게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2166화

    윤태호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할아버지, 무슨 일이세요?”“돌아오면 말하마.”윤정욱은 그 말만 남기고 전화를 끊었다.윤태호는 마음이 무거워졌다.윤정욱은 윤태호가 당미와 함께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런데도 당장 돌아오라고 할 정도라면 분명 무슨 일이 생긴 게 틀림없었다.‘대체 무슨 일이지?’윤태호는 더 생각할 겨를이 없어 미안한 표정으로 당미에게 말했다.“당미 씨, 같이 밥은 못 먹을 것 같아요. 할아버지가 당장 집으로 오라고 하시네요.”당미는 아쉬웠다.모처럼 윤태호와 단둘이 있을 기회를 만들었는데 계속 방해를 받았다.그래도 당미는 이해한다는 듯 말했다.“할아버지께서 찾으시는 거면 분명 급한 일이 있으신 거겠죠. 얼른 가 보세요.”“당미 씨는요?”“저는 택시 타고 돌아갈게요.”“그럼 다음에 시간 되면 영화 보러 같이 가요.”당미가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좋아요.”두 사람은 헤어졌다.윤태호는 곧장 윤씨 가문으로 달려갔다.집에 들어서자 거실에는 윤정욱 말고도 군복을 입은 늙은 장군 한 명이 앉아 있었다.어깨에는 별이 3개나 달려 있었다.윤태호가 거실로 들어가 물었다.“할아버지, 절 부르신 이유가 뭐예요?”“의성님, 제가 찾았습니다.”나이 많은 장군이 먼저 입을 열었다.윤태호는 의아한 눈빛으로 그를 바라봤다.윤정욱이 소개했다.“윤태호, 이분은 서남부를 지키는 주성민 장군이시다.”주성민이 말을 이었다.“윤 의성님께서 이곳에 계시다는 말을 듣고 급히 찾아왔어요. 저는 의성님을 만나러 온 거예요.”“다름이 아니라 부탁이 있는데 부디 꼭 도와주세요.”윤태호는 바로 대답하지 않고 물었다.“주 장군님, 제가 어떤 도움을 드리면 되는가요?”“제 아들이 크게 다쳤어요. 상태가 아주 심각하거든요. 윤 의성님께서 직접 치료해 주셨으면 합니다.”윤태호는 윤정욱을 한번 바라봤다. 윤정욱의 의견을 묻는 것이었다.다름이 아니라 주성민이라는 사람을 전에 만난 적도 없고 윤씨 가문과 어떤 관계인지도 몰랐기 때문이다.만약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2165화

    진후는 이어 윤태호를 험악하게 노려봤다.“이제 네 제삿날이야.”“영곤 형, 빨리 저놈을...”“닥쳐!”당영곤이 진후를 차갑게 노려본 뒤 당미를 향해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인사를 건넨 셈이었다.그러고 나서 윤태호에게 말했다.“태호야, 내 체면을 봐서 이번 한 번만 저 녀석을 놔줘.”진후는 매우 놀랐다.당영곤의 말투에서 분명 부탁하는 기색이 느껴졌기 때문이다.‘저 자식 정체가 대체 뭐야? 명왕전 사람까지 저렇게 조심한다고?’윤태호도 의외였다. 당영곤이 처음부터 진후를 위해 사정할 줄은 몰랐다.“내가 네 체면을 안 봐주겠다고 하면 어쩔 건데?”당영곤이 난처한 얼굴로 말했다.“그러면 나도 방법은 없어.”“하하, 농담이야. 네 체면은 세워 줘야지.”윤태호가 웃었다.“그런데 저 녀석은 누구야?”당영곤은 윤태호를 한쪽으로 데리고 가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홍강의 주도영이라고 알아?”“들어 본 적 있어.”윤태호도 그 이름은 알고 있었다.주도영, 홍강 최고 부자이자 자산이 몇십조가 되는 거물이었다. 그뿐 아니라 홍강 최대 조직인 홍흥회의 우두머리이기도 했다.“저 녀석이 주도영의 유일한 아들, 주진후야.”당영곤이 설명을 이어갔다.“평소 같았으면 나도 저 녀석을 위해 부탁할 생각이 없어. 그런데 이번에는 사정이 달라.”“이번에 진후는 아버지를 대신해 해정에 온 거야.”“최근 홍강 정세가 조금 불안하거든. 수장님께서는 우리 명왕전이 주도영과 이야기해서 그쪽 조직을 이용해 정세를 안정시키길 바라셔.”“너도 용문 문주니까 알잖아. 어떤 일은 조직에 맡기는 게 시간도 절약되고 일도 훨씬 잘 풀려.”그제야 윤태호는 상황을 이해했다.“알겠어. 그럼 저 녀석은 네가 데리고 가.”윤태호는 장신주를 한번 돌아보고 다시 말했다.“그리고 부탁할 게 하나 있어.”“뭔데?”“저 여자도 데려가서 조윤소에게 넘겨줘.”당영곤은 윤태호의 뜻을 바로 알아챘지만 조금 의아했다.윤태호는 함부로 살생을 즐기는 사람이 아니었다.그런데 장신주와 대체 무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40화

    미주에는 두 개의 산이 아주 유명했다. 하나는 권세가들이 모여 있는 운무산이고 다른 하나는 사람이 거의 찾지 않는 남호산이다. 지금 이 순간, 남호산 정상에서는 조은성의 부하 몇 명이 삽질하며 구덩이를 파고 있었다. 한편, 강백호는 온몸이 꽁꽁 묶인 채 무릎을 꿇고 윤태호 앞에서 애원하고 있었다. “윤 선생님, 제발 살려 주세요. 이 일은 모두 곽진우의 지시였어요. 곽진우가 제게 당신 모자를 죽이면 2억 원을 주겠다고 했어요.” 강백호는 몸집이 크고 얼굴에 칼자국이 있어 무서워 보였지만 지금은 두려움에 몸이 떨리고 있었다.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1336화

    퍽.우동혁이 윤태호 앞에 무릎을 꿇었다. 순간 술집 안은 숨소리조차 들리지 않을 만큼 조용해졌다.“윤 선생님, 죄송합니다. 여기 계신 줄 몰랐습니다.”그는 고개를 깊이 숙였다. 마치 먼 옛날 왕조의 신하가 임금을 알현하듯 지극히 공손한 태도를 보였다.지금 이 순간 그는 마성현을 당장이라도 베어버리고 싶은 심정이었다.‘바보 같은 놈, 죽으려고 환장했네. 건드릴 사람을 건드려야지, 하필 윤 선생님을 건드려? 이분은 용문의 4대 용사 중 한 사람이라고. 어젯밤 윤 선생님이 아니었다면 나와 사부님은 이미 저승길을 걸었을 거야.’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1333화

    “겁쟁이 자식.”고신우는 전재석을 보며 경멸로 가득 찬 얼굴로 말했다.“네가 전씨 가문에 태어나서 팔자 좋게 금수저 물고 나온 게 아니었으면 길바닥에서 구걸하는 거지보다도 못했을 거야.”“그리고 전회성 그 늙은이 말이야. 대유학자라는 허울 하나 믿고 틈만 나면 사람 가르치려 드는데 자기가 뭐라도 되는 줄 아나?”“예전에는 전수지 얼굴 봐서 참았지 안 그랬으면 벌써 내가 한 대 쳤어.”“을 인의예지 천하만민을 입에 담고 있지만 정작 가문의 후손 중에 제대로 된 놈이 몇이나 되지?”“특히 너 전재석. 넌 그저 폐물일 뿐이야.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1290화

    윤태호가 룸 밖으로 나서자 전재석은 도희에게 말했다.“도희야, 몸에 상처가 있으니 넌 여기 있어. 몸조심해야 해. 나쁜 놈 만나면 바로 나에게 전화해.”도희는 예상치 못한 순간, 자신을 걱정하는 전재석에게 감동해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재석 오빠, 밖은 위험해요. 나가지 마세요.”“괜찮아.”전재석은 웃으며 앞장섰다.도희는 잠시 망설였지만 이를 악물고 따라가며 말했다.“재석 오빠, 우리 그냥 룸에 있어요. 저 사람들은 정말 악마 같아요. 무섭다고요.”“자고로 사악한 놈들은 결국 정의 앞에서 죽는다고 했어. 무슨 놈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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