เข้าสู่ระบบ13. 빙설이 내린 새벽
새벽 2시.
아카데미의 제3 실외 훈련장은 깊은 어둠과 적막에 잠겨 있었다.
달빛조차 구름에 가려진 시각, 강태혁은 홀로 훈련장 한가운데 서 있었다.
스으으읍.
길게 숨을 들이켜자, 단전에서부터 전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묵직하고 거대한 마력이 소용돌이쳤다.
백하연에게서 빼앗은 S급 얼음 마력, 그리고 강수진에게서 약탈한 A급 황금의 격.
두 개의 이질적인 힘이 파괴적으로 융합되어 탄생한 초월적 권능.
'빙설의 격(S+).'
태혁이 스윽 손을 뻗어 허공을 움켜쥐었다.
파지직-!
그의 손끝에서 뿜어져 나온 냉기에 황금빛 스파크가 기괴하게 일렁였다.
단순히 온도를 낮추는 얼음이 아니었다.
금속의 단단함과 파괴력을 품은, 모든 것을 짓부수며 동결시키는 절대적인 폭력의 힘이었다.
"성장 속도가 미쳤군."
태혁이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마력을 거두려던 그 찰나였다.
목덜미의 잔털이 소름 끼치게 돋아났다.
피부가 찢어질 듯한 살기(殺氣).
휘익-!
공기를 가르는 소리조차 없었다.
완벽한 무음(無音)의 세계 속에서, 태혁의 사각지대인 등 뒤 어둠이 통째로 뜯겨 나가며 세 줄기의 칠흑 같은 암기(暗器)가 쇄도했다.
타겟은 목덜미, 척추, 그리고 심장.
단 한 발만 스쳐도 즉사할 수 있는 치명적인 궤적이었다.
'왔나.'
태혁은 당황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의 입꼬리가 잔인하게 비틀려 올라갔다.
콰아아앙-!
암기가 태혁의 살점을 뚫기 직전, 그의 등 뒤에서 황금빛이 감도는 거대한 얼음 장벽이 화산처럼 솟구쳤다.
강철보다 단단한 얼음 방패에 부딪힌 암기들이 깡-, 깡-! 날카로운 파열음을 내며 사방으로 튕겨 나갔다.
"……?!"
어둠 속에서 나지막한 경악의 신음이 흘러나왔다.
동시에, 사방의 그림자가 기괴하게 출렁이며 세 명의 검은 복면이 유령처럼 모습을 드러냈다.
미라클 가문의 가주 직속 비밀 암살조, '흑영단(黑影團)'의 정예들이었다.
가문의 첫째이자 유력한 후계자인 강민우가 보낸 사냥개들이 마침내 이빨을 드러낸 것이다.
"마력이 없다는 것은 가짜였군. 쥐새끼가 힘을 숨기고 있었다."
중앙에 선 암살조 대장의 목소리가 뱀처럼 슥슥 긁혔다.
"하지만 가문의 적들을 향한 처단은 번복되지 않는다. 죽여라."
말이 끝나기 무섭게 그들의 신형이 훈련장에서 완전히 지워졌다.
A급 잠행 특성을 지닌 암살자들다운 신속이었다.
태혁의 시야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오직 사방에서 좁혀오는 가위에 눌린 듯한 압도적인 중압감뿐.
슈우욱-!
오른쪽에서 바람을 찢는 소리가 나더니, 순식간에 왼쪽에서 서슬 퍼런 단검이 태혁의 관자놀이를 겨누고 튀어 나왔다.
시각과 청각을 교란하는 치명적인 연격.
보통의 각성자라면 반응조차 하지 못하고 목이 날아갔을 터였다.
하지만 태혁의 감각은 이미 S급을 초월해 있었다.
"어디서 잔재주를."
태혁은 피하지 않았다.
오히려 단검이 눈앞 몇 cm 앞까지 다가온 절체절명의 순간, 발을 강하게 구르며 마력을 폭발시켰다.
쿠구구구궁-!
태혁을 중심으로 반경 10m 이내의 공간이 통째로 얼어붙기 시작했다.
그냥 얼음이 아니었다. 황금의 격이 더해진 냉기는 대기 중의 산소마저 금속성 서리로 바꾸며 사방을 난사했다.
"컥……?!"
허공에서 은신하고 있던 암살자 한 놈이 기겁하며 모습을 드러냈다.
그의 온몸은 이미 단단한 황금빛 서리에 묶여 석상처럼 굳어가고 있었다.
태혁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번개 같은 속도로 신형을 좁힌 태혁이 굳어버린 암살자의 가슴팍을 향해 주먹을 내꽂았다.
퍼어억-!
"끄아아악!"
뼈가 산산조각 나는 둔탁한 파열음과 함께 암살자가 대기실 벽면까지 날아가 처박혔다.
피를 토하며 그대로 절명. 단 한 격이었다.
"이, 이 괴물 같은 힘은 뭐지?! 얼음 마력에 왜 가문의 황금 속성이 섞여 있는 거야?!"
남은 두 명의 암살자가 경악으로 눈을 부릅떴다.
미라클 가문의 고유 권능이, 버려진 서자의 손에서 뿜어져 나오고 있었으니까.
"대장! 진법을 펼쳐야 합니다! 이놈은 평범한 서자가 아닙니다!"
"그림자 속박의 진(陣)!"
남은 두 암살자가 다급하게 손인을 맺자, 훈련장 바닥의 모든 그림자가 살아 움직이는 촉수처럼 솟구쳤다.
수백 개의 검은 사슬이 태혁의 사지를 칭칭 감아쥐며 바닥으로 끌어내렸다.
스으으으- 사슬이 닿은 곳마다 마력이 차단되는 기괴한 감각이 전해졌다.
"잡았다! 가문의 반역자를 여기서 처단한……!"
암살조 대장이 필승을 확신하며 태혁의 심장을 향해 마지막 필살의 참격을 날렸다.
검은 마력이 응축된 대검이 태혁의 가슴팍을 찢기 직전.
태혁은 낮게 읊조렸다.
"부서져라."
콰과과과과궁-!!!
태혁의 몸에서 황금빛 도는 거대한 냉기의 폭풍이 행성 폭발처럼 터져 나갔다.
그를 결박하고 있던 그림자 사슬들이 유리창 깨지듯 처참하게 박살 나 사방으로 비산했다.
"말도 안 돼…… 진법을 힘으로 깼다고?!"
참격을 날리던 대장의 대검마저 태혁의 냉기에 닿는 순간, 쩍쩍 금이 가며 가루가 되어 흩어졌다.
숨도 쉬지 못할 만큼 압도적인 격(格)의 차이.
태혁은 공포로 얼어붙은 대장의 목덜미를 귀신같은 속도로 낚아챘다.
콰지직-!
"끄, 윽…… 으으……."
태혁의 손길이 닿자마자 대장의 목에서부터 파르스름한 얼음이 타고 올라가 얼굴을 뒤덮기 시작했다.
태혁은 숨이 넘어가는 대장을 차가운 눈빛으로 내려다보며, 남은 한 놈의 암살자의 머리통을 군화발로 짓밟았다.
오도독- 뼈가 으스러지는 소리가 훈련장에 잔인하게 울렸다.
"크아악! 사, 살려……!"
"강민우가 보내더냐?"
태혁의 무미건조한 질문에 머리가 짓밟힌 암살자가 비명을 지르며 고개를 끄덕였다.
"네, 네……! 소, 소공자께서…… 강수진 아가씨의 상태가 이상하다고…… 강태혁을 확인하고 죽이라고 하셨습니다……! 제발 살려……!"
"돌아가서 전해라."
태혁이 잔인하게 웃으며 발에 힘을 주었다.
콰직-!
"아아악!"
암살자의 두 다리를 완벽하게 얼려 부숴버린 태혁이 차갑게 읊조렸다.
"서자 새끼 잡으려다 네놈들 가문 전체가 얼어 죽을 거라고. 똑똑히 전해."
태혁은 숨만 붙은 채 기어가는 암살자를 방치한 채, 목을 쥐고 있던 대장의 생명력을 완전히 끊어버렸다.
36. 강남의 여왕태혁은 바닥에 쓰러져 신음하는 백설희를 차갑게 내려다보며, 그녀의 딸인 채희연에게 명령했다."희연아. 네 잘난 새엄마 옷 좀 벗겨봐라. 한성의 여왕이 내 밑에서 어떻게 우는지 구경 좀 하자.""네, 주인님……."채희연의 보랏빛 눈동자가 정념과 가학심으로 번들거렸다.그녀는 망설임 없이 바닥에 엎드린 백설희에게 다가갔다."희, 희연아……? 미쳤구나! 내가 네 어머니이다! 이거 놓지 못해……! 꺄악!"찌이이이익-!!!채희연의 억센 손길에 의해, 백설희가 입고 있던 수백만 원짜리 명품 명품 정장 블라우스가 단숨에 찢겨 나갔다.실크 원단이 찢어지며 검은색 고급 레이스 브래지어에 갇혀 있던 백설희의 육중한 가슴이 허공으로 튕겨 나왔다.34세, 완숙한 여인 특유의 묵직하고 풍만한 유방이었다.20대의 탄력과는 다른, 농밀하고도 부드러운 젖살이 터질 듯이 부풀어 올라 사정없이 출렁였다."어머님, 보스 앞이에요. 부끄러워하지 말고 그 음탕한 몸을 전부 보여드리세요."채희연은 잔인하게 웃으며 백설희의 브래지어끈마저 가위로 자르듯 뜯어버렸다.뚝-!마침내 한성 길드의 여왕, 백설희의 거대한 두 젖가슴이 아무런 가림막도 없이 날것 그대로 세상 밖으로 완전히 노출되었다.남자의 손길을 오래 타지 않아 유난히 뽀얗고 매끄러운 피부 위로, 완숙한 갈색빛 유두가 부끄러움과 공포로 인해 꼿꼿하게 솟아오르고 있었다.태혁은 오만하게 웃으며 소파에 주저앉아, 백설희의 머리채를 잡아 자신의 허벅지 사이에 처박았다.그리고 양손으로 그녀의 거대한 두 유방을 사정없이 움켜쥐었다.콰직-! 주물럭! 찌적……!"으하아아앙-?
35. 무너진 도살자서울 강남의 중심부.대한민국 최대 거대 세력인 한성 길드의 본사 최상층 펜트하우스.사방이 통유리로 되어 강남 일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호화로운 부길드마스터 집무실의 공기는 무겁게 가라앉아 있었다.고급 가죽 소파 위에는 다리가 고드름처럼 얼어붙어 형편없이 으스러진 강진형이 널브러져 있었다."아…… 아아…… 그놈은…… S급이 아니야……."한성 길드의 차기 총수 대행이자, 바깥 세계의 잔혹한 도살자로 악명을 떨치던 강진형.그는 온몸을 벌벌 떨며 초점 없는 눈으로 허공을 응시하고 있었다.죽음보다 더한 공포에 정신이 완전히 붕괴해 버린 폐인의 몰골이었다.그 비참한 모습을 내려다보는 한 여자의 눈동자가 크게 흔들렸다.백설희.34세.한성 길드의 실권을 쥔 부길드마스터이자, 채희연의 새엄마인 여자였다.그녀는 30대 중반 특유의 완숙하고 농염한 육체미를 지닌 정재계의 여왕이었다.몸에 딱 달라붙는 명품 고급 정장 스커트 위로 터질 듯한 볼륨감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었다.언제나 얼음처럼 차갑고 지적인 매력을 유지하던 그녀였지만, 지금은 달랐다.백설희는 강진형의 엉망이 된 단전과 마력 회로를 확인하며 입술을 피가 나도록 깨물었다."이게…… 대체 무슨 일이지? 진형 씨의 S+급 마력 회로가 흔적도 없이 동결되어 파괴당했어……."그녀는 등줄기를 타고 흘러내리는 오싹한 전율에 몸을 떨었다.한국 헌터 협회의 최고 측정 기준은 S+급이었다.강진형은 그 기준의 정점에 선 사내였다.그런 남자를 단 두 격 만에 인형처럼 고장
34. 아카데미 폐교 선언"츄릅, 츌룹…… 읍, 으으윽……!""네, 네년이 미쳤구나! 채희연! 네가 한성의 후계자이거늘, 어찌 저런 서자 놈의 가랑이 밑에서 개처럼……!"강진형은 피눈물을 흘리며 절규했다.가문의 영광이자 미래였던 조카딸이었다.그녀가 적장의 성기를 입안 깊숙이 머금고 눈물을 흘리며 황홀해하고 있었다.그 기괴하고도 음란한 현실에 그의 정신은 완벽하게 붕괴되어 갔다.태혁은 희연의 머리채를 잡고 거칠게 입안을 유린했다.동시에 진형의 얼굴을 구두 끝으로 짓밟았다."보아라. 네놈들이 그토록 자랑스러워하던 한성의 여제가 내 밑에서 어떤 표정으로 정수를 받아먹는지."푸하앗-!태혁이 희연의 목구멍 깊숙한 곳에 끈적한 정수를 쏟아냈다.희연은 그것을 단 한 방울도 흘리지 않으려 꿀컥 삼키며 태혁의 허벅지에 매달렸다.강수진과 윤서현 역시 질투 어린 눈빛으로 태혁의 가랑이 사이에 기어들어 왔다.그녀들은 남은 흔적들을 혀로 할짝거리며 진득한 암내를 풍겼다.정사를 마친 태혁은 숨을 헐떡이는 세 명의 여신들을 거느렸다.그리고 아카데미 중앙 상공을 향해 마력을 증폭시켰다.그의 목소리가 거대한 해일이 되어 아카데미 전역과 외부 통신망을 타고 대한민국 전체로 울려 퍼졌다."전교생 및 바깥의 늙은이들에게 고한다."태혁의 낮고 서늘한 목소리에 대지가 얼어붙었다."오늘부로 엘리시아 아카데미는 공식적으로 폐교한다."그가 폭탄선언을 던졌다."여기 있는 모든 시설과 학생년놈들은 전부 나 강태혁의 사유재산이다. 불만 있는 새끼들은 언제든 군대를 이끌고 와라. 한성 길드처
33. 정문 앞의 도살극쿠구구구궁-!엘리시아 아카데미의 거대한 정문 벌판이 무지막지한 진동과 함께 거세게 뒤흔들리고 있었다.수십 년 동안 아카데미를 굳건하게 지켜오던 최고급 방어 결계.그 결계는 이미 흔적도 없이 산산조각이 나 공중에서 유리 파편처럼 흩어지는 중이었다.결계를 일격에 부수고 들어온 자들은 기득권 연합의 핵심 세력이었다.국내 최대 세력인 한성 길드의 직속 정예 도살 부대.그리고 그 중심에는 흑색 코트를 휘날리며 험악한 살기를 뿜어내고 있는 남자가 있었다.S+급 최강자이자, 한성 길드의 차기 총수 대행인 강진형이었다."연락이 두절되기에 쥐새끼 한 마리가 깽판을 치는 줄 알았더니……."강진형이 아카데미 본관 건물에서 풍겨오는 짙은 피비린내를 맡으며 이를 갈았다."감히 대리석 바닥을 온통 피칠갑으로 만들어 놔?"그의 뒤를 따르는 백 여 명의 정예 각성자들 역시 당장이라도 무기를 휘두를 듯 서슬 퍼런 마력을 일구고 있었다.---그때, 부서진 정문 저편에서 구두 굽 소리가 고요하게 울려 퍼졌다.뚜벅, 뚜벅.지독할 정도로 차가운 서리 안개를 헤치며 강태혁이 천천히 모습을 드러냈다.단추가 풀어헤쳐진 셔츠 사이로 탄탄한 가슴팍을 드러낸 그의 표정은 지루함 그 자체였다.하지만 정작 강진형과 도살 부대의 눈을 뒤집히게 만든 것은 따로 있었다.태혁의 바로 뒤를 그림자처럼 따르고 있는 세 명의 여자들이었다."희, 희연이……? 네년이 왜 저런 놈 뒤에…… 옷 꼴은 또 그게 무엇이냐!"강진형이 경악 어린 비명을 질렀다.자신의 조카이자
32. 외부의 침공, 진짜 전쟁의 서막태혁은 바지를 추스르며 학생회장의 황금 의자에 오만하게 주저앉았다. 바닥에 뒹구는 서현의 머리채를 대충 거머쥐어 자신의 무릎 위에 앉히고는, 그녀의 퉁퉁 부어오른 가슴을 다시 한번 장난감처럼 주물렀다."서현아. 당장 방송실로 연락해라. 오늘부로 학생회는 나 강태혁을 아카데미의 유일한 지배자로 모신다고 전교생에게 공표해. 반항하는 새끼는 최진우처럼 단전을 깨부수겠다고 전해라.""네, 주군…… 즉시 실행하겠습니다……."완벽하게 사냥개로 조교된 윤서현이 찢어진 옷을 대충 걸친 채 기계처럼 수화기를 들려던 바로 그 순간이었다.위이이이이잉-!!! 위이이이이잉-!!!갑자기 학생회실 벽면에 설치된 외부 비상 통신 장비에서 찢어지는 듯한 적색 경고음이 울려 퍼졌다. 아카데미 전역을 감싸고 있던 거대한 방어 결계가 외부의 무지막지한 무력에 의해 강제로 파괴되고 있다는 절망적인 경보였다.수화기 너머로 아카데미 정문을 지키던 경비 대원의 비명 섞인 무전이 학생회실 전체에 카랑카랑하게 울려 퍼졌다.[대, 대가리님! 큰일났습니다! 아카데미 내부 연락이 갑자기 두절되자, 밖에서 기득권 연합이 움직였습니다! 한성 길드의 차기 총수 대행이자…… S+급 최강자라 불리는 '강진형'이 직속 도살 부대를 이끌고 정문을 부수고 들어오고 있습니다! 저희 외곽 기사단은 이미 전멸…… 끄아아악!]지직- 치이익.무전은 참혹한 뼈 부서지는 소리와 함께 굉음을 내며 끊어졌다.드디어 아카데미 내부의 온실 속 화초 같은 쥐새끼들이 아닌, 바깥 세계의 진짜 잔혹한 거물들이 태혁을 사냥하기 위해 무력 개입을 시작한 것이다. S+급 강진형이 이끄는 도살 부대의 기세에 아카데미의 대지가 통째로 뒤흔들리고 있었다.
31. 마지막 자존심의 붕괴"아, 안 돼……! 이거 놓으란 말이야! 희연 선배! 수진아! 당신들 미쳤어?! 꺄아아아악-!"찌이이이익-!날카로운 마찰음과 함께 학생회실의 거대한 대리석 책상 위가 순식간에 난장판으로 뒤집혔다.아카데미의 규율이자 살아있는 정의, 그리고 명문 가문의 고결한 영애라 불리던 학생회장 윤서현의 단정한 제복 상의가 한 장의 낙엽처럼 무참하게 찢겨 나갔다.그녀를 양쪽에서 단단히 붙잡고 책상 바닥에 고정하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먼저 태혁의 손에 완벽하게 타락해 버린 두 명의 여신, 채희연과 강수진이었다."서현아, 헛수고는 그만해. 너도 주군 앞에서는 결국 가랑이를 벌릴 수밖에 없는 한낱 암캐일 뿐이니까. 반항하면 할수록 주군의 손길만 더 난폭해질 뿐이야."채희연이 얼음처럼 차가운 미소를 지으며 윤서현의 가냘픈 두 팔을 뒤로 거칠게 꺾어 눌렀다.제복 셔츠와 브래지어까지 양갈래로 사정없이 찢겨 나가자, 윤서현이 제복 속에 꼭꼭 감추고 있던, 지적인 외모와는 상반되는 무지막지한 규격의 풍만한 젖가슴이 허공으로 날것 그대로 노출되었다. 남자의 손길을 단 한 번도 타지 않아 새하얗고 투명한 피부 위에, 터질 듯한 유방의 묵직한 무게감이 고스란히 드러나며 가늘게 떨렸다.태혁은 오만하게 웃으며 책상 위로 걸어 올라갔다. 발끝에 짓밟히는 윤서현의 서류들이 사방으로 흩날리는 가운데, 그의 시선이 서현의 거대한 유방에 내리꽂혔다."아카데미의 규칙이니 뭐니 하던 년이, 속에는 아주 음탕한 젖통을 숨기고 있었군.""하, 하지 마……! 더러운 서자 새끼가 어디를 만지려고……! 윽, 아앙?!"태혁은 망설임 없이 손을 뻗어 윤서현의 하얗고 탄력 넘치는 커다란 두 젖가슴을 양손으로 가차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