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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궁연회 (9)

Author: 파란별1001
last update Petsa ng paglalathala: 2026-09-25 00:00:46

“그렇게 싫으면 나를 부르던가.”

나는 어깨를 으쓱했다.

“폐하는 항상 그러셨잖아요.”

“그랬지.”

어느새 곡도 마지막을 향하고 있었다. 

마지막 스텝이었다. 

‘이걸 끝으로 황비와 어울리기 위해 연회장을 벗어나야겠지.’

원래라면 마지막 스텝에서 카슈미르가 나를 높이 들어 올렸다가 가볍게 내려놓으면 춤이 끝나는 것이었다.

그는 정확하게 나를 높이 들어 올렸다. 그대로 나를 품에 안아 든 채 카슈미르가 나를 올려다봤다.

“리리, 키스해 줘.”

“폐하.”

“그래야…….”

그의 팔에 힘이 조금 더 들어갔다.

“더 버틸 수 있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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