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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 : 망나니 서자, 각성하다
쿵-!
"끄학……!"
둔탁하고 뼈를 때리는 타격음과 함께 강태혁의 몸이 차가운 대리석 바닥을 꼴사납게 구르며 처박혔다.
충격으로 비틀린 시야가 사정없이 흔들렸고, 입안이 단번에 찢어지며 비린 핏물이 목구멍을 타고 울컥 쏟아졌다.
거친 대리석 바닥에 뺨을 쓸려 허연 살점이 밀려 나갔지만, 고통을 느낄 새도 없었다.
"야, 강태혁. 미라클 그룹의 가문 핏줄이라서 가만히 놔두니까 진짜 우리가 가만히 가마니로 보이냐? 엉?"
태혁을 내려다보며 낄낄거리는 사내는 아카데미 내에서 잔인하기로 악명 높은 상급 각성자, 최진두였다.
그의 뒤에는 미라클 가문의 정당한 후계자이자 태혁의 이복형들이 보낸 하수인들이 팔짱을 낀 채 벌레를 보는 듯한 멸시의 시선을 흘리고 있었다.
대한민국 서열 1위의 초인 기업이자 국가의 명운을 좌지우지하는 미라클 그룹.
그 찬란하고 거대한 가문에서 강태혁은 마력 한 톨 각성하지 못한 '가문의 수치'이자 내놓은 서자였다.
이 아카데미에 들어온 것조차 가문의 자비가 아니라, 철저히 짓밟히고 조롱당하다가 스스로 무너지기를 바란 이복형들의 잔인한 안배였다.
어머니가 천한 신분이라는 이유로, 태혁은 태어난 순간부터 인간 이하의 취급을 받으며 자라왔다.
"서자 쥐새끼 놈이 감히 어딜 비비려고 들어? 이번 학기 기말 평가 때 쥐도 새도 모르게 던전 시체로 발견되기 싫으면 조용히 자퇴서 써라. 가문의 어르신들도 네가 여기서 조용히 사라지길 원하니까. 니깟 놈은 살아있는 것 자체가 미라클의 오점이야. 알겠냐?"
최진두가 가죽 군화발로 태혁의 가슴팍을 사정없이 짓밟고 뭉개버렸다.
쿵, 쿵, 짓이겨질 때마다 뼈가 어긋나는 비명이 훈련장에 울려 퍼졌다.
갈비뼈가 으스러질 듯한 통증에 태혁은 비명조차 지르지 못하고 거친 숨만 몰아쉬며 손톱으로 대리석 바닥을 긁었다.
사내들은 비열한 침을 태혁의 머리 위로 뱉어내며, 만족스러운 웃음소리와 함께 개인 훈련장을 빠져나갔다.
정적만이 맴도는 넓고 서늘한 훈련장.
태혁은 붉은 핏물로 물든 바닥을 짚은 채 온몸을 부르르 떨었다.
손가락 끝이 깨져 피가 배어 나왔지만, 그보다 더 뜨거운 것이 가슴 밑바닥에서 치밀어 올랐다.
'미라클 가문의 개새끼들…… 날 이딴 식으로 벌레 취급해? 힘이 없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내 어머니를 모욕하고, 내 인생을 시궁창으로 밀어 넣은 네놈들을 절대 용서하지 않는다. 힘만 있다면, 내게 힘만 있다면…….'
지독한 무력감과 피가 거꾸로 솟는 분노가 온몸의 세포를 지배한 바로 그 순간.
태혁의 심장 깊은 곳, 태어날 때부터 굳게 닫혀 있던 마력 회로의 중심부에서 정체 모를 뜨겁고 질척한 열기가 치솟았다.
뇌리가 번쩍이며 뒤집히는 감각과 함께, 눈앞에 피처럼 붉고 치명적인 광채를 뿜어내는 기괴한 시스템 창이 선명하게 나타났다.
[배반당한 분노와 극단적인 정복 본능을 감지합니다.]
[남성 호르몬 및 지배 욕구 수치가 인간의 임계치를 돌파합니다.]
[고유 신화 특성: '하렘 마스터(EX)'가 강제 각성합니다!]
"……어?"
태혁은 거친 숨을 몰아쉬며 허공에 뜬 투명한 붉은 창을 응시했다.
그것은 아카데미 교과서나 헌터 협회 교본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지독하리만치 매혹적이고 불길한 형태였다.
[하렘 마스터 (EX)]
- 여성의 호감도, 숨겨진 성적 취향, 심리 상태를 100% 투시합니다. - 공략 대상(여성)과 깊은 육체적 관계(19)를 맺을 때마다, 상대방이 가진 이능력(스킬)과 고유 마력을 통째로 약탈하여 내 것으로 만듭니다. - 대상의 타락도와 호감도가 높아질수록 복사되는 능력의 싱크로율이 상승하며, 영구 지속됩니다."미친……."
태혁의 입에서 허탈하면서도 소름 돋는 실소가 터져 나왔다.
남들은 피를 토하는 수련을 하거나 게이트 속에서 목숨을 걸고 사투를 벌이며 강해지는데, 자신은 여자를 공략하고, 탐닉하고, 무너뜨릴 때마다 강해진다는 뜻이었다.
심지어 상대 여성이 강하면 강할수록, 자신이 약탈할 수 있는 힘의 크기도 기하급수적으로 커지는 정신 나간 치트키였다.
가문을 통째로 집어삼킬 절대적인 파멸의 힘이 그에게 쥐어진 것이다.
타박. 타박.
그때, 저 멀리 훈련장 입구의 어둠 속에서 날카롭고 규칙적인 구두 굽 소리가 울려 퍼졌다.
대리석 바닥을 울리는 그 소리만으로도 훈련장 내부의 온도가 급격히 내려가는 것이 피부로 느껴졌다.
살을 에어내는 듯한 서늘한 기운이 넓은 대기실을 채워갔다.
"거기, 무슨 일이죠? 개인 훈련 시간이 끝났을 텐데 아직도 기어 다니는 생도가 있군요."
얼음처럼 차갑고 투명해서 귀를 찌르는 목소리.
누군가 다가오고 있었다.
태혁은 고개를 들었다. 발소리가 가까워질수록, 그의 시야에 낯선 붉은 빛이 점멸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침내 어둠 속에서 모습을 드러낸 여자의 머리 위로, 선명한 핏빛 상태창이 떠올랐다.
[공략 대상 정보 - 백하연 (26세, S급 각성자)]
[심리 상태 : 지배해 줄 '진짜 강한 수컷'을 갈망함.] [성적 취향 : 극단적인 마조히즘(M)]태혁의 입꼬리가 천천히 올라갔다.
첫 사냥감이 제 발로 걸어 들어오고 있었다.
62화 : 여기사의 모든 구멍대기실에 희미하게 남아 있던 보라색 미독의 잔재가 태혁의 신성 오라에 의해 완전히 정화되고 있었다. 책상 위에 엎드린 채 거친 숨을 몰아쉬고 있던 카린이 천천히 상체를 일으켰다. 그녀의 훈련복은 완전히 흩어져 바닥에 나뒹굴고 있었고, 그녀의 나신은 땀과 애액으로 번들거리고 있었다.그녀의 단단한 복근이 숨을 쉴 때마다 선명하게 드러났고, 풍만한 가슴은 중력에 따라 아름답게 출렁였다. 허벅지 사이로는 태혁이 조금 전에 쏟아부은 정액이 천천히 흘러내리고 있었다."하아…… 하아…… 고맙습니다…… 당신 덕분에…… 미독이…….""아직 끝난 게 아니야. 네 몸 구석구석에 스며든 독기를 전부 빼내려면, 더 확실한 처치가 필요해."태혁은 그녀의 턱을 잡아 올리며 엄지손가락으로 그녀의 아랫입술을 쓸어내렸다. 카린의 녹색 눈동자가 흔들렸다."더 확실한…… 처치라면……?""네 입을 사용해 봐."카린의 얼굴이 순식간에 붉어졌다. 그녀는 성기사단의 부단장이었다. 수많은 전투에서 앞장서 싸워온 강인한 전사였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 그녀는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부끄러움과 기대감에 몸을 떨고 있었다."입을…… 사용하라고……? 그런 건…… 해본 적이…….""처음이라면 내가 가르쳐 주지. 무릎 꿇어."카린은 잠시 망설였지만, 곧 그녀의 몸은 태혁의 명령에 복종했다. 그녀는 책상에서 내려와 태혁의 앞에 무릎을 꿇었다. 그녀의 풍만한 가슴이 긴장으로 인해 더욱 팽팽하게 부풀어 올랐고, 그녀의 젖꼭지는 이미 단단하게 서 있었다.
61화 : 마계의 미독 가스, 그리고 탐지의 증명성황청 제단에서의 밤이 지나고, 아침이 찾아왔다.태혁은 이벨린이 마련해 준 귀빈실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윤서현과 클로에도 각자 인접한 방에 머물고 있었다.성황청은 평화로웠다.거리의 시민들은 평소와 다름없이 일상에 종사하고 있었고, 성기사단은 정해진 순찰을 돌고 있었다.하지만 그 평화는 오래가지 않았다.귀빈실에서 휴식 중이던 윤서현이 갑자기 눈을 떴다.그녀의 탐지 마력이 이상 신호를 감지한 것이다.그녀는 재빨리 자리에서 일어나 옷을 정리했다.그녀의 거대한 가슴이 긴장으로 인해 더욱 팽팽하게 부풀어 올랐고, 그녀의 눈동자에는 날카로운 경계심이 깃들었다."이 마력 파동은…… 평범한 게 아니야. 마치…… 어둠 속에서 스며드는 안개처럼…… 은밀하고, 치명적인……."그녀는 즉시 태혁의 방으로 달려갔다."주인님! 긴급 상황입니다!"태혁은 이미 깨어 있었다.그의 눈앞에는 윤서현의 탐지 마력이 감지한 정보가 상태창으로 떠오르고 있었다.[경고: 성황청 내부에 미확인 어둠 속성 마력 반응이 감지되었습니다.][분석 결과: 마계의 '미독 가스'로 추정. 흡입 시 정신을 마비시키고 성적 욕구를 극도로 증폭시키는 특수 독소.][확산 속도: 매우 빠름. 현재 성황청 중앙 구역을 중심으로 퍼져나가고 있습니다.]"서현아, 네가 가장 먼저 감지한 거냐?""네! 제 탐지 마력에 평소와 다른 진동이 잡혔어요. 마치…… 차원의 균열이 열릴 때와 비슷한 느낌이었는데, 훨씬 더 은밀하고…….""잘했다. 네 체질 덕분에 성황청이 무방비로 당
60화: 잔여 금제의 비밀새벽이 다가오고 있었다. 성황청 중앙 제단의 스테인드글라스를 통해 희미한 달빛이 쏟아져 들어오고 있었다. 제단 위에는 이벨린이 태혁의 품에 안긴 채 잠들어 있었다. 그녀의 나신은 여전히 땀과 정액으로 범벅이 되어 있었고, 그녀의 풍만한 가슴은 그의 가슴에 밀착되어 있었다. 그녀의 허벅지 사이로는 아까 그가 쏟아부은 정액이 천천히 흘러내리고 있었다.하지만 태혁은 잠들지 않았다. 그의 눈앞에 상태창이 떠올라 있었다.[성녀 이벨린 - 굴복도 90% 달성.][현재 상태: 육체적·정신적으로 완벽하게 당신에게 굴복했으나, 영혼 깊은 곳에 '최후의 신성 금제'가 잔존합니다.][금제 해제 조건: 빛과 어둠의 충돌. 마계의 서큐버스 퀸 '릴리스'의 어둠의 권능과 성녀의 신성력이 충돌할 때, 이 금제는 완전히 해제됩니다.]'90%에서 멈췄군. 나머지 10%는 신이 직접 심어놓은 금제인가.'태혁은 이벨린의 가슴골 사이로 손을 넣어 그녀의 심장 박동을 느꼈다. 그녀의 심장은 평화롭게 뛰고 있었지만, 그 깊은 곳에는 무언가 단단한 벽이 느껴졌다. 빛의 벽이었다. 신이 직접 심어놓은 최후의 보호막. 육체적 쾌락만으로는 결코 깨뜨릴 수 없는 영혼의 족쇄."으음…… 구세주님……."이벨린이 잠에서 깨어나 그의 가슴에 얼굴을 비볐다. 그녀의 푸른 눈동자는 여전히 나른하게 풀려 있었고, 그녀의 입가에는 만족스러운 미소가 걸려 있었다. 그녀는 자신의 풍만한 가슴을 그의 팔에 비비며, 어린아이처럼 그의 품에 파고들었다."일어났나.""네…… 구세주님……. 어젯밤은…… 정말로…… 구원이었어요……. 저는 이제…… 구
59화 : 성전의 밤, 구원이라는 이름의 신성 모독알현실의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이벨린은 태혁의 손을 잡고 성황청 중앙 대성당의 제단으로 그를 이끌었다.그곳은 일반 신도들의 출입이 엄격히 금지된 성역 중의 성역이었다.거대한 스테인드글라스가 달빛을 받아 은은하게 빛나고 있었고, 대리석 바닥에는 신성한 문양이 금색으로 새겨져 있었다.제단 중앙에는 순백의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거대한 침상이 놓여 있었다.이곳은 원래 신에게 가장 거룩한 제물을 바치는 장소였다.하지만 오늘 밤, 이곳은 한 여자가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는 사랑의 제단이 되려 하고 있었다."이곳은…… 성황청에서 가장 신성한 장소입니다. 오직 성녀만이 들어올 수 있는 곳이죠. 하지만 오늘, 저는 당신을 이곳으로 모시겠습니다."이벨린은 제단 앞에 서서 천천히 몸을 돌렸다.그녀의 푸른 눈동자는 더 이상 혼란스럽지 않았다.그 대신, 신을 향한 순수한 믿음과, 태혁을 향한 기묘한 기대감이 뒤섞여 반짝이고 있었다."당신이 진정으로 최초의 신의 사자라면…… 제가 드릴 수 있는 것은 오직 하나뿐입니다."그녀는 두 손을 가슴 앞으로 모으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구세주님께…… 제 몸을 바쳐 신성력을 나누겠습니다. 그것이 성녀로서의 제 사명입니다.""네가 원하는 거라면, 마다할 이유가 없지."태혁은 천천히 그녀에게 다가갔다.그의 손이 그녀의 사제복 끈에 닿았다.이벨린은 작게 숨을 들이켰지만, 도망치지 않았다.오히려 그녀는 자신의 사제복을 스스로 한 겹 벗겨냈다.순백의 사제복이 바닥으로 흘러내렸다.그 아래로는 그녀의 새하얀 속살이 드러났다.그녀의 피부는 달빛처럼 창백하고 투명했으며
58화 : 성녀의 오해, 최초의 신을 닮은 정기성황청의 영지 도시 '엘리시온'.하얀 대리석으로 지어진 건물들과 거리를 가득 채운 시민들, 그리고 그 중심에 우뚝 솟은 거대한 대성당. 이곳은 에르테니아 대륙에서 가장 신성한 도시였다. 태혁과 윤서현, 클로에는 카린의 안내를 받으며 대성당의 정문을 통과했다."성녀님께서 직접 당신을 만나겠다고 하셨습니다. 이례적인 일이에요. 보통은 성기사단장조차 성녀님을 쉽게 알현하지 못하거든요."카린의 목소리에는 긴장이 섞여 있었다. 그녀는 오늘따라 더욱 신경이 날카로워 보였다. 그녀의 짧은 적발은 평소와 달리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고, 그녀의 전투복도 새것으로 갈아입은 상태였다. 그녀의 풍만한 가슴은 전투복 아래로 긴장으로 인해 더욱 팽팽하게 부풀어 올랐다."그 정도로 내가 특별하다는 뜻이군.""……그건 성녀님께서 판단하실 일입니다."대성당最深處, 성녀의 알현실. 거대한 스테인드글라스를 통해 쏟아져 들어오는 신성한 빛이 방 안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그리고 그 빛의 중심에, 한 여인이 서 있었다.성녀 이벨린.그녀는 순백의 사제복을 입고 있었다. 그 사제복은 그녀의 몸을 완전히 감싸고 있었지만, 그녀의 완벽한 몸매를 숨기지는 못했다. 사제복 아래로도 그녀의 풍만한 가슴과 잘록한 허리, 그리고 우아한 골반 라인이 선명하게 드러나고 있었다. 그녀의 긴 금발은 바닥까지 닿을 듯 흘러내렸고, 그녀의 피부는 마치 달빛처럼 창백하고 투명했다.그녀의 얼굴은 숨이 막힐 정도로 아름다웠다. 높은 콧날, 얇고 붉은 입술, 그리고 길고 진한 속눈썹 아래로 빛나는 푸른 눈동자. 그 눈동자는 마치 하늘을 담은 듯 깊고 맑았다. 그녀의 목에는 성황청의 상징인 태양 문양의 펜던트가 걸려 있었고, 그 펜던트는 그녀의 깊은 가슴골 사이로 살짝 들어가 있었다."당신이&helli
57화 : 이계 입성, 예견된 만남에르테니아 대륙의 변방, 드넓은 초원 한가운데로 차원의 균열이 열리고 태혁과 윤서현, 클로에가 모습을 드러냈다.발밑으로는 지구에서는 볼 수 없는 보랏빛 풀들이 끝없이 펼쳐져 있었고, 하늘에는 두 개의 태양이 떠 있었다.그러나 그 아름다움을 감상할 여유는 없었다.클로에가 긴장한 얼굴로 주변을 살피며 말했다."주인님, 조심하십시오. 이곳은 마수들이 끊임없이 출몰하는 변방입니다. 제가 감지할 수 있는 것만 해도 벌써 열 마리 이상이 이쪽으로 몰려오고 있어요."클로에는 이미 전투 태세를 갖추고 있었다.푸른색 전투복은 그녀의 풍만한 가슴과 잘록한 허리를 그대로 드러내고 있었고, 그녀의 손에는 액체 금속이 재구성된 날카로운 창이 쥐어져 있었다.그녀의 은발은 이세계의 바람에 흩날리고 있었고, 그녀의 붉은 눈동자는 날카롭게 주변을 경계하고 있었다."마수라면 아까 그 성기사단을 습격하던 그 놈들이군.""네. 이 변방은 성황청의 통제력이 약해서 마수들이 자주 출몰해요. 아마 저 앞에서 전투가 벌어지고 있을 거예요."태혁은 고개를 끄덕이며 윤서현을 돌아보았다.그녀는 클로에와 마찬가지로 전투 태세를 갖추고 있었다.그녀의 거대한 가슴은 긴장으로 인해 더욱 팽팽하게 부풀어 올랐고, 그녀의 탐지 마력이 주변을 스캔하고 있었다."서현아, 무슨 느낌이 들지?""네, 주인님. 저 언덕 너머에서 다수의 생명 반응과 마력 반응이 충돌하고 있어요. 성황청의 성속성 마력과…… 뭔가 더 어둡고 사나운 것들이요."클로에가 고개를 끄덕였다."틀림없어요. 성기사단이 마수들에게 포위된 것 같아요.""좋아. 구하러 가자. 첫 관문을 뚫는 데는 아군이 필요한 법이니까."세 사람은 언덕을 넘었다.그곳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